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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5910
    작성자 : 초록물망초ⓥ
    추천 : 46
    조회수 : 2025
    IP : 211.207.***.8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1/16 16:32:11
    원글작성시간 : 2003/11/15 18:57:42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910 모바일
    감기발병 날짜에 따른 콧물들의 상태변화-_ -
    발병후 1일, 수건짜낸물. 





    감기 걸린 다음날,코를 힐쩍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휴지로 코를 쥐어짜면 마치 젖은 수건을 짜내듯 또르르륵 떨어져서 

    옷을 차갑게 적셔가는 액체들. 

    보기에도 민망하다고? 

    하하하하하하,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이 상황을 겪고있지 않은가? 

    허허,내가 허를 찔렀군,미안하오-_-허허허 



    흠흠,-_-어쨌든. 




    이럴땐 대책이 없다. 그냥 나오는대로 닦아내는 수밖에, 

    그렇다고 무식하게 휴지로 벅벅닦으면 

    다음날 코각질이 허옇게 털이 되어있는 당신을 발견할수 있을것이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_-) 




    나는 이럴경우에 그냥,휴지를 돌돌말아 코에 쑤셔박아놓는다. 

    추접하다고?-_- 

    당신도 상황이 긴급하게 되면 이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을껄,!!허허허! 


    (결국엔,코평수 넓어지고 콧구멍 짝째기 됀다. 결론 : 대책없다-_-) 





    #민망한 상황1 


    수업시간에 애들 모르게 콧물 훔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짝이랑 눈마주쳤을때. 상황 애매해진다,-_ - 




    #민망한 상황2 


    콧물 닦다가 재채기 심하게 해서 콧물뒤범벅 됐을때. 

    그리고 옆에 마음에 뒀던 애가 쳐다보고 있었을때. 

    다시는 그 애 얼굴 못본다. 




    #짜증나는 상황 


    콧물 닦을려고 휴지 조금 가져왔는데,친구가 와서 똥싼다며 다 가져갈때. 

    (차마 코닦을꺼니깐 가져가지 말라는 말을 할수가 없다.) 







    발병후 2~3 일, 양념소스. 


    머리아프고 힘들었던 첫날은 그럭저럭 가버리고, 

    2일3일은 그나마 좀 낫다. 


    이때의 콧물상태는,액체도 고체도,완벽하게 뭐라고 할수 없는 액체, 

    액체처럼 떨어지진 않지만,결코 가만히 있지도 않는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코를 간지럽히고, 

    참다못해 코를 풀면 액체는 살짝 나오는데 노란액체는 잘안나온다,-_- 





    #짜증나는 상황 



    아무리 코를 풀어도 완벽하게 나오지 않는다. 

    계속 쾡쾡 풀다가 귀 살짝 맛간다-_ - 

    (그 느낌 아시리라 믿는다.높은데 올라갔을때 기막히는거-_ -) 







    발병후 4일 이후, 익히지 않은 달걀노른자. 




    발병 초기보단 아니지만, 머리도 별로 아프지 않지만,상당히 괴롭다. 

    콧물은 억수로 안나온다,젠장,-_- 


    목구멍인지 콧구멍인지 모를 어딘가에는 

    가랜지 콧물인지 느낌도 애매한 어떤가가 계속 붙어있다. 

    흥 풀어도 안나오고 삼킬려고 해도-_-이 고집센놈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 


    그냥 냅두면 또 말하는데 엄청 답답하다. 

    "철수랑 영희랑 같이 놀아요." 

    이말도 감기발병 4일이면 이렇게 변한다. 

    "처쑤랑 여이라 가치 노라오.아씨x" 


    코를 막고 있기때문에 말도못하고 가래같은그것도 내려가지 않고 

    어쨌든 상당히 승질나는 시기이다,(승질 부려봤자 소용없다.) 






    #민망한 상황1 


    남들 눈을 피해서 코를 파고 있었는데,(이제는 닦지않고 판다!!) 

    거미줄처럼 쭈욱 나올때,=_=;; 


    남들이 안봤는데도 혼자 민망하다. 





    #민망한 상황2 


    코에젤리 가득찬 느낌,너무 짜증나서 코에 힘줘서 콧물바깥으로 밀었더니 

    코에서 비누방울비슷한 것이 나오다가 터진다.....-_- 

    ㅇ ㅏ아아아아아.... 










    #뭐라 말하기 힘든 상황 


    노란고체란것을 망각하고 

    옷으로 쓱 훔쳤을때 줄줄이 이어지는 끈끈이 노랑줄. 





    #곤란한 상황 


    제법 코딱지 비슷한 젤리를 손으로 팠다. 

    근데 딱히 문지를 곳이 없는 상황,-_- 


    대책없다. 

    필자는 정말 맹세코 실행에 옮긴적은 없지만. 

    다시 콧구멍에 집어넣는게 어떤가 싶다.허허허 







    내가 지금 말한 모든것 중에 한개라도 해본적 있다하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다.하하하 



    내가 지금 말한 모든것 중에 한개라도 해본적 없다하는 사람은. 


    구라쟁이에 쳐죽일것들이다.하하하 




    -------------------------------------------------------------------- 




    이거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거라 중복은 없을듯. 



    어!나랑똑같네!----------->추천 

    피식-_ - ---------------->추천 

    더러워,꺼져-------------->추천 

    쫌재밌네----------------->추천 

    난깨끗해서이런적없어----->추천 





    추천부탁!ㅎㅎㅎㅎㅎㅎㅎ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 
    초록물망초ⓥ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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