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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587973
    작성자 : 로리다이스킷
    추천 : 11
    조회수 : 2645
    IP : 1.236.***.224
    댓글 : 64개
    등록시간 : 2015/01/11 11:05:46
    http://todayhumor.com/?humordata_1587973 모바일
    [2ch] 미용실에 갔었다.
    1

    어제





    2





    4

    평소에는 1000엔짜리 이발소에서 자르는데
    신문 광고지에 쿠폰이 딸려와서 말야.






    7

    그냥 훌쩍 방문하는 건 비상식적이라 생각해서
    일단 오후 2시에 예약을 했어.
    점심 식사로 마늘 잔뜩 넣은 라면 먹고서 갔다.






    11

    난 말야, 평소에 이런 생각을 했어.
    너희들 미용실 갔다온 걸 벌벌 떨면서 이야기 하는 거.
    난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어.






    13

    그래서 나는 미용실을 침략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18

    힘차게 가게에 들어가니 카운터에 아무도 없었다.
    난 결국 그대로 방치.





    21

    [실례합니다.]

    라면서 사람을 부르려고 했지만...
    그런 저자세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누구 없어요?]

    라고 말했다.






    23

    사람이 나왔다. 언듯봐서 25살 정도 되보였다.

    [어서오십시오, 예약은 하셨습니까?]

    사과 안하더라구.






    27

    2시에 예약한 xx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가게 안에 들어가서 안나오는거야.





    28

    계속 방치되다 결국 화나서 무작정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31

    가게 안은 엄청 분주했어.
    모두 상당히 바쁜 것 같았지.
    왠지 좀 미안하단 느낌이 조금 들었어.
    하지만 일단 그 마음을 억누르고,

    [실례합니다.]






    32

    25살이 날 보곤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나는 이제 멈추지 않는 폭주 열차 상태
    근처에 비어있는 의자에 앉으려 했다.
    헌데 의자에 머리카락이 잔뜩 떨어져 있어서 그만뒀다.






    33

    멍하니 서있던 중 25살이 나한테 와선,

    [여기 앉으세요!]

    그렇게 말하며 빗자루 같은 걸로 의자위의 머리카락을 털어냈다.
    의외로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냄새도 났고.





    35

    의자를 청소해줬기 때문에 거기 앉았다.
    거기 앉아 기다리면서,
    오늘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런 말을 해주길 기대했는데.
    그런 말을 안해주는 거야.






    39

    어째선지 또 방치된 상황.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일손이 부족했던 것 같아.






    44

    2분 정도 방치되 있다가 결국,

    [저기, 더 기다려야 됩니까?]

    그런데 대답을 안해주는 거야.
    코앞에 있는데도 대답을 안해줘.







    46

    조금 울컥했기 때문에 공격해보기로 했다.

    [저기요, 저기! 나는 미리 예약을 하고 왔는데, 왜 이렇게 기다려야 되죠?]

    그러자 25살이 날아와서 사과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49

    어쩔 수 없으니까 기다렸어.
    헌데 그냥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고 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미용실 스텝들을 관찰하기로 했어.
    그런데 이상하게 스텝중 누구도 나랑 시선을 마주치질 않는 거야.






    51

    내가 노골적으로 보고 있으니까,
    한 두번 정도는 시선이 마주쳐도 이상하지 않은데 말이지.
    난 그게 신경 쓰였어.
    하지만 계속 쳐다봐도 시선이 돌아오는 일은 없었어.
    그래서 다른 곳을 쳐다보는 척 하다가 고개를 휙 돌려봤지.
    시선이 마주쳤어.
    그런데 단번에 고개를 돌리는 거야.






    52

    스텝들이 일부러 시선을 돌리고 있었던 거지.
    조금 슬펐어.
    그래서 직접 보는 건 그만두기로 했지.
    대신 거울로 비쳐지는 걸 쳐다봤어.






    53

    거울을 이용하니 시선을 마주치는 경우가 많아졌어.
    몇번이나 시선이 마주쳤지.
    헌데 그러다가 그마져도 끊겼어.






    56

    나 정말 슬펐어.
    더 슬픈 건 3분이나 더 기다리게 했단 거야.
    그때쯤 내 슬픔은 증오로 바껴있었지.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떻게 해드릴까요?]

    25살이 왔다.






    57

    [마음대로 해줘요.]

    이건 좀 구태의연한 주문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조금 비틀어 말했다.

    [나한테 제일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엄청 귀찮은 것 같은 주문을 했다.






    63

    수수하지만 제일 귀찮은 짓을. wwwww





    64

    [........]

    25살은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다 옆자리에 있던 여자 스텝의 일이 끝났다.
    무슨 파마 같은 걸 말고 있었는데 그게 끝난 것이다.







    66

    25살이 움직였다.
    내가 근처에 놔뒀던 가방을 카운터 있는 곳으로 들고 갔어.
    나는 놔둔채.






    67

    여자 스텝이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아...그거 내가 해야 될 일인데...]

    이런 표정이었지.
    여자 스텝이 카운터 근처로 가니까, 25살이 야단을 쳤어.






    71

    그리고 몇마디를 나눈 다음 25살이 이쪽을 가리켰어.

    [너, 다음. 저쪽, 잘라, 나, 다른, 일.]

    아마 이런 소리를 한 것 같아.
    그러자 여자 스텝이 반론했어.

    [저, 이제 휴식, 아직, 식사.]

    아마 이런 소리를 한 것 같아.






    69

    말투가 왜 그래. wwwwwwww





    72

    하지만 결국 25살은 아마 가게 주인이었던 것 같아.
    결국 명령에 굴복했는지, 여자 스텝이 나한테 왔어.






    75

    [기다리셨죠? 오늘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드디어 내가 원하던 말을 들었다.
    하지만 나는 상냥한 사람이 아냐.
    나보다 연하에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여자애한테 미안한 일이지만.

    [좀 전에 말했어요.]






    78

    >>75

    너무 하잖아. wwwwwwwwwwwwww





    85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말하지마. wwww





    91

    [일단 여름이니까 보기 시원한 스타일은 어떨까요?
     뒷통수나 귀부분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쳐드릴께요.
     윗부분도 조금 솎아내구요.]

    굉장해, 이 여자애 굉장해.
    그래서 나는 그걸로 좋다고 말했어.
    나는 나약했어...







    97

    조금 더 괴롭힐 생각이었는데.
    실컷 기다리게 했으니까 그만큼 불평을 해주려 했는데.
    이 여자애 한테 불평을 늘어놓는 건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던 거야.
    나는 전사로써 실격이었어.






    98

    전사 www






    101

    이 여자애 손놀림이 엄청 재빨랐어.
    분명 몇십번이나 거듭하며 몸에 기억시킨 걸 테지.
    그러니까 손님들한테 늘쌍 그래왔듯 나한테도 말을 걸었다.

    [오늘 쉬는 날인가 보죠?]

    오늘 토요일이야.






    104

    [예?]

    나는 되물었다.

    [오늘 쉬는 날...아.]

    토요일이란 걸 눈치챈 듯 했어.
    그리고 나서 말을 안하는 거야.
    나는 여자애가 말실수한 걸 보충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어.

    [아, 나 무직이에요. 무직.]







    106

    더 거북해지잖아. www





    108

    그리고 대화가 끊겼어.
    토요일에. 쉬는 날이야? 이런 질문을 하니
    무직이에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으니까.
    이상하잖아.
    그러니까 이번엔 내가 말을 걸었어.






    113

    [그쪽은 오늘 쉬는 날인가요?]

    말도 안되지.
    그래, 말도 안돼.
    누가 봐도 이상한 말이지.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말했어.






    115

    >>113

    어이. wwwwww





    121

    질문 센스가 너무 참신해. wwwwwwwwwwww





    122

    여자애는 완전히 침묵 상태.
    어떻게 대답할지 곤란한 것 같았어.
    한참 우물거리다 나온 말,

    [......쉬는 날에는 뭘 하시나요?]






    124

    무직이니까 당연히 매일 놀지. www




    127

    매일 매일이 휴가야.
    3개월 동안 매일이 에브리 데이라구.
    그러니까 정직하게 대답했어.

    [수국이 피고 지는 걸 지켜보곤 합니다.]






    128

    >>127

    시적인걸.





    129

    [아, 그거 멋지네요.]

    여자애는 이걸로 계기를 잡았다!! 는듯 의기양양한 표정이었다.
    아니야, 아니야.
    이건 잡아선 안되는 거라구.
    확실히 나는 수국을 매일 지켜보곤 해.
    그외에 할 일이 없으니까.







    135

    [멋져봤자 무직인걸요.]

    계기라고 생각했던 건 사실 악마의 손이었어.
    여자애는 그걸 생각지도 못한 채 잡아버렸지.

    [아....저기....]

    또 우물쭈물.







    140

    너무 하잖아. wwwwwwwwww






    142

    악마는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법이지.
    그 여자애는 그걸 몰랐어.
    아울러 머리도 나빴던 것 같아.
    학습하질 못했으니까.
    나는 한마디 더했어.

    [그거 아세요? 수국이란 건 일제히 피지 않는답니다.]







    144

    평범한 쿠소 스레를 스스로의 힘으로 바꿔나가는 >>1이 아카기로 보인다.






    147

    [...아, 와아. 그런가요?]

    [예, 조금씩 피었다가 조금씩 집니다.]

    [하아, 과연.]

    과연, 이라는 말은 그런데 쓰는 게 아냐.

    [수국이 질 때는 썩은 살코기같이 역겨운 색깔이 된답니다.]






    148

    악마다. wwwwwwwwwwwwww




    151

    >>147

    좋은 사람인 척 했다가. wwwwwwwwww





    153

    [이웃집에 개를 키워요.]

    갑자기 화제가 바뀌니 어리둥절해하는 여자애.
    분명 수국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했겠지.

    [그 개가 썩은 고기색을 한 수국옆에 응가를 해요.]






    155

    너 이자식. wwwwwwwwwwwwwww





    156

    대화가 왜 이래. wwwwwwwwwwwwwwww





    157

    너무 하잖아. wwwwwwwwwwwwwww





    159

    진짜 너무한다. www
    하지만 두근 두근!!





    161

    감히 나를 기대하게 만들다니. wwwwwwwwwwwwwww





    162

    [개주인은 매번 곤란한 표정을 짓죠.
     귀찮으니까 이거 안치워도 되지 않을까,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하지만 내가 그걸 지켜보고 있답니다.]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167

    >>1은 악마의 모습을 한 악마 wwwwww





    170

    여자애는,
    저는 지금 머리 자르는데 열중하고 있기 때문에 말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 눈빛을 하고 있었어.
    하지만 나는 그걸 못본 척 했지.

    [그러다 방치한 채 가려고 하면, 제가 기침을 합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172

    이건 불평....이 아니라 그냥 괴롭힘. wwwwwwwwwww





    174

    그 여자애, 정말 불쌍했어.
    나같이 미친 녀석의 담당이 됐다구.
    원래 지금 휴식 시간일텐데 말이야.





    179

    알고 있으면 말하지마. wwwwwwwwwwwwwwwwwwww





    182

    나는 다시금 손을 내밀었어.

    [그쪽은 무슨 꽃을 좋아하나요?]






    184

    >>182

    함정 깔지마. wwwwwwwwww





    187

    [......]

    이번에는 경계하는 것 같았지만 2초도 되지 않아,

    [요즘 시기라면 해바라기 일까요.]

    낚시 바늘을 물었어.

    [해바라기 씨는 연료로 쓸 수 있을까요?]






    190

    트랩 카드 발동 wwwwwwwwwww





    192

    이미 반쯤 울상.
    대답할 수 없을 테지.
    해바라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연료 이야기가 돌아왔으니까.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옥수수로 연료를 만든다는 이야기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해바라기로도 연료를 만들 수 없을까 해서.]






    193

    이젠 완전히 괴롭힘. wwwwwww





    198

    [...어느쪽이나 먹을 수 있는 거네요.]

    의외로 대답이 바로 나왔다.
    아직 대화를 할 생각이 있다는 걸로 해석했다. 악마는.

    [하지만 옥수수는 탄수화물이고, 해바라기는 지방질이잖아요.]






    200

    마법 카드!! 버서커 소울!!




    203

    이녀석, 의외로 박식하다. wwwwwwwww





    208

    여자애는 안절부절 어쩔줄 몰라했다.

    [에탄올 연료라는 건 술과 비슷해요.
     하지만 지방질은 술이 되지 않잖습니까.
     그러니까 해바라기로는 연료를 만들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211

    연료 이야기 물어본 건 너잖아.wwwww




    212

    그러니까 뭐wwwwwwwwwwwwwww





    213

    [해바라기는 연료로 쓸 수 있을까요?]

    이렇게 물어본 사람이

    [
    그러니까 해바라기로는 연료를 만들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했어.
    정말 미친 녀석이잖아.





    216

    이녀석은 언어의 마술사.





    220

    자문자답. wwwwwwwwwwwwww





    221

    이게 바로 자기 완결. wwwwwwwwww






    222

    [........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는 게 많으시네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25

    최악이야. wwwwwwwwwwwwwww





    229

    그냥 놔두면 될텐데.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손님만 있는 건 아니니까.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그냥 놔두면 되는 거야.
    하지만 손님은 악마야.

    [뭔가 이야기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232

    [....xx씨,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하시네요.]

    그말에 나는 여자애의 속내를 눈치챘다.
    여자애는 나한테만 말하게 하고,
    자기는 맞장구만 치는 전법을 펼칠 생각이었다.






    233

    여자애 너무 불쌍해. wwwwwwwwwwwwwwwwwww





    234

    너 이자식. wwww





    236

    사람 마음을 읽지마, 이 악마. wwwwwwwwwwwwwww





    238

    안된다구, 그건 절대 안돼.

    [미용사가 된 계기는 뭐였죠?]

    이 미친 녀석, 이렇게 말했다.
    여자애가 악마라면, 되려 나한테 왜 미용사가 됐냐고
    물어봐도 이상하지 않겠지.
    하지만 여자애는 평범한 인간이었어.






    241

    화술의 귀재다!





    245

    [아...머리카락 자르는 걸 좋아해서 인데요.]

    안된다구, 대화를 계속하면 안된단 말야.
    무시하는 게 최고야.

    [응? 머리카락을 자르는 걸 좋아하신다구요?
     자기가 머리카락 자르는 걸 좋아한단걸 언제 알았지요?]






    246

    계속 >>1의 턴. www





    252

    [아...그게...]

    [머리카락 만지작거리는 걸 좋아한 걸 눈치챈 건
     진로 선택 이전일테죠?
     하지만 학생이 머리카락 자를 기회같은 건 보통 없잖아요.
     헌데 어떻게 자기가 머리카락 자르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죠?]

    악마의 논리가 불을 뿜는다.






    254

    꺄아아아아. wwwww






    256

    악마를 퇴치할 셈이었을까.

    [저한테 할아버지가 계셨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259

    네가 가게에서 나간 뒤 그 여자애 울었을 거야. www





    262

    여자애는 손녀로써 할아버지를 상당히 좋아했던 것 같아.
    그런데 할아버지가 외출하는 일이 별로 없었다는 거야.
    덕분에 머리카락이 덥수룩해지는 일이 잦았지.
    그걸 자기가 어떻게든 해주고 싶어서 할아버지 머리카락을
    직접 잘라주려 했대.







    266

    천사 vs 악마





    268

    좋은 여자애잖아. wwwwwwwwww
    완벽하게 선과 악이다. wwwwwwwwwww






    269

    금슬 좋은 부부였을 테지.
    그러다 할머니가 먼저 가고 난 뒤 할아버지는 날로 쇠약해져서...
    하지만 손녀가 머리카락을 잘라줄 때만은 즐거웠을 거야.

    ...이런 소리까진 안했지만, 분명 그랬을 것이다.







    273

    상상이냐. wwwwwwwwwwwwwwwwwwwww




    275

    네 상상이었냐. wwwwwwww





    281

    이런 소리까진 안했지만. wwwwww






    279

    나는 감동했어.
    미용실 침략같이 시시한 짓을 그만둬야 된다고 생각했지.
    그렇지만 그럴 수 없었어.
    악마는 반성하지 않았으니까.

    [정말 훌륭한 일을 하셨네요.]






    283

    아니, 할아버지 머리카락 자른 이야기는 사실이야.
    금슬 좋은 부부 이야기는 상상이지만.






    289

    악마 wwwww






    291

    [그랬군요. 실로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미용사가 된 계기는 그런 것이었군요.]

     
      이녀석은 악마야.
     
      [그럼 이 가게 미용사들은 전부 할아버지 머리카락을 자른 겁니까?]







    293

    뿜었다. wwwwwww






    296

    악마. wwwwwwwwwww






    304

    [그럴리가 없잖아요. wwww 아하하하. wwwww]
     
      농담이라고 생각하며 웃어넘기는 여자애.







    309

    나는 입을 다물었다.
      비웃음 당해서 입을 다물었다,
      마치 이런 느낌이 들도록 표정도 찡그린 채.
      이에 여자애는 허둥지둥 나한테 다시 말을 걸었다.






    315

    헌데 이야기는 거는 게 실수였어.
      미친 녀석한테 말을 시키고 자기는 듣기만 한다는 전법이 깨진 셈이니까.
      절대로 안되는데.
     
          [저기 텔레비젼, 어떤 걸 보시나요?]
     
      휴우, 안된다구.
     
      [액정 TV를 사고 싶은데 아직도 브라운관입니다.]






    321

    >>315

    TV 말고 프로그램. wwwww





    323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을 거야.
      하지만 이 미친 녀석한테는 통하지 않았지.
      프로그램 이야기를 한 건데, 브라운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335

    조용해졌어.
      2분동안 정말 조용했지.
      둘다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337

    너 적당히 해라. wwwwwwwwwwwwww






    342

    [...욱....욱....]
     
      숨이 터져나오는 걸 애써 참는 듯한 소리를 들렸다.
      아까 그게 엄청 웃겼던 걸까.
      얼굴을 들어 거울을 통해 여자애 얼굴을 확인했다.
      울고 있었어.







    343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347

    >>342

    울려서 어쩔 셈이야. wwwwwwwwww






    351

    적당히 해라






    352

    결국 울렸어.






    355

    >>1

    나가 죽어. wwwwwwwwww






    357

    할아버지 머리카락을 자르는 게 즐거웠을 거야.
      자연스레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도 좋아하게 됐겠지.
      분명 미용사 양성 학교에서 힘껏 노력했을 게 분명해.
      매일 매일 바쁘지만, 충실한 하루였을테지.
      헌데 휴식 시간을 뺏기고,
      미친 녀석 머리카락을 다듬고 있으니.
      눈물나는 것도 당연해.







    361

    >>357

    돌아가라 wwwwwwwwww





    364

    악마도 이건 위험하다고 생각했어.
      울리는 건 예상 못했으니까.
     
      [........]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






    368

    여자애 불쌍해. wwwwwwww





    370

    오랜만에 VIPPER의 무서움을 느꼈다. wwwwwww





    376

    이제 손을 놀리는 것도 멈췄어.
      그저 미친 녀석 옆에 서서 울고 있을 뿐이야.
      정말 불쌍하게도 말이지.
      헌데 거기에 추격타를 가하는 녀석이 있었어.






    380

    이제 그만둬어어어어!!





    382

    이제 그만둬! 그녀의 HP는 제로야!





    385

    너 미용사한테 원한이라도 있는 거냐. wwwwwwwwwwwwwwww





    394

    [거기, 왜 울고 있는 거에요!]
     
      25살이 왔다~
      좋은 냄새 풍기면서 왔다.






    397

    좋은 냄새 www





    406

    >>1

    너 몇살?





    407

    25살 오자마자,
     
          [울지 말고 일하세요.]
     
      업무중에 울 정도라면 그만큼 괴로운 일이 있다는 소리인데.
      애초에 25살이 억지로 일을 떠넘긴 탓이잖아.





    412

    25살....





    414

    여자애 진짜 불쌍해. wwwwww
    꼭 껴안아 주고 싶어. wwwwwwwwwww





    415

    >>1

    25살 때문이 아니라 너 때문이잖아. wwwwwwwwww





    417

    속지마라!!
    전부 >>1이 나쁜 거니까. wwww






    420

    >>406

    서른이야.
      무직인데도 서른이라구.
      울고 있는 여자애를 야단치다니.
      나는 그걸 용납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소리쳤다.
     
    [오와~잉!!!]





    23

    무슨 소리야. wwwwwwwwwwwwwwwww



    428

    >>420

    외치지마. wwwwwwwwwwwwwww




    432

    말이 꼬였어.
     
      [또 오래 기다리게 할 셈이야?!!]
     
      이렇게 소리칠지,
     
      [이제 못참아!!!]
     
      이렇게 소리칠지 헷갈리는 바람에.







    444

    뭐야, 이 바보.  wwwwwwwwwwwwwwww






    446

    너 때문에 녹차 뿜었잖아. wwwwwwwwwwwwwww





    448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거야. wwwww






    454

    [그 애를 꾸짖지마! 애초에 예약시간을 확인못한 네 책임이잖아!]
     
      난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애초에 나쁜 건 25살인데 말야.





    460

    전혀 모르겠어. wwwwwwwwww




    461

    낚시인가 아닌가는 이제 아무래도 좋아. wwwwwwww





    462

    >>1

    나쁜 건 너뿐이야. wwwwwwwwww




    466

    나는 여자애한테 말을 건넸다.
     
      [예약했는데도 기다리게 해서 화가 났거든요.
       그래서 엉뚱한 화풀이를 해버렸네요.
       원래 가게 주인한테 화를 내려고 했는데, 미안해?]
     
      여자애는 깜짝 놀란 것 같았다.






    469

    좀 더 제대로 사과해라. wwwww





    470

    배가 뒤틀릴 것 같아. wwwwwwwwwwwwwwwww





    474

    이건...플래그?






    475

    [화냈던 거였어요?]
     
      내가 진심으로 그런 대화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직 나를 모르는 구만, 이 여자애.






    480

    여자애, 귀여워. www






    483

    알리가 없잖아. wwwwwwwwwwwwwwwwwww






    488

    [화난 게 아니라면 수국 이야기하면서 개 응가이야기 할리가 없잖아!!]
     
      난 그렇게 소리쳤다.
      가게안이 쩌렁 쩌렁 울렸다.






    489

    너 진짜 너무 한다. wwwwwwwwwwwwww




    493

    가게안에 울려퍼지는 응가. wwwwwwwwww





    495

    미용실에선 말이지, 응가같은 소리를 하면 안돼.
      손님들이 나를 노골적으로 노려보기 시작했어..
      응가같은 소리하지 말란 눈초리야.






    499

    >>1

    어이. wwwwwwwwwwwwwwwwwwwww





    506

    정말 곤란한 상황이었어.
      하지만 여자애를 구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었지.
     
      [이제 심술부리지 않을테니까, 계속 잘라줘요. 미안해?]






    513

    구하는 게 아냐. wwwww





    511

      내가 갑자기 상냥해지니까 말야.
      거기다 화나서 일부러 이야기를 비꼬았다는 걸 알고 나자.
      여자애가 다시 자리를 잡았어.
      그때 25살이 다시 왔어.







    516

    가게 주인이 왔다. wwwwwww






    525

    [손님, 죄송합니다.
       가게 사정때문에 손님을 기다리게 하다니
       절대 있어선 안되는 일인데.
       만약 괜찮으시다면 이 다음은 제가 맡아도 될까요.
       제가 이 미용실 대표입니다만.
       제가 잘라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정말 예의바르게 말했어.







    531

    하지만 거절했다.
     
      [나는 젊은 쪽이 좋아요.]






    532

    젊은 쪽이 좋아요. wwwwwwwwwwwwwwwwwwwwwwwwwww






    536

    그냥 변태. wwwwwwwwwwwwwwwwww






    538

    >>531

    자중해라. wwwwwwwwwwwwwwwwwwww






    539

    >>531

    어이. wwwwwwwwwwwwwwwwwwwwwwwwww






    541

    >>531

    거절하는 이유가. wwwwwwwwwwwwww






    542

    >>531

    어이, 아저씨. wwwwwwwwwwwwwwww






    556

    그러자 25살한테서 큭 하는 소리가 들렸다.
      가게 주인 상당한 미인이었는데, 미인이 그런 소리 내는 거 처음 들었다.
      미인에다가 유능하고 아직 25살 정도로 보이는데도,
     
      [젊은 쪽이 좋아요.]
     
      이런 말 들으면 큭하는 소리를 내는구나.







    559

    신경 쓰고 있었어. wwww






    565

    다음은 가게 주인이야. wwwwwwwwwwwwwwwwww






    566

    분석하지마. wwwwwwwwwwwwwwwwwwwwww






    577

    [...그럼 ㅁㅁ씨, 손님 마무리 해줘.]
     
      그렇게 말한 뒤 나한테 깊게 고개를 숙인 뒤 다른 곳에 갔다.
      여자애가 또 내옆에 왔다.







    578

    가게 주인 플래그가 섰어. wwwwwwww






    586

    [잘 부탁드립니다.]
     
      [자, 잘 부탁합니다.]
     
      일단 서로 좋은 관계를 쌓아올릴 수 있을 것 같았어.







    588

    여기서 부터 실전이란 소리인가?





    597

    그거 무리. wwwwwwwwwwwwww






    603

    이 다음부턴 재빨리 끝났어.
     
      [이렇게 깎았는데, 어떤가요?]
     
    [괜찮습니다.]

         
    [목을 조금만 앞으로 기울여 주세요.]

     
    [예.]

     
    [텔레비전 뭐 보시나요?]

     
    [심야 텔레비전 자주 봅니다.]

     
    [저도 그래요.]

     
      심야 텔레비전이란 말은 아무도 안쓸테지만.





    605

    어차피 심야 애니메이션밖에 안보잖아. wwwww





    606

    너무 적당 적당. wwww






    609

      [지어스 라는 거 아십니까?]
     
      [아뇨, 모르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이죠?]
     
     
     
     
     
     
     
     
     
     
     
      [소년, 소녀들이 죽어나갑니다.]




    역주








    612

    또 트랩 카드냐. www




    615

    >>609

    어이. wwwwwwwwwww





    617

    또 함정이었어. wwwwwwwwwwww






    620

    기습이었다.
      완전히 마음이 놓고 있는 상황이었을 텐데..
      나도 공격할 생각은 없었어.






    622

    또 다시 악마 등장. wwwwwwwwww





    625

    거짓말 하지마. wwwwwwwwwwwwwwwwww





    633

    [아! 그게! 상당히 어두운 이야기랍니다!]
     
      나는 허둥지둥댔다.
      내가 허둥지둥 대는 걸 보고 여자애도 안심한 듯 했다.
     
          [한밤중에 무서운 프로그램을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하지요?]
     
      거기다 궤도 수정까지 해줬다.






    639

    그러다 또 울겠지만. wwwwwwww





    641

    이 여자애의 미친 손님 대응 스킬은 오늘 하루동안
      엄청난 진보를 이룬 게 틀림 없다.
      내가 머리 자르러 온 보람이 있었던 거지.
      결국 커트가 끝났다.







    645

    >>641

    대신 트라우마가 생겼어. www





    646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말한 뒤 여자애가 어디론가 갔다.
      뭔가 또 실수한 게 있는가 싶었는데.
      곧 여자애가 타올을 들고 돌아왔다.
     
      [머리 씻게 이쪽으로 오세요.]
     
      별일 아니었던 모양이다.






    649

    미친 손님 대응 스킬같은 걸 올려서 뭐하게. wwwwwww





    655

    뒤로 확 재껴지는 의자에 앉았어.
      머리를 뒤로 눕히니 얼굴에 여자애가 타올을 씌웠다.
      샤워기 물소리가 들렸어.






    668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기분 좋았어.
      어째선지 머리속이 엄청 시원하면서도 물은 따뜻했어.
      머리를 샤워기로 헹구는 중이었어.
     
      [뜨겁지 않으십니까?]
     
      너, 누구야?






    672

    사람이 바꼈어!!




    673

    다른 사람 wwwwwwww




    674

    그리고 시작된 복수.





    678

    가게 주인이었다.
     
      [어? 아...뜨겁지 않습니다. 딱 좋아요.]
     
      놀랐잖아.







    683

    가게 주인의 복수 타임!!






    684

    노처녀가 왔다. wwwwwwwwwwwwwwwwwww






    691

    가게 주인의 턴!!






    694

    이런 건 견습생이 해주는 거라 생각했는데
      가게 주인이 직접 해줬다.
      아마 가게 주인 입장에선 엄청난 서비스해주니 감사히 여겨라,
    이렇게 생각한 걸테지.

      난 그 오만함을 용서할 수 없었다.






    699

    또 뭘하게. wwwwwwwwwwwwwwwwww





    700

    >>694

    악마 wwwwwwwwwwwwwwwww






    703

    >>694

    이 녀석, 너무 뒤틀렸어. wwwwwwwwwwwwwwww






    707

    >>694

    해석이 내 상상을 넘어섰어. wwwwwwwwww






    709

    >>694

    그럴리가 없잖아. wwwwwwwwwwwww






    711

    나는 가게 주인이 '그 말'을 하길 기다렸다.
      그리고 반격하기 위해 머리를 풀가동시켰지.
      마침내 가장 완벽한 대사를 찾아냈어.
     
      [어디 가려운 곳은 없으신가요?]
     
      [등.]







    716

    등 wwwwwwwwwwww






    719

    악마 wwwwwwwww






    722

    >>711

    이녀석은 손님이 아니야. wwwwwwwwwwwwwwwwwwwwwww






    723

    >>711

    등이라니. wwwwwwwwwwwwwwwwwwwwwww






    725

    앞을 보며 누워있으니까.
    등에는 손이 닿지 않아.
    헌데 이 미친 녀석은 등이라고 말했어.
    거기다 의자에 등을 비비적 거리며 문지르기 시작했지.







    736

    이건. wwwwwww






    743

    하지만 나는 결국 졌어.
      이 뒤로 젖혀지는 의자.
      기능이 엄청 풍부했거든.
      마사지 기능이 달려 있었어.
      두두두두두두두두, 하면서 등을 두들기는 거야.
      가렵다고 말했는데 두드리는 건 좀..,
      결국 의표를 찔린 나는 패배를 인정했어.







    744

    가게 주인, 굉장해. wwwwwwwwwwwwwwwww






    747

    솜씨좋은데, 가게 주인. wwwwwwwwwwww






    748

    미용실 의자의 숨겨진 기능. wwwwwwwwwwwwwwwww






    749

    가게 주인이 한수 위였다. wwwwwwwwwwwwwwww






    752

    성능이 너무 좋아. wwwwwwwwwwwwwww






    753

    완패 wwwwwwwwwwwwwww






    757

    아무 말도 안했어.
      둘다 아무 말도 안했어.
     
      [수고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지쳤어.







    758

    가게 주인이 이겼다!!!





    765

    수고한 건 네가 아냐. wwwwwwwwwwwwwwwwwww





    774

    그리고 다시 아까 앉았던 의자로 돌아왔어.
      돌아올 때 가게 주인 얼굴을 보지 못했어.
      내가 진 건지 아닌지 확인하지 못했다구.
      하지만 좌절한 나를 여자애가 치유해줬어.







    778

    천사님 wwwwww






    783

    [수고하셨습니다.]
     
    그 말에 나는 말했어.
     
    [마사지 기능...붙어 있더군요.]
     
    여자애는 웃었다.
    머리카락도 말려줬다.







    784

    천사님 플래그가 남았어. wwwwwwwwww






    786

    이렇게 좋은 여자애, 울리지마라. wwww






    787

    [무슨 일 있었나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는 것 같았어.
     
      [왁스, 해드릴까요?]
     
      왁스라고 하니까, 차에 바르는 왁스가 생각났다.
     
      [부탁합니다...]







    794

    완전히 싸움에 진 개야.
      애초에 그런 거지,
      악마는 웃는 얼굴에 패하기 마련이니까.
      기분이 산뜻해졌다.






    795

    마사지 기계로 영혼이 뽑혔어. wwwwww






    803

    쿠폰은 처음 냈어야 했는데.






    804

    아직도 뭐가 있는 거냐. wwwww





    818

    6500엔이었다.
      나는 눈알이랑 뇌가 펑하고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3000엔이어야 되는데, 어째서.
      쿠폰 썼으니까 반액이어야 되는데, 어째서.
      거기다 500엔이 증가된 상황.







    819

    비싸. wwww




    821

    비싸잖아. wwwwwwwwwww






    822

    이제 와서 최고의 위기가. wwwwwwwwwwwwwww






    842

    나는 일단 쿠폰을 냈다.
      가게 주인은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저, 이건 입점하실 때 내셨어야 되는데...]
     
      그 말에 생각해냈다.
      나는 악마라는 걸.







    848

    부활 wwwwwwwwwwww





    851

    악마 부활!!






    854

    >>842

    악마 재래 www






    860

    악마 부활!






    861

    [처음 내려고 했는데! 카운터에 아무도 없ㅇ...]
     
          [3500엔 받도록 하겠습니다.]
     
      내 말을 끊어먹었다.
      하지만 아직 내 턴이야.
      멋대로 카드를 드로해선 안된다구.







    864

    이제 그냥 용서해줘. wwwwwwww






    865

    가게 주인이 싫어하고 있어. www






    867

    가게 주인, 단번에 포기. wwwwwwwww






    873

    빨리 >>1 내보려고 필사적이야. wwwwwwwwww






    879

    [500엔은 또 뭡니까!]
     
      왁스 요금이냐, 해달라고 하긴 했지만
      이렇게 제멋대로 요금을 청구하면 안되잖아.
     
      [그럼 3000엔 내세요.]
     
      승부가 나질 않는다.
      이 녀석, 가드를 안해.







    881

    계속 악마의 턴. wwwwww






    887

    아직도 나의 턴. wwww






    900

    일단 가격 인하가 됐기 때문에 나도 공격을 멈추고
      지갑에서 3000엔을 꺼내줬다.
      그리고 조용히 물어봤다.
     
      [500엔은 무슨 요금이었던 겁니까?]
     
      [마사지 요금입니다만, 됐습니다.]
     
      그거 유료였냐?






    902

    제멋대로 해주곤 500엔?





    903

    유료였어. wwwwwwwwwwwwwwwwwwwwwwww





    904

    에에에에에에에에에!





    909

    마사지 비싸. wwwwwwwwwwwwwwwwww





    910

    무료라고 생각했는데. wwwwwwwwwwwwwww





    920

    버튼 하나 누르고 두두두두두한게 500엔이야.
      게다가 유료라는 건 듣지도 못했어.
      가격인하 됐다곤 하지만, 난 그말에 화가 났다.
     
      [이 가게, 두번 다시 안와!]
     
      [예, 알겠습니다.]






    925

    냉정해. wwwwwwwwwwwwwww




    931

    가게 주인이 이겼어. wwwwwwwwwwwwwwwww





    935

    >>920

     반대로 환영받았어. wwwwwwwwwwwwwwww





    937

    >>920

    가게 주인 승리. wwww





    940

    대꾸할 말이 없었다.
      가게안을 봤다.
      내가 앉았던 의자에 쌓인 머리카락을 여자애가 치우게 보였다.
      시선을 돌리지도 않았다...






    954

    >>945

    그렇게까지 했는데, 화안내는 녀석은 성자. wwwww





    947

    실로 감동의 피날레. wwwwwwwwww





    956

    >>1

    넌 완패했어.





    958

    그래서 나는 힘없이 돌아왔다.
      이걸로 내 이야기는 끝이야.
      모두 끝까지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962

    수고했어!!!

    재미있었긴 한데...
    적당히 해라. wwwwwwwwwwwwww





    965

    수고했어. wwwwww
    그런데 앞으로 미용실에 찾아가는 미친 녀석들이 증가할 거 같은데. wwwwwww





    970

    1000까지 이런 퀄리티...정말 오랜만에 봤다.






    972

    이건 그냥 여자애 울린 이야기잖아. www




    978

    가게 주인 승리로 끝.




    1000

    그리고 이 스레는 역사에 새겨졌다.


    로리다이스킷의 꼬릿말입니다
    출처 : 어썰트레인님 티스토리 
    http://vip2ch.tistory.com/m/post/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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