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오유 컴게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예산범위 내에서 맘에드는 조립컴퓨터를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컴 사고 필요한거 빼고 첨 하는 일은 컴게에 후기 남기는 걸 먼저 하려고 후기를 써보아요.
(왜 후기는 음슴체인줄 알겠네요. 그냥 쓰다가 중간에 음슴체로 변경을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절대 여자친구가 없어서 음슴체로 쓰는게 아닙니다.)
우선 아래는 제가 주문한 견적 내용임
어제 3시경 결제 하기전에 업체에 전화를 하니 아니나 다를까 HD7770 재고가 없다함
그.치.만 R7 250x가 7770의 리네이밍 제품이란걸 컴게에서 알고 있었음
당황하지 않고 250x로 변경을 빡! 하니 가격 변동없이 끝.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도 기쁜맘으로 atm을 향해 달려갔음
입금 후 확인전화를하니 오늘 조립 주문이 많다고 혹시 오늘 출고가되면 송장을 문자로 보내준다고 함
소풍전날 잠 못드는 아이처럼 7시를 기다렸으나 문자는 오지않음
이럴순없엉 흐어엉엉ㅠ 하면서 여장남자에서 이제 그냥 여자가 된 간장드라마 한편보고 적당히 오유 눈팅을 하닥 하루가 지나감
오늘 7시에 보내면 토요일에는 올 수 있으려나 걱정반 불안반 맘을 조리며 문자마다 흠칫흠칫.
어제 따로 주문한 키보드는 잠시 후에 도착합니다 고갱님 이란 택배기사 아저씨의 전화를 받으며
덩그러니 혼자 놓여있을 키보드를 생각하며 착잡한 마음으로 어제 했던 롤챔스 개막전을 보고 있는 찰나에 전화가 옴
금방 택배 갈테니 집에서 기다리세요 고갱님이란 전활 받으며 뭐지? 엄마가 뭘 또 주문했나란 생각을 하면서도 맘속으론 내심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구루마(?) 끌고오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문을 열었더니 꼭 데스크탑 본체만한 박스 두개를 투척 .
이런 츤데레 업체 같으니.
내 맘을 들었다 놨다한 업체에 전화라도 할까 하다가 우선 컴퓨터가 먼저다. 밥보다 먼저다 란 생각에 박스를 뜯고 세팅 개시.
흥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부서줜 스티로품 .jpg
부숴진 스티로품을 보며 진정하고 본체를 꺼내니 깔끔한 뷰 화이트의 모습이..
조립되서 별거 없는 박스지만 괜히 하나씩 다 열어보기도 하던 중 왠 봉투를 발견.
츤데레 업체의 고백편진가 싶어 두근거리며 내용물을 봤더니 평범한 주문서임 (내 설렘 ㅠ)
케이스를 움직였더니 무슨 나사 굴러가는거 마냥 소리가 나길래
케이스도 열어보고 이것저것 선도 헤집어 보고 함
범인은 바로
요녀석
어디서 부숴진거니 넌 ..
모니터 연결하려는데 선이 안맞아서 살~짝 당황도 해보고
젠더도 꼽아 보고(별로 오래된 모니터도 아닌데..)
이리저리 뚝딱뚝딱 연결을 하니
쌩쌩 잘 돌아가는 내 컴퓨터가 생겼습니다 !
조립기가 아니라 단순한 개봉기라서 사진도 별로 없고 재미도 없네요
써보니 글도 네이버 포스팅처럼 이상하고 ..
음.. 역시 컴게에선 마무리로 질문을 해야할것 같아서 ps를 준비했습니다.
ps 이거 메인보드 박스에서 나왔는데 나사가 왜 이리 많죠 ?
츤데레 업체에서 츤츤거린다고 나사를 안 썼나 ..
ps2. 이것도 역시 메인보드박스에서 나왔는데 찾아보니 sata 케이블 선이라는데
이전에 쓰던 노트북 하드안에 있는 데이터를 빼내와야하는데 -┙└-----
중에서 -┙로는 연결이 되는데 └-----에는 뭘로 어디다가 연결해야하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