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은 07년 2월 15일 아침 8시 40분경 ! <아주자세한
정말 정말 멋진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ㅋㅋㅋ
상황이 어떻게 되냐면
저는 제 남친과 데이트하고 찜방에 와서 같이 자고있었는데
자는 곳이 너무 추운거에요,
그래서 토굴있죠 ?
찜방에 보면 황토로 칠해진 벽에 굴 뚫어논거<
그기 자리가 있길래 [원래 잘 안비어요 ㅠㅠ] 같이 들어가서 잠을 청하려고 했죠
그런데 어떤 여자분의 험악한 말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야 이 씨x늠아"
하는 말과 동시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어느 남자분의
"악"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뭔 일인가 싶어서 남친이랑 얘기하다 말고
"여보 저저저저 ㅋㅋㅋ 들어봐 들어봐"
제 말을 들은 남친 숨 죽이면서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합니다 ㅋㅋ
"아니, 저, 제 여자친군줄 알았어요"
남자분의 목소리.
대충 상황파악이 되더군요.
ㅋㅋㅋㅋㅋ
"내가 한 두번 속나? 지x하지마라"
여자분의 화난 듯한 목소리~
참고로 여긴 경남 마산입니다 ㅋㅋ
계속 해서 이어지는 대화
"아니, 진, 진짜 제 여자친군줄 알았는데요"
"아 씨x 니 여자친구 델꼬 오바라"
"아이, 저.. 그게 아니구요.."
"니 여자친구 델꼬 오바라고"
"아, 네.. 델꼬 오겠습니다"
조용해지는 찜질방안 ~
아직 아침이라 모두 자고있어서 조용했어요<
이제 잘 아셨나요?
굳이 정리해서 말하자면
남자는 토굴속에 혼자 들어가서 자고 있는 여자분을
한 두번도 아니고 계속 더듬(??)는 바람에 ;
잠에서 깬 여자분은 화가 머리 끝까지나 싸대기를 (!!) 날린거죠 ㅋㅋㅋㅋ
그래서 남자가 "악"하는 소리와 함께 쓰고있던 안경이 날라가서 떨어지는 소리가 난거구요 ㅋ
이야 ~
그 여자분 멋있습니다
제 남친이랑 저는 둘이 소리죽여서 큭큭 대면서 웃었다죠
"우어어 여보여보 저 언니 카리스마 최고"
"후후후 멋진데?"
잠시 말을 주고받다가
다시 여자분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집중했죠
"아니, 저 씨x새x가 내 요서 디비자고있는데 더듬는다이가 미x놈"
"그 새x 어디갔는데?"
대화하는 거 보니까 친구분이랑 같이 대화하는 것 같더군요 ㅎ
그래서 진짜 그 남자가 여친을 데리고 왔는지 궁금해서
토굴밖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물어봤죠 < ㅋㅋㅋㅋㅋ
"저기요 ~ 죄송한데요 아까 그 남자 여자친구 데리고 왔어요??"
제 목소리에 친구랑 얘기하다말고 놀라는 눈치 ~
"보셨어요 ??"
사방이 조용해서 다 자는 줄 알았나 봅니다 ㅋㅋ
"네 ~ 그 남자는 어떻게 됐어요??"
"아.. 그 새x 남탕으로 도망쳐서 못 잡았어요"
영 아쉬운 듯한 여자분 ~
"저기요 ~ 멋졌어요 !!ㅎㅎ"
한마디를 날리고 토굴속으로 들어와서 다시 잠을 청하려는데
여자분의 친구가
"야 니 보고 멋있단다 ㅋㅋㅋ 니 멋있네 ~"
이러면서 다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면서 계속 얘기를 하더군요 ㅎ
그 남자는 어떻게 됐는지 참 궁금합니다 ㅠㅡㅠ
경남 마산 한x스파밸리에서
찜질방 변태새x 한테 멋지게 싸대기를 날려준 여자분에 진심으로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 ㅋㅋㅋ
다음에 변태만나면 여자분 못지않게 해야겠어요 ~ ㅋㅋ
여자분 진짜 최고 !!!!!!!!!!!!!!!!
멋져요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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