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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968
    작성자 : 허무Ω
    추천 : 8
    조회수 : 980
    IP : 210.101.***.38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7/10/04 20:39:14
    http://todayhumor.com/?gomin_15968 모바일
    소개팅한 여자가 남자친구가 있는거 같에요...--;
    어제 소개팅을 했어요...

    적당히 아담한 싸이즈가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었습니다...
    소개팅에서 그런 애를 만나기 힘들기에, 기분이 좋았죠...

    같이 저녁을 먹고 커피숍에서 얘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근처에 찾아왔다고 가봐야 될거 같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지만,
    원래 근처사는 친구라서 끝나고 연락하기로 했는데,
    친구가 미리 와 있어서 가봐야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헤어지긴 했는데,
    헤어지기전에 그 친구 얼굴은 볼수 있었습니다...

    진짜로 친구가 나와 있었다는 거죠...
    서로 인사는 했으니까 그나마 위안을 삼았습니다...

    제가 싫어서 친구를 불러낸거라면,
    친구한테 저를 안보여줬을꺼란 생각에요...

    그렇게 헤어지고,
    지하철에서 잘 놀다 들어가라며 간단히 문자 주고 받고 어제 소개팅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어제 잘 들어갔냐는 문자를 보내구요...
    (답장은 안왔음...--;)

    그러던중,
    오후에 회사에서 인터넷을 하다가 싸이을 한번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좀 이상하더군요...
    남자친구가 있는거 같에요...

    둘러보다가 남자친구 느낌나는 남자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남자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만...
    전화번호 바뀌었다고 메인에 올라온 전화번호가 소개팅녀와 같은 끝번호를 갖고 있었고...
    1촌평에 소개팅녀의 1촌평이 있던것이었습니다...

    미니룸에도 커플 미니미가 있었기에,
    혹시나 여자를 클릭하니...

    그 소개팅녀가 나오더군요....--;

    전 헤어진지가 얼마안되서 그런 흔적이 남아져 있나 싶었는데...
    몇일전 날짜로 데이트 코스를 주제로 글도 올라와 있고,
    오늘날짜로 게시물도 하나 올라와 있었습니다...

    싸이를 꾸준히 한다는 거죠....

    기분이 묘하더군요....

    헤어졌지만,
    남자가 여자를 못 잊어서 그런짓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도 잠깐 들긴 했지만,
    이건 뭔가 찜찜하더라구요....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졌네요....
    고민이라고 쓴 건 아니고,
    걍 이런 넋두리를 하고 싶었어요...

    주선자가 이런 사실 알면 미안해 할까봐 이런 얘기 직접 물어보기도 그렇고...
    (주선자하고 소개팅녀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하여튼...
    좀 심란하네요....

    내일쯤 주선자에게 소개팅녀에 대해서 물어봐야겠습니다..
    남자친구 여부 그런거 말고,
    그냥 제가 어땠냐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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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4 20:45:27  1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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