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수능을 완전히 망쳐서 4년제는 거의포기하다시피 원서넣고,전문대붙는거 기대하면서 원서접수했는데...<br />예비19번을받았어요...이번주 수요일부터 추가합격자통보연락이 온다길래 계속 기다리고있는데 지금16번까지 갔다네요.. 15년도,14년도 입시결과 보니까 60번대 까지 갔다길래 당연히 붙을줄알았는데...이틀밖에 안지났는데 한달이 지난거같아요ㅠㅠㅠㅠ 이번에 추합이 잘안빠지는거 같네요. 부모님도 포기하신거같아요 계속 한숨만 쉬시고...아까 거실에서 대화나누실때 방문닫고 일부러 못들은척하면서 그림색칠하고...너무 죄송스러워서 조용히 펑펑 울었어요. 저 공부시킨다고 고생 다하셨는데 너무 죄송해서 얼굴도 못 마주치고 하루종일 방안에만 있어요...ㅠㅠ 수능날 머리가 하얘져서 손떨면서 식은땀 흘리면서 문제 풀던 날도 생각나고 학원에서 항상 내가 문제도 많이 맞추고 그랬었는데 왜 나는 항상 결과가 이모양인걸까...왜 노력한만큼 안나오는거지 하면서 잘때마다 이불 덮고 울던 날이 갑자기 머릿속에 스쳐가네요ㅠㅠㅠㅠ입학처에 첨에 전화했을때 곧 좋은소식들릴거 같다길래 연락올줄 알았는데...아직도 안왔어요...하루가 일주일 같아요 ㅠㅠㅠ 이번주 주말부터 설연휴인데 친척들이 뭐라고 할까요..부모님은 제가 얼마나 창피하실까요 제가 항상 큰욕심 없이 공부를해서 이모양인건지...저는 이제 어떡해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