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아빠가 엄마를 때리고 전선으로 목조르고 자는얼굴에 물뿌리고 건조대를 던지고 식칼들고 위협하던걸 보면서 자랐습니다 더한것도 많습니다 옆집에서 소리듣고 신고해서 경찰까지 왔던적도있구요..
그때는 진짜 엄청 덜덜떨면서 오열해서 경찰이 절 안고 달래주던언니한테 제가 정신병이있냐고 물어봤던것도 기억해요..
그정도로 덜덜 떨면서 울었던적이 엄청 많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나이가 들어서그런지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두번꼴로 싸웁니다
싸움은 항상 아빠가 먼저 시작합니다

엄마가 작은엄마랑 놀다가 조금 늦게들어오면(심지어 저도 같이있다가 들어왔을때도) 다른남자랑 뒹굴다가 왔다고 걸레라며 소리지르고 일부러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왜 이혼을 하지않냐고 매일 엄마한테 말해도 엄마는 그냥 말을 넘깁니다..너희덕분에 엄마가 버티고 사는거니까 조금만참자고..이해가되지않습니다..  

 
 저희집에온지 2년된 강아지가있습니다
그 강아지가 아빠한테 놀아달라고 아빠옆으로가면 손으로 밀쳐내고 소리지릅니다
그럼 항상 소리듣고 달려가서 강아지를 데려옵니다..
방금도 소리쳐서 제가 강아지를 안고 방으로들어왔는데
 끝까지 따라와서 안고있는강아지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제가 강아지를 진짜 제 가족처럼 생각하면서 키우는데
순간 엄마때리던모습이랑 겹치면서
공포감도들고 화도나고 아빠를 진짜 진심으로 죽여버리고싶은 감정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계속 눈물이 안그치는데요..어떻게해야될까요?
진짜 죽여버리고싶어요
진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방법이 없다는걸 알지만.. 말할곳이없어서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정신없이 썼네요 얘기 들어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