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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945
    작성자 : 아싸리붐붐
    추천 : 5
    조회수 : 2144
    IP : 121.145.***.168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7/10/04 03:14:18
    http://todayhumor.com/?gomin_15945 모바일
    감정이 없어요.

    참 이상합니다.
    저한테는 동정심이라던지 감동, 슬픔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릴때는 안 이랬었는데..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감흥이 오지 않고, 공포 영화를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심지어 어머니가 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 나지 않았고, 정말로 정말로 슬픈느낌이라고는
    한줄기도 느낄 수 없었어요.

    제 스스로도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슬퍼하지도 않다니
    이런 천하에 불효자식이 있나 자책도 해봤지만. 어쩝니까? 그런 감정이 생기질 않는걸..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만화책 중에 '닥터노구찌' 이거 보다가 14권쯤에서 펑펑 운적도 있었고,
    판타지소설 중에 '데로드 앤 데블랑' 이거 보면서도 눈물 찔끔 찔끔 짤았었어요.

    그리고 정말 이상한게 사랑이라는 감정도 느낄 수가 없어요. 그냥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화학작용이라고만 생각해버립니다. 줏어들은것 일 뿐인데도요.
    이건 좀 더 기다려봐야 아는걸까요? 어떤 여자를 봐도 떨리지가 않습니다.
    왜 그렇잖아요? 연애하는사람들보면 죽고 못살고 막~~~ 보고 싶고 그런거..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요.
    제 스스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편이라고, 이 쪽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즐거워한다거나 웃는다거나 그런건 있는데.. 눈물 흘려본다거나 감동 받아본적이 언제인지..

    소설이나 만화책 드라마 같은데서 보면. 주인공이 뭔가 대단히 강렬한 정신적충격을 받아서
    스스로 기억을 지운다거나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거처럼 저도 어머니가 돌아가실때 슬픔이라는 감정을 저도 모르게 스스로 지운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기도 해요. 가끔씩..

    월드비전을 통해서 해외아동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동정심이라던가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재미있을것 같아서였죠. 그냥 못사는사람을 보면 아무느낌도 들지 않아요.
    그냥 무감정상태에요. 제 주위의 친구들은 막 '어떡해~' '와 진짜 힘들겠다' '내같았으면 자살했다.'
    이러는데 저는 그냥 무감정상태.

    저도 좀 사람답게 울고 싶고 그런데 이거 도대체 왜이런거죠.
    고치고 싶기도 하지만 이게 편하기도 해요.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서 언제나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판단을 내릴수 가 있거든요.

    근데 진짜 문제인 것은. 제가 이걸 스스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는 척 연기하면서 사람을 속여서 이용해먹는다는 것입니다.
    아싸리붐붐의 꼬릿말입니다
    수성에서 온 사람
    수성에서 온 사람
    당신은 말재주가 있고 영리하며 박식한 사람이라는 것이 일상에서 잘 드러나는 사람입니다.

    집을 나설 때는 반드시 휴대전화를 챙기겠군요!

    당신은 재치와 표현력이 풍부하고 눈치가 빠릅니다.

    당신은 배우는 것과 노는 것을 둘 다 좋아할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을 즐기고 싶어합니다.

    지나친 수다를 삼가고, 무엇이든 알고 싶은 욕구를 잘 조절하세요.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창의력 테스트 결과

    창의성 : 56점 폐쇄성 : 42점


    호기심 많은 "만능 엔터테이너" 형


    # 특징


    당신은 선천적으로 기발하고 창의적이다.
    그러면서도 융통성도 있고 사람도 잘 사귄다.
    비록 오래 가는 친구는 별로 없겠지만, 외로워서 힘들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다.
    당신이 친구를 사귀는 이유는 그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서는 내가 친구들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싶고, 그러면 안될 것 같은 죄책감도 느낄지 모른다.
    당신이 친구를 이용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죄책감을 느낄 것 까진 없다.
    어차피 당신은 타인으로부터 완전히 이해 받기는 불가능한 존재이니까.


    # 장점


    보통 기발한 사람들은 너무 기발해서 남들과 소통을 못한다.
    하지만 당신에겐 융통성도 있다. 남들에게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고 소통하기를 좋아한다.
    물론 늘 기대한 결과를 얻지는 못하지만 당신은 포기하지 않는다.
    언젠가, 누군가는, 당신의 생각을 알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다행히도 당신에겐 남들의 몰이해를 받아넘길만한 배짱이 있다. 그 적극성과 융통성은 언제고 당신에게 도움을 준다.


    # 단점


    남들에게 거만하다는 소리를 듣기 쉽다.
    기발한 생각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면 재앙이 된다.
    사람들을 만나느라 당신이 하는 일을 게을리할 가능성도 있다.


    # 조언


    당신은 언제나 남들에게 자신의 독특함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미움을 받기도 쉽다. 잊지 말라. 당신은 기본적으로 비정상이다.
    물론 당신이 이해 받지 못하는 것은 당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문제다.


    당신이 보기에 다른 사람들은 왜 그런 평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불쌍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당신의 그런 생각이 드러날 때, 사람들은 당신을 단순히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싫어하기 시작한다.
    당신은 주변 사람들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당신의 독특함은 당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에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끈기이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라.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 당신 밖에는 그 일을 할 사람이 없다.


    # 당신과 비슷한 인물


    이상(李箱)


    1910-1937, 본명 김해경. 겉 보기에 서울의 중인 계층 출신에 일제 강점기에 고등공업 교육을 받아 총독부 기사 노릇을 한
    평범한 조선 청년. 그 안으로는 폐병으로 속이 썩어 들어가는, 평생을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아야 했던 기이한 작가였음.
    그는 이런 공포와 대적하며 한국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시와 소설을 창작함.
    전대미문의 강렬한 창의력에 놀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렸으나,
    부족한 생활력과 처세술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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