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리빙 님으로부터 웨딩드레스 나눔을 받은 알면서왜묻니 입니다.
수요일에 기쁜 마음으로 택배를 받았으나!!
알바하는 곳이라 개봉 샷은 찍지 못하였습니다.(죄송...)
긴 말 없이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입고 나서 카메라를 아래 쪽으로 향하게 하여 찍은 컷이고, 두 번째 컷은 늘어놓고 찍은 치마 사진입니다.
순백색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왜 웨딩드레스가 여성의 마음을 홀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 그럼 비루한 착용샷 보여드리겠습니다.
맨 처음, 인터넷에서 구입한 코르셋만 입고 대강 입어본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보정 속옷(브래지어)을 입지 않아서 그런지 좀 커보입니다...(흡... 글래머가 아니라서...ㅠㅠ)
아무래도 혼자 입으려다 보니 등이 잘 안 조여져서 그런가..? 하고 손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역시 속옷을 갖춰 입는 게 좋겠다는 가족(언니, 유부녀)의 조언에 따라 일단 코르셋을 벗고 브래지어만 해 보았습니다.
무조건 허리가 얇아 보이는 코르셋을 골라서 그런지, 둘 다 같이 입으면 가슴 모양이 안 예쁘더라고요.. 눌려서...ㅠ.ㅠ
다들 누워서 한 컷 정도는 찍는 것 같아 급히 누워봤습니다... 하지만 치마를 정돈해 줄 사람도 없고... 셀카봉으로 찍는 게 힘들어서 이런 컷이 나와버렸네요.ㅠㅠ
그래도 가슴이 작아 보인다는 가족(언니, 유부녀)의 말에 상처를 받고 브라를 두 개 해 보았습니다.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니 웨딩촬영 할 때는 브라를 두 개씩 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다시 벗었다 입느라 허리를 제대로 조이지는 못했으나 확실히 볼륨은 살아나는군요...
앞으로 웨딩 사진 찍을 때는 브라 2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 자라지 못한 가여운 내 가슴... 미... 미안해...)
허리는 다른 이에게 부탁해서 제대로 조이고, 가봉할 때 쓰는 핀을 꽂으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정면 사진은 코르셋만 입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드레스는 구하지 못했으나 베일은 싸게 팔길래 대충 중국에서 직구한 녀석인데, 대강 5달러 정도 줬던 것 같습니다.(하도 이것저것 비교하느라 많이 봐서 정확하진 않음...) 뭐 자세히 보면 대충 잘라서 박음질한 게 보이지만 멀리멀리서 찍고 포토샵으로 처리하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리빙 님께서 주신 편지!!
웨딩드레스 직구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표기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뒷태 사진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웨딩용 속옷도 아니고 해서 끈이 보이고, 제대로 안 보이는 상태에서 어찌어찌 끈을 조이려니 뒷쪽 모양이 너무 형편없게 되어 버려서 생략합니다.(죄송합니다. 뒷태도 예쁜 드레스인데.)
그... 그럼 이것으로 비루한 나눔받은 후기를 마칩니다.
(더 글래머다운 몸매였으면 드레스가 살았을 텐데, 드레스의 아름다움을 다 못 보여드려 아쉽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