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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nintendo_15856
    작성자 : 까베리앙
    추천 : 6
    조회수 : 2028
    IP : 219.255.***.24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5/12/18 00:22:09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56 모바일
    [스압/데이터주의]파이어 엠블렘 각성 연재10 - 챕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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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연재 0편: 시작&소개 http://todayhumor.com/?nintendo_15730
    연재 1편: 프롤로그 http://todayhumor.com/?nintendo_15740
    연재 2편: 챕터 1, 2 http://todayhumor.com/?nintendo_15742
    연재 6편: 챕터 6, 7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13
    연재 9편: 챕터 10, 11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44

    여태까지 줄거리 요약:
    이리스 왕국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나타난 시병과 플레지아의 야욕에 위협을 느끼고 북쪽 변방국인 레그나 페록스와 동맹을 맺습니다.
    그 직후 모든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이리스 왕실의 보물, 파이어 엠블렘을 노리는 플레지아와의 전쟁이 발발하고, 납치되었던 이리스의 여왕 에머린은 플레지아 사람들에게 평화를 호소하며 목숨을 잃게 됩니다. 에머린의 마지막 호소에 마음이 움직인 플레지아군은 에머린 여왕의 동생, 크롬이 이끄는 페록스의 군대에 패배하고 잔혹한 플레지아의 왕 갱렐이 죽으며 전쟁이 끝납니다. 그 전쟁이 끝난지 2년이 흐른 현재, 바다 건너 바름 대륙의 정복자 바르하르트 황제의 침략에 대해 레그나 페록스가 이리스에 지원 요청을 하고, 첫번째 상륙선을 맞으러 나가게 됩니다.

    이번에도 챕터를 시작하기 전에 새롭게 전직하는 캐릭터들을 살펴보죠ㅎㅎ

    첫번째는 론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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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쿠는 소드마스터와 어새신으로 전직이 가능하군요...
    왠지 소드마스터가 더 어울리고 멋질 것 같지만 어새신으로 먼저 전직 시켜서 필요한 스킬 하나만 배우고 다시 전직 시켜줄 예정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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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전직을 하고 나니 스탯이 준수하게 오르는군요ㅎㅎ
    방어와 마방이 아직도 낮은게 좀 슬프지만 이게 론쿠의 운명이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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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그리 많이 쓰진 않을 것 같네요ㅎㅎ 론쿠하면 역시 검이죠!!!
    다시 전직하면 어차피 못 쓰게 될거고...ㅋㅋㅋ

    두번째 타자는 코델리아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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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콘 나이트와 다크 플라이어로 전직을 할 수 있는데 저는 팔콘 나이트로 전직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크 플라이어로 가야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질풍신뢰를 가져갈 수 있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지금은 스태프 쓰는 캐릭이 리사, 리브라, 안나까지 해서 셋이나 있으니 굳이 팔콘나이트로 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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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급 전 모션에선 혼자였는데 페가수스는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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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스탯이 골고루 올라가는게 보입니다ㅎㅎ 올라가기 쉽지 않은 마방이 올라가는게 돋보이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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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은 약간 낮지만 마법서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ㅎㅎ
    이걸로 마방이 낮은 아머나이트나 버서커들을 처리하기 쉬워지겠네요

    그럼 드디어 챕터 12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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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 이벤트 하나 없이 바로 전투 준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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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스샷 찍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적 숫자가 43명이라니.. 이게 뭐야......거의 4배..? 갱렐이랑 싸울 때도 이러진 않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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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대화에서 바름은 기병이 강력하다고 하더니 과연 기병을 많이도 데려왔군요
    만만치 않게 많이 보이는게 아머나이트입니다ㄷㄷㄷㄷㄷ 저 딴딴한 것들을 뭐로 잡나.... 도니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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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승급한 녀석들을 데려가고 몸빵용과 원거리, 지원 캐릭을 구별해서 데려가봅니다.

    전투 시작을 누르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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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튼: 감히 우리 배에 승선하다니? 무지한 평민과는 협상하지 않겠다. 모든 시민들이여, 병사들이여, 내 말을 들어라!
    우리의 정복자, 바르하르트 황제 폐하께서 이 땅을 점령하시겠다고 선포하셨다!
    새로운 황제에게 배를 가져다 바쳐라! 군량을 가져다 바쳐라! 충성을 맹세하고 모든 것을 가져다 바쳐라!
    그리고 무엇보다 이 땅에서 가장 중요한 보물, 파이어 엠블렘을 가져다 바쳐라!
    이 말을 따르면 너희의 목숨만은 살려줄 것이다. 저항한다면 죽음밖에 없을 것이다!
    자 이제 무릎을 꿇어라! 그리고 바름 제국에 충성을 맹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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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사람: 하..하지만 우리가 가진 걸 전부 바치면 우린 어떻게 살아가란 말씀입니까?
    음식도 없고 배로 가져가면 굶어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요. 그 말은 결국 우리 모두 죽으란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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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튼: ....지금 당장 죽여주지

    마을사람: 으악!
    (죽이는 스샷을 미처 못 찍었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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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저 야만인들은 절대로 협상을 할 생각이 없어보이는군. 모두 전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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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릭: 왕자님, 확실하십니까? 또 다른 전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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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이리스가 이 세상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봤어, 프레드릭.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악에 대해 맞서 싸워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평화는 얻을 수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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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셰: 저도 함께해도 되겠습니까? 이곳은 제 조국이 아니지만 제가 맞서 싸워야하는 적입니다.
    제 미네르바도 아무래도 한바탕 날뛰고 싶어하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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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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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챕터에 새롭게 영입된 비리온의 가신, 세르셰입니다.
    적으로만 등장하던 와이번 라이더가 드디어 우리 편에도 등장하는군요!
    게다가 때 마침 도끼를 들고 나옵니다! 이번 챕터에 겁나 많이 나오는 창을 들고 있는 적과 싸우기 쉽겠군요ㅎㅎ
    게다가 다른 무기 하나는 해머인데, 이건 아머나이트를 상대로 매우 좋은 무기입니다ㅋㅋㅋㅋ 맞춤형으로 적절하게 등장하는 아군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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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챕터를 클리어하기 위해 만든? 진형입니다. 맵 오른쪽 구석에 짱박혀서 농성하기(...)
    가만히 있으면 적이 몰려와서 하나씩 썰려나가는걸 볼 수 있죠
    가장 바깥에는 회피가 좋거나 방어가 단단한 탱커들, 두번째 열에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궁수나 법사, 투척무기 사용자들.
    가장 안쪽에 공격이 닿지 않는 곳에는 힐러나 댄서같은 서포터를 위치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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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하나 확인해가면서 조심해야하는게, 적이 가끔 이런 무기를 들고 나타납니다
    아머나이트에게 해머가 유용한 것처럼 적도 이런 무서운 무기를 종종 들고 나오거든요ㄷㄷㄷ
    이걸 들고 오는걸 보고 코델리아랑 세르셰를 뒤로 뺐습니다만....팬이 토끼-_- 라는걸 까먹고 그냥 뒀다가 끔살 당했습니다ㅠㅠ 리셋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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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후반 쯤 스샷입니다. 적들도 도니가 무서운지 거의 공격을 안 해서 다른 녀석들에게 공격이 많이 분산되었네요
    그리고 적들이 한번에 한 덩어리씩 나눠서 들어온 덕분에 중간중간에 회복타임도 가지고ㅎㅎ 무난한 전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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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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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크롬, 이게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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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그래, 하지만 쉽지 않은 전투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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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실리오: 마을은 쑥대밭이고... 군대도 큰 피해를 입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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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릭: 안 좋은 소식이로군요. 페록스의 군사들은 우리 대륙에서 가장 뛰어난 군대인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는건 우리 모두 큰일 났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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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비아: 더 안 좋은 소식이 있어. 지금 이건 그저 선발대일 뿐, 이제 곧 본대가 몰려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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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실리오: 그리고 그 녀석들이 도착하면 이 대륙 전체를 일주일 안에 쓸어버리겠지.
    그 녀석들이 상륙하면 우리는  버틸 수가 없어. 학살이 일어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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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이리스도 바다에서 부터 오는 공격을 막아내긴 힘든데... 로빈, 무슨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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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흠... 저들은 훌륭한 기마부대를 가지고 있지.. 땅에서 싸우면 그게 가장 큰 문제가 될거야.
    하지만 바다에서 그녀석들을 맞서 싸울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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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하지만 어떻게?! 이리스엔 군함이 없고, 페록스도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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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실리오: 그럼 군함이 있는 나라의 도움이 필요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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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비아: 어디 생각해둔 곳이라도 있나, 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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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실리오: 바다에 접해있고, 전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은 그런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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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플레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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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아냐, 안 돼. 절대 안 돼. 고려해볼 가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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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실리오: 그 놈들한텐 돈이 있다고, 꼬맹이! 군함도 셀 수 없이 많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 녀석들이 돕지 않으면 우린 이길 희망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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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비아: 민머리 말이 맞아... 우리가 갈 길은 하나 뿐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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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크롬, 다시 생각해볼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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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 그래 좋아. 회담을 갖자는 전령을 지금 당장 보내자.
    이번 왕은 저번 왕보다는 이성적이길 바라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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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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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비아: 바름 대륙과 맞서 싸우는 첫 전투를 상당히 잘 이끌었구만, 로빈. 너와 크롬 둘 다 실력이 상당히 늘었어. 자랑스러워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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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릭: 플레지아에서 답변이 왔습니다, 전하. 그 쪽 소유의 전초기지인 캐리온 섬*에서 회담을 가지겠다고 합니다.
    이름대로 일이 잘못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지만...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군요.
    *역주: 캐리온은 썩은 고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일판에서는 시체섬으로 번역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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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언제나처럼 신중하군, 조심쟁이 프레드릭. 걱정하지마. 제대로 군함을 구할 수 있을거다.
    우리에게만 닥쳐온 위협이 아니야. 플레지아도 그걸 잘 알고 있을거야

    이번 챕터는 대화가 짧아서 좋군요 후후후후후후
    근데 얘네는 해군도 없이 뭘 한거니 대체.......
    번역할 것이 거의 없는 김에 미뤄둔 지원회화를 올리겠습니다ㅎㅎ
    오늘 올릴건 크롬 - 올리비아 와 크롬 - 마이유닛(여) 사이의 지원회화입니다!
    또 보고 싶은 지원회화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ㅎㅎ
    저를 괴롭히고 싶으면 비리온, 도니, 그레고 같은 녀석들을 골라주시면 됩니다

    ---------------- 크롬-올리비아 C랭크

    Chrom
    크롬: 안녕, 올리비아! 여기서 혼자서 뭐 하는거지?

    Olivia
    올리비아: 아, 왕자님! 크롬님! 전하! 왕자 전하! .....안녕하세요! 여기에서서 고요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편히 쉬고 있었어요.

    Chrom
    크롬: 그럼 내가 방해 중인거네. 여기 혼자 있---

    Olivia
    올리비아: 아뇨!!! 아.. 그게 아니고... 괜찮습니다. 여기 계셔도 괜찮아요. 정말이에요.

    Chrom
    크롬: 그렇게까지 말해주면야...

    Olivia
    올리비아: ......

    Chrom
    크롬: ......

    Olivia
    올리비아: ......

    Chrom
    크롬: .......흠 별로 말수가 없구나? 뭐 그럴 수도 있지. 나도 예전엔 별로 대화하는걸----

    Olivia
    올리비아: 아! 시간이! 가봐야겠어요!

    Chrom
    크롬: 어... 올리비아?
    //
    ...세상에나. 난 이리스 전체를 통치하고 군대를 이끌어야하잖아.
    날 도와주는 친구들한테도 제대로 대화할 수 없다면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리겠어? 아니면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거나? 동맹은 어떻게 맺지?
    하지만 올리비아랑은 대화를 하려고만 하면 어색한 침묵만 흐르는데... 아냐, 어떻게든 결말을 봐야겠어!


    ---------------- 크롬-올리비아 B랭크

    Chrom
    크롬: 아, 저기 올리비아가 있군... 좋아! 오늘은 최대한 재치있고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이것 저것 대화를 좀 나눠봐야겠어.
    수줍어하는 것도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로 빠르게 친구가 되어보는거야. 농담을 던져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좋겠네.
    언제나 친한척을 하는건 잘 했으니까 말야...
    //
    하하! 올리비아!! 하하하! 또 여기에 혼자 있구나?

    Olivia
    올리비아: 히이이익!!! 오, 각하! 아니, 크롬님! 왕자 전하! 저는....춤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저는 전투에서 도움이 안되니까요.. 아 저는 원래 춤을 춰야하니까.. 싸움이 아니구요.. 아... 네..... 

    Chrom
    크롬: 하하하! 올리비아! 하지만 너무 자신을 나무라지는 마.
    네가 춤을 잘 못 추면 그냥 양치기들에서 쫓아내면 그만이니까! 

    Olivia
    올리미아: 아..네?!?! 세상에나... 저는.... 아뇨, 저...정말로 최선을 다 할게요! 그러니까 제발.... 부탁이에요.......

    Chrom
    크롬: 아..아냐!! 농담이었어!! 그냥 농담이었다고!! 하하하하하하.....하......
    네가 정말로 그렇게 춤을 못 춘다고 생각하면 농담도 못 던진다고! 알겠어?
    자 올리비아, 우리 모두는 네 춤이 정말 환상적이라고 생각해. 진짜야. 그러니까 제발... 자신감을 좀 가져, 알겠지?

    Olivia
    올리비아: 저...정말 다정한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저는 실수도 많이 하고, 배울 것도 아직 너무 많아요...

    Chrom
    크롬: 또 또 자신을 나무라는군.

    Olivia
    올리비아: 오!! *꿀꺽* 죄..죄송합니다! 방금 하신 말씀을 잊---

    Chrom
    크롬: 그래도 계속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진 것 같아.
    검술 연습을 할 때 한두가지 정도 배워야 할 정도인데?

    Olivia
    올리비아: 오, 크롬님! 제발! 부끄러워요!

    Chrom
    크롬: 하지만 난 그러려고 한 얘기가......

    Olivia
    올리비아: 음....

    Chrom
    크롬: 어.. 올리비아? 뭔가 문제라도? 왜 그렇게.. 빤히...

    Olivia
    올리비아: 제가요? 죄송합니다!!!!! 아니... 음.... 제가 방에 횃불을 켜고 나온 것 같아요! 가봐야겠어요!!

    Chrom
    크롬: 잠깐! 올리비아!! .....참 어떻게 대해야 하는건지... 그래도 오늘은 최소한 몇 마디를 나눴으니.. 한걸음 나아갔다고 봐야겠지....


    ---------------- 크롬-올리비아 A랭크

    Chrom
    크롬: 오, 안녕 올리비아

    Olivia
    올리비아: 히이이익! 크롬님!

    Chrom
    크롬: 또 연습 중인가?

    Olivia
    올리비아: 거의 끝났어요

    Chrom
    크롬: 오 그래? 최근에 연습한걸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Olivia
    올리비아: 추..춤 말씀이신가요? 크롬님 앞에서? 아하하하.. 하...아..... 아..안돼요. 절대로.

    Chrom
    크롬: 하지만 전장에서 춤 출 때는 망설이지 않잖아?

    Olivia
    올리비아: 네 그치만 그건... 조금 달라요.. 상황이라던가.. 분위기라던가... 생각할 겨를이나 걱정할 시간 없이.. 그냥 추는거죠.

    Chrom
    크롬: 이렇게나 수줍어하는 사람이 그렇게 멋진 춤을 출 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워. 네 춤은 정말 아름다워.
    네가 그걸 인정하지 못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 가는데?

    Olivia
    올리비아: 바실리오님도 비슷한 말씀을... 말투는 전혀 다르셨지만요. 나비의 엉덩이를 유혹할 정도라셨던가?

    Chrom
    크롬: 하! 바실리오 답네. 흠. 바실리오랑은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고 했지? 처음엔 어떻게 만난거야?

    Olivia
    올리비아: ...바실리오님이 저를 구해주고 자유를 주셨어요. 유랑 극단에 있었을 적에 한 나쁜 귀족 눈에 들어서 저를 강제로 데리고 결혼하려고 했었죠. 바실리오님이 안 계셨다면..

    Chrom
    크롬: 하하하 난 바실리오가 직접 너를 납치하려고 했을거라 생각했는데!

    Olivia
    올리비아: 아아, 바실리오님을 완전히 오해하고 계시네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에요.
    칸이시고 하니 결혼 상대를 찾으려고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이것보다 훨씬 적나라하게 말씀해주시진 했지만...

    Chrom
    크롬: 흠... 한번 맞춰볼까? 내 크고 아름다운 엉덩이를 뽐내면 된다고 말했겠지?

    Olivia
    올리비아: 히히히히 그 말씀을 들으니 바실리오님을 아주 잘 알고 계시는 것 같네요!

    Chrom
    크롬: 아, 드디어!

    Olivia
    올리비아: 네? 제..제가 말실수라도 했나요? 그랬죠? 그랬던거죠?

    Chrom
    크롬: 아니.. 그냥... 네가 웃는걸 들은게 처음인 것 같아서. 긴장해서 넘어가려는 웃음 빼고는 말이야.

    Olivia
    올리비아: 세상에, 제가 정말로 웃었나요?

    Chrom
    크롬: 응 ...그리고 사실 꽤 예뻤어.

    Olivia
    올리비아: 아, 크롬님,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돼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서 숨고 싶네요!

    Chrom
    크롬: 부끄럽게 만들었다면 미안해. 하지만 오늘 만나서 정말 즐거웠어. 오늘은 정말 친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네
    다음번에도 이렇게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Olivia
    올리비아: 아, 네! 저도요!
    //
    크롬님이랑 이렇게 평범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게 정말 믿겨지지 않아.. 처음 만났을 땐 진짜로 무서웠었는데.. 알고보니 정말 멋지신 분이구나...


    ---------------- 크롬-올리비아 S랭크
    저번에 저를 곶통받게했던 대화 복붙

    Olivia
    올리비아: 아..안녕하세요, 왕자님

    Chrom
    크롬: 안녕, 올리비아. 이렇게 만나다니

    Olivia
    올리비아: 아! 역시 좀 어색한가요? 뜻밖이신가요? 그런 의미가 아니었는데!
    저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저는...

    Chrom
    크롬: 여기에 와줘서 기뻐. 너와 대화하는건 언제나 즐겁지.
    특히 최근에는 더.... 뭐, 예전엔 너무 심각하게 긴장하는 것 같았으니까 말이야...

    Olivia
    올리비아: 아하하, 맞아요! 굉장히 이상하게 행동했죠.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는 정말 수줍음을 많이 타거든요.. 심지어는 몇몇 아는 사람에게도..
    누가 고개를 끄덕여주기만 해도 도망치기 바빴는데... 왕자님과는... 그렇지가 않아요.

    Chrom
    크롬: 모두 바실리오 덕분이지. 그렇게 소개시켜주지 않았다면 우린 영영 만나지 못 했을거야

    Olivia
    올리비아: 아..아마도 그랬겠죠?

    Chrom
    크롬: 아! 미소를 짓고 있네! 잘 어울리는데?

    Olivia
    올리비아: 정말요? 미소를 짓는게 참 신기하네요.. 아! 그게.. 왕자님께 웃어 보이는게....
    사실 최근까지만 해도 왕자님 생각을 하기만 해도 절망감에 펑펑 울었는걸요

    Chrom
    크롬: 뭐라고? 하지만 어째서?

    Olivia
    올리비아: 아뇨! 나쁜 뜻이 아니에요!
    그저... 왕자님은 우리 모두를 지휘하시고... 너무나 중요한 분이시고 그래서... 우린 절대로...

    Chrom
    크롬: 함께 할 수 없다고?

    Olivia
    올리비아: 하지만 괜찮아요! 이제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저... 남자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처음이네요. 이상한, 아 좋은 의미에서! 이상한 기분이에요

    Chrom
    크롬: 다시 미소를 짓고 있는데?

    Olivia
    올리비아: 왕자님도요! 그리고 전장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표정이네요!

    Chrom
    크롬: 왜냐하면 전장에선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
    그리고 전장이 아니더라도 이렇게까지 기쁜 일은 많지 않아

    Olivia
    올리비아: 왕자님....

    Chrom
    크롬: 올리비아, 내가 지금 부터 할 말을 잘 들어. 그리고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우리는 서로를 거의 모르는 사이이긴 하지만, 너에게선 뭔가... 특별한 감정이 느껴져.

    Olivia
    올리비아: 그..그러신가요?

    Chrom
    크롬: 춤추고 있을 때 뿐만이 아니라...언제나 그래. 언제나 네 생각을 하고 있어.

    Olivia
    올리비아: 지금 혹시....

    Chrom
    크롬: 난 널 좋아하는 것 같아, 그리고 정말 미친 소리처럼 들리는 것도 잘 알아! 알고 있다고! 하지만 그런건 이제 상관 없어.
    내 누이는 언제나 가슴이 시키는대로 따라갔고, 이제 나도 그러려고 해.
    올리비아, 나와 결혼해주겠어?

    Olivia
    올리비아: 어머나 세상에나!! 아 제 말은... 네.. 네..!! 네 왕자님! 

    Chrom
    크롬: 결혼 생활이 편할거라고 약속할 순 없지만... 내 마음을 약속할게

    Olivia
    올리비아: 제가 필요한건 왕자님의 마음 뿐이랍니다

    Chrom
    크롬: 아직도 받아들여주었다는걸 믿을 수가 없네. 소리 지르면서 도망갈거라고 생각했었거든. 헤헤헤
    아! 잠깐! 잊어버릴 뻔했네. 자 여기, 내 마음의 증표로 생각하고 받아줘

    Olivia
    올리비아: 왕실의 반지라니요? 왕자님께 매우 소중한 반지 아니었나요?

    Chrom
    크롬: 난 더 소중한 보물을 찾아냈거든...
    우리 부모님이 내 탄생을 축하하면서 이 반지를 만드셨어. 그리고 내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에게 주기를 바라셨지.
    이걸 받고 내가 죽을 때까지 당신의 곁에 함께 있을거라는걸 알아줬으면 해.

    Olivia
    올리비아: 너무..너무 감사해요, 왕자님. 

    Chrom
    크롬: 너무 갑작스레 시작된 사랑일지도 모르지만 내 안에서 밝게 타오르고 있어.
    이건 영원히 오래갈 사랑이라는 것에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아.

    Olivia
    올리비아: 이게 만약 미친 짓이라면 절 이대로 그냥 내버려두세요! 다시는 제정신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Chrom
    크롬: 그래! 우리 둘이 함께 사랑에 미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올리비아 귀엽...
    지금 저는 올리비아랑 크롬을 결혼시킨 상태라서 바로 S랭크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 지원회화를 볼 수 없습니다ㅠㅋㅋㅋ
    원래 C-B-A 랭크 지원회화를 보려면 크롬은 다른 여자랑 결혼하고 올리비아랑 지원회화를 올려야 해요ㅎㅎ 우리 크롬이 바람을 피워요!!

    이번엔 크롬 - 로빈(여) 입니다!!!

    ---------------- 크롬-로빈 C랭크

    Chrom
    크롬: 오늘 훈련은 끝난건가, 로빈?

    Avatar
    로빈: 전투 훈련은 그렇지만 예전 전투 좀 검토해볼게 있어서...

    Chrom
    크롬: 넌 좀 쉬어도 돼. 앉아서 좀 쉬어. 잘 훈련된 군인들은 쉴 수 있을 때 쉰다고.
    이런 작전 중에는 언제 다음 전투가 일어날지 모른단 말야

    Avatar
    로빈: 그런 것 같아. 최근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밥 먹을 시간조차도 거의 없었지

    Chrom
    크롬: 힘든 길이었지.. 그리고 점점 더 힘들어지기만 할거야

    Avatar
    로빈: 그래도 되도록 쉴 수 있을 때는 쉬려고 해. 미인은 잠꾸러기라잖아

    Chrom
    크롬: 어......

    Avatar
    로빈: ....왜? 뭐 할 말 있어?

    Chrom
    크롬: 어...음... 아냐. 아무것도 아냐. 그냥... 너같은 사람들은 별로 꾸미는데 신경 안 쓸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냥 내가 너를 여자로 보지 않았던 것 같네

    Avatar
    로빈: 뭐라고?!

    Chrom
    크롬: 아냐! 그게 아니라고! 절대 그런 뜻이 아냐! 여자..라는게 말이지...
    음... 네가 싸우거나 전략을 짜는 모습을 보면... 아니 여자라고 싸우지 못 한다는건 아니지만... 아아악 말이 제대로 안 나오네..

    Avatar
    로빈: 세상에나 크롬. 넌 왕실의 자손 아냐? 귀족 학교에서 매너 같은건 가르치지도 않나보지?

    Chrom
    크롬: 당연히 배웠고 말고. 한 학기 내내 에티켓에 대한 수업만 들었단 말야.

    Avatar
    로빈: 그럼 이번에는 여자와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하는지에 대한 수업을 좀 들어야겠네

    Chrom
    크롬: 그냥 내가 생각하는 여성이라는게.. 좀 단정하고.. 향수도 뿌리고.. 예쁘고.. 너랑은 완전 다르다고!
    널 보면 그런 여자가 상상이 가지 않아서 그래! ...어, 로빈? 그 돌 좀 내려놓지?

    Avatar
    로빈: 니 머리에다가 제대로 한대 날려주면 눈깔이 제대로 돌아올지도 모르지!!

    Chrom
    크롬: 자..잠깐! 그냥 농담이었어! 하하하.. 하... 가볼게!!

    Avatar
    로빈: 믿겨지지가 않네.. 저 녀석 도망가버렸잖아! 무슨 그 따위 매너를.....
    흥 어차피 나도 그 녀석을 왕자는 커녕 신사라고도 생각하지 않으니까 말야

    ---------------- 크롬-로빈 B랭크

    Chrom
    크롬: 안녕, 로빈! ...로빈? 내 말 들려? 로빈!! 우리 다음 작전에 대해 물어볼게 있는데!!

    Avatar
    로빈: 크롬?! 어.. 잠깐만 밖에서 기다려줘.. 금방 나갈게..

    Chrom
    크롬: 뭐라고?? 들어오라고?? ...여기 왜 이렇게 수증기가 많은거야? 누가 여기-----

    Avatar
    로빈: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Chrom
    크롬: 아, 여기있네. 수증기가 이렇게 많아서 뭐가 보여야 말이지...
    어쨌든 내일 행군하는데에 대해 물어볼게 있어서말야. 자....
    .....음... 아무 옷도 안 입고 있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

    Avatar
    로빈: 크롬? 거기서 입 딱 벌린 멍청이처럼 서있기보다는...밖!에!서! 기!다!리!라!고! 했!잖!아!!!!!!

    Chrom
    크롬: 하지만.. 나.... 네가....... 아.... 정말 미안해! 이러려던게 아니었---

    Avatar
    로빈: 나가아아아아앗!!!!

    Chrom
    크롬: 그,.그래! 당연하지! 지금 당장! 그럼.. 밖에서 기다릴게!


    [잠시 후]

    Avatar
    로빈: 좋아. 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여자 목욕탕에 들어온거야?!

    Chrom
    크롬: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내가 밖에서 네 말을 잘 못 들었어. 진짜야! 훔쳐보려던게 아니라고!

    Avatar
    로빈: 휴우... 됐어.... 사과는 받아주지. 그래서 뭐가 그렇게 중요했던건데?

    Chrom
    크롬: 아.. 어... 내일 행군하는데 좀 조언이 필요해서

    Avatar
    로빈: 그래. 뭐가 문젠데?

    Chrom
    크롬: 지도에 따르면 한 쪽은 이 가파른 언덕을 지나야 하고, 다른 방법은 큰 길을 따라 평지에서 언덕을 빙 돌아서 가는거지.
    어느 쪽이던 상관 없을 것 같은데 네가 보기에는 어떤지 궁금해서 말야.

    Avatar
    로빈: 흠... 언덕을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아. 큰 길을 따라 가면 편하긴 하겠지만 적을 만나기 쉬울거야.

    Chrom
    크롬: 그래.. 나도 그 생각을 했었어. 조언 고마워. 어... 그리고.. 그게 다야! 아마도! 음.. 그럼... 갈게!

    Avatar
    로빈: 나중에 봐

    Chrom
    크롬: 그리고 목욕탕일은 진짜로 미안해. 정말로 그렇게 마주치려고 했던게 아냐.

    Avatar
    로빈: 괜찮아.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인걸. 그냥 잊어버려.

    Chrom
    크롬: 음.. 그래. 좋은 생각이야. 그럼 다음에 다시...가 아니고!! 나중에 보..는....것도 아니고!!! 아악!! 여튼! 잘가!!


    ---------------- 크롬-로빈 A랭크

    Chrom
    크롬: 아무래도 로빈이랑 저번에 있었던 목욕탕 일 이후로 계속 사이가 어색한데....
    하아....계속 혼자서 마주칠 때마다 부끄러워서 제대로 얼굴을 볼 수가 없어. 아아악 어떻게 해야하지?
    예전엔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아 그래! 목욕!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나면 좀 기분이 나아질지도 몰라...
    뜨거운 물에 몸 좀 담그고 긴장을 푼 상태에서 로빈을 만나러 가야겠어..


    [잠시 후]

    Avatar
    로빈: 음... 창이랑 도끼가 여기 근처 어딘가에 있을텐데..
    잠깐 살펴보고 수리가 필요한지 봐야겠어... 여기... 어딘가..... 아, 저게 무기고인가? 좋아 그럼 안에 들어가서....
    으아아아아아악!!!

    Chrom
    크롬: 로빈?! 대체 어디서 나타난거야? 

    Avatar
    로빈: 꺄아아아아아아악!!!

    Chrom
    크롬: 뭐야, 왜 네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거야? 지금 소리를 지르고픈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라고!
    네가 여기 있으면-- 아야! 으앗! 잠깐! 그만! 그만 좀 던져! 야! 날붙이는---- 으악!!!

    Avatar
    로빈: 아아악!! 부끄러운 줄도 모르냐! 귀족이건 아니건! 여자랑 대화할 때는 수건이라도 둘러야하는거 아니냐고!!

    Chrom
    크롬: 하..하지만 네가---으앗! 네가 여기 멋대로 들어온거잖아!


    [잠시 후]

    Avatar
    로빈: ..내가..... 미안해, 크롬

    Chrom
    크롬: 이제 물건 던지는건 좀 끝난건가?

    Avatar
    로빈: 아마도...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잠깐 정신줄을 놓은 것 같아.....

    Chrom
    크롬: 뭐, 괜찮아. 아마 내가 천벌을 받은거겠지! 저번에 했던 실수 때문에 말이야. 하하하하

    Avatar
    로빈: 음... 어쨌건 그렇게 받아들여줘서 고마워. 세숫대야는 정말로 미안해. 귀는 좀 어때?

    Chrom
    크롬: 좀 나아졌어. 아직 따갑긴 한데 나아지겠지. 어쨌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이제 서로 벗은 몸을 다 본거니까 더 이상 우리 사이엔 숨길 것도 없는거지! 예전보다 훨씬 가까운 사이가 된거야!

    Avatar
    로빈: 남자와 여자가 친해지는 방법으로 적절한 것 같지는 않지만... 뭐....우리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Chrom
    크롬: 하하하! 같이 범죄를 저지른 공범 같은데? 우리가 이렇게 친해지면 친해질 수록 전장에서는 더 강해질거야. 두고 보라고

    Avatar
    로빈: 공범이라고? 헤헤 그거 느낌 좋은데? 좋아요 공범씨.. 당신의 비밀은 제대로 지켜드리죠


    ---------------- 크롬-로빈 S랭크

    로빈: 크롬! 잘 만났어! 할 얘기가 있는데

    Chrom
    크롬: *꿀꺽* 로빈?!

    Avatar
    로빈: 내일 행군할 길에 대해서 할 말이 있어. 지도를 봤는데... 크롬? 내말 듣고 있어?

    Chrom
    크롬: 어..응! 당연하지! ...가 아니고 나 지금 할 일이.. 있는데.....

    Avatar
    로빈: 크롬 너 지금 굉장히 이상하게 보이는거 알아? 뭔가 숨기는거라도?

    Chrom
    크롬: 수..숨기다니? 아..아냐! 절대 그런거 아냐. 응, 아니지

    Avatar
    로빈: 그럼 왜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거야?

    Chrom
    크롬: 아..안절부절 못하다니! 난 지금 아주 평범하게 안정된 상태라고. 아.. 음... 그냥 편히 있는 중이야.

    Avatar
    로빈: 그리고 내 눈을 피하고 있는데? 잘 봐 크롬. 예전에 우리가 공범이라고 하지 않았어? 우리 사이에 숨기는건 없다고? 진심이 아니었던거야?

    Chrom
    크롬: 응! 아니! 진심이 아니었다는게 아니고! 절대 그런게 아냐!

    Avatar
    로빈: 하아... 최근에 날 피하고 있는 거 다 알아. 그리고 왜 그런지 좀 알고 싶어. 크롬. 설명해주면 안될까?
    제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지나갈 수는 없어. 이제 내가 있는게 싫어진거야?

    Chrom
    크롬: 시..싫다니?! 세상에 로빈. 절대로 널 싫어하는게 아냐! 절대 절대 그런게 아니라고.

    Avatar
    로빈: 그럼 왜 날 피하는건데?

    Chrom
    크롬: 어.....

    Avatar
    로빈: 크롬?

    Chrom
    크롬: 나..날 그렇게 좀 보지 마... 그냥.... 우리가 함께 싸우기 시작한지 정말 오래 됐지. 그리고 항상 서로 곁에 있었어.
    처음엔 그냥 아군이라고 생각했고, 그 다음엔 동료, 그리고 친구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우리가 진실한 유대감으로 이어진걸 느낄 수 있었어.
    매일 매일 그 유대감이 강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지. 그리고.....네가 친구 이상이라고 생각하게 된거야.

    Avatar
    로빈: .....무슨 말이야?

    Chrom
    크롬: 내가 남자로서, 너를 여자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이야. 

    Avatar
    로빈: 크롬! 우린 서로----

    Chrom
    크롬: 잠깐, 기다려줘! 이제 여기까지 왔으니, 내가 할 말을 해야겠어.

    Avatar
    로빈: 하지만 이렇게 긴장해서야 나중에 후회할 말을 할 것 같은데

    Chrom
    크롬: 그래도 상관 없어! 여태까지 이걸 계속 쌓아두고만 있었는데 이젠 참을 수 없어.
    네가 부끄러워서 폭발할지라도 지금 내 감정을 제대로 전해주고 말거야

    Avatar
    로빈: 오...케이...

    Chrom
    크롬: 자.. 들이쉬고... 흐으으읍!! 내쉬고... 하아아아아아아... 한번 더... 흐으으으읍!읍!읍!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좋아... 준비 됐어. 이제 간다. 이제 말할거니까 잘 들어!

    Avatar
    로빈: 빨리 얘기나 해!

    Chrom
    크롬: 로빈... 난 널 사랑해

    Avatar
    로빈: ...오

    Chrom
    크롬: 널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어.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던거야

    Avatar
    로빈: .....

    Chrom
    크롬: 너무 갑작스럽게.. 내가 무슨 불 붙은 와이번처럼 내질러버린건 잘 알아. 하지만 결정을 하라고 강요하는건 아냐.
    네가 어떤 대답을 하던 난 그걸 받아들일거야. 그리고 우린 계속 친구로 지낼거라고 약속해.

    Avatar
    로빈: 이건..... 미안해 크롬. 하지만 이건 아냐. 지휘관이랑 그 군사라고? 이건..... 옳지 않아.
    우리가 챙겨야하는건 우리 병사들이라고, 서로가 아냐. 내 말 무슨 뜻인지 잘 알겠지?

    Chrom
    크롬: 응. 그래, 잘 알겠어.

    Avatar
    로빈: 하지만 언젠가는 이 전쟁이 끝나겠지. 그리고 우린 승리해서 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거야.
    그리고 그 때가 오면, 그러면 우리는 우리 마음이 내키는대로 할 수 있겠지.

    Chrom
    크롬: ...'우리' 마음이라고?

    Avatar
    로빈: 그래.. 나도 너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Chrom
    크롬: 정말이야? 하지만.. 그건... 그럼.... 아하하하! 오늘은 내 평생 최고의 날이야!

    로빈, 너는 내 뒤를 받쳐주는 바람이고 내 곁을 지켜주는 검이야.
    내 사랑, 너와 함께라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거야.. 너와 나 단 둘만의 세상을...

    마이 유닛이 누군가와 S 랭크를 달성하면 저런 고백 CG를 얻게 됩니다.
    문제는 마이 유닛은 이성이라면 (자식 빼고) 누구라도 지원회화 S랭크가 되기 때문에.......
    엄청난 노가다를 하지않는 이상 다 보는건 무리........
    .....크롬 고백 CG는 좀 못 봐주겠지만 로빈을 여자로 해서 크롬이랑 맺어줄걸 그랬네요(....)
    이 캐릭터들에게 홍조를 붙이는건 뭔가...정말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ㅠㅠㅠㅠㅠ

    오늘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대사집1: http://www.mediafire.com/download/7j5fhmdn4dwovxe/FE_kakusei_FullV.pdf
    대사집2: http://serenesforest.net/wiki/index.php/Awakening_Story_Script
    https://www.youtube.com/watch?v=4IcEp8z6HB4
    컷인영상에 사용된 원본 영상입니다. 파엠 각성에 있는 컷씬이 전부 들어가 있으니 스포일러에 주의해주세요!!!!
    까베리앙의 꼬릿말입니다
    76561198030843768
    그대를 처음 본 순간 - 칼릴 지브란
    그 깊은 떨림
    그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하고
    그토록 가까운 느낌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껏 그날의 떨림은 생생합니다.
    단지, 천 배나 더 깊고, 천 배나 더 애뜻해졌을 뿐

    나는 그대를 영원까지 사랑하겠습니다.

    이 육신을 타고나 그대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었나봅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 그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운명,
    우리 둘은 이처럼 하나이며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는 없습니다.

    What is Success?
    To laugh often and much;
    To win the respect of intelligent people and the affection of children;
    To earn the appreciation of honest critics and endure betrayal of false friends;
    To appreciate beauty, to find the best in others;
    To leave the world a bit better, whether by a healthy child, a garden patch or a redeemed social condition;
    To know even one life has breathed easier because you have lived.
    This is to have succeeded.

    - Ralph Waldo Emerson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얻은 것이 아닌
    그 사람이 준 것으로 측량된다.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는 사람이란
    무엇하나 새로운 것을 하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

    인생은 지겨우면 길고
    충실하면 짧다
    인간성에 대해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우리는 인간이니까요

    by 아인슈타인



    ?님 감사합니다~!

    흰곰팡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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