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끓여먹었던 라면.. 우리집 가스렌지보담 은은하게 잘 끓여지더군요.
이번 쥔장 냉장고가 인심이 후합니다. 쥬스도 있고 이번에는 커피머신까지 있어서 참 좋더군요. 집이 넓긴한데
아무래도 아파트같은 형태라 옆집에 소음 안가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backyard.. 아이들이 좋아할 듯.

개고생을 하고났더니 오로라도 보고싶고 뭐도 먹고싶고.. 암튼 이상한 욕심만 많고 마눌과 옥신각신하다가 하루 푹~ 쉬기로 합니다.
차몰구 근처 중심가(?)로 나왔습니다. 배타구 오로라 볼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예약해야 한답니다. 저는 끌려다닙니다.. 아래 사진의
정면은 레이캬비크의 콘서트홀 겸 컨퍼런스센터랍니다. 하르파..? 라고 하는 것 같던데 밤엔 멋있답니다. 링크입니다. ->
http://harpa.is 
근처 어슬렁 거리다가.. 24/7 이란 편의점 겸 식료품점에서 중국사람들과 섞여서 먹을 것 좀 잔뜩 사가지고 옵니다. 주변에는 래디슨 어쩌구하는
비싼 호텔도 많습니다. 옐프나 트립어드바이저 보니 맛집도 많습니다.

우리는 식료품 잔뜩 바리x2 들고 들어와서 요리시작합니다. 아.. 이때가 제일 행복. 그저 등따숩고 배채우면 어디든 천국입니다. 아래는 어제
비크해변에서 슬쩍 채취해온 검은모래.. 한국까지 들고왔습니다.

아침에 10시에 일어나 바깥에서 쵸코렛, 쥬스, 우유, 음식재료등을 사가지고 들어와 보니 방이 따땃~ 합니다. 에구..
귀찮다. 그냥 오늘은 쉬자~ 라고 합의하고 집안을 보니 좋아하는 재즈풍 LP가 있길래 이게 왠떡이냐 조용히 틀구
밀린빨래 세탁기에 돌려놓고 사가지고 온 쵸코렛, 스낵, 맥주, 사라미소세지 등을 마구 씹어먹으며 음식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이슬랜드에서 이러구 있으니 사는게 별건가.. 싶더군요.
the end of part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