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말쯤 부터 연애하자마자 동거를 했습니다
 내년에 결혼하기로 약속한 사이구요 
저는 26살 남친은 35살 9살차이입니다 
원래 제가 성욕이 엄청 많았습니다 
하루에 4~6번할정도 
하지만 나이를 먹다보니까 
지금은 주2~3회 정도만 해줘도 고마울 정도인데
제 남친은 그런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아직 연애하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삼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 한달반만에 한번
관계를 가져요
너무 오래안하니,  
언제 마지막으로 한지 날짜까지 기억 할정도이고
생리가 늦어져도 관계가 없었으니 
임신했다는 생각조차 안합니다


관계도  매번 제가 쫄라서 합니다
쫄라서 마지못해 하려고 하면 
제가 하기싫더라구요 자존심상하기도하고. .
관계를 꼭 하자고 빌고 쪼르고 해야 하나 싶어서요... 그리고 마지 못해 해주는것도 좀 웃기지만 
자기도 간만에 하니 좀 빨리 끝나고..
한달에 한번도 할까 말까한 관계에서  
만족을 못해 더 간절해 지는거 같습니다..


병적인것,심리적인 것도 없습니다
자기는 원래 옛날부터 성욕이 없었데요
관계를 피하려고 하는 말이 아닌 
제가 봐도 없어요 
가끔 한번씩 하고싶은 날이 온다는데
제가 그거에 맞출 필요는 없잖아요... 
그날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성욕에 좋다는 비싼 공진단도 먹여봤지만
할 노력조차 안하는 사람한테는 소용없는거 같아요제가 스킨쉽을 좋아해서
남자들의 로망? 같은 스킨쉽을 해줘도 싫어합니다 
간지럽다는둥 기분나쁘다는둥 귀찬다는둥 

 
지금은 사정이생겨 저만 혼자 서울에 살고있는데 
오랜만에 봐도 똑같습니다. 
차라리 떨어져있는게 더좋은거 같아요 
애뜻한 감정이라도 생기라도하는데...
오랜만에 봤는데도 만화책 보고 폰만지고 게임하고 스킨쉽해도 싫어하니...


 
남친은 제가 원하는건 다하게 해줍니다
단지 관계에 만족이 안되니 
같이  집에 있으연 사소한거에 신경질 나고 
우울해져서 뒤돌아 누워
눈물만 흘린게 몇번째인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그상황이구요 


원래  제가 애정결핍이 엄청 심해 
무언가 있어도 외롭다 라는 생각에
삑하면 울고 죽고싶다는 충동 느끼고
시도도 해봤습니다 병원도 가보고..
남친도 이걸 알아요 
근데 오히려 나는 널 사랑하는데 니가 외롭다하면 
자기감정을 무시하는것 같다고 합니다
절 좋아하고 챙겨주고 하는 마음은 잘 알지만 
혼자만의 일방적인 플라토닉 사랑때문에 
지금은 진짜 폭발할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들의 글을 보니 
대부분  답변이 일에 스트레스받아서그렇다
분위기 바꿔바라 하는데 
제가 더힘든일하고 매일 스킨쉽해도 소용없어요
남친이 속궁합같은 걸 안따지기때문에
속궁합때문도 아니구요 



관계빼곤 참 좋고 잘맞아요
근데 관계가 99%차지하니 힘드네요 
관계빼고 싸운적도 없고  
취미도 똑같고 성격도 똑같습니다 
관계때문에 헤어지고싶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조율을 하고싶습니다

 
이젠 이런 제자신이 너무 무서워요
내가 어떻게 할지 나자신도 모르겠어요
연애할때 이런데 결혼까지하고 
애낳고하면  더안할텐데..
막말로 섹스리스 이혼사유 되는거랑
추후에 장담은 못하지만 바람필거 같다고
협박도 해봤습니다  안통해요 
관계보단 성격잘맞는게 중요하데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