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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5848
    작성자 : 이휴..
    추천 : 11
    조회수 : 454
    IP : 211.59.***.209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4/12/26 20:22:40
    http://todayhumor.com/?lovestory_15848 모바일
    힘들어하는 제친구를위해..이글을 베오베로..
    이글이 그녀에게 보여질수있기를..출처:cyworld.com/hmy_1215


    미안합니다..잘해주지못한것이..죄송합니다..다정하게대해주지못한것이..고맙습니다..저에게 소중한경험을주신것,사랑이라는감정을 느끼게해주신것이..그리고..그리고..진심으로..진신으로..사랑했었습니다..
    이미 그녀의 마음을 알고서도 저는 어떻게 해볼수가 없었습니다..그냥..그냥..기다릴수밖에 없었습니다..헤어지자는말을..그럼 좋게 보내줄 생각이었는데..그게생각처럼되지가 않더군요..사람이란게 참 자기자신조차도 생각처럼움직이지 않더군요..사랑이라는 감정때문이었을까요..저는 알고 있었으면서도 화가났습니다..아직못해준게 얼마나 많은데..오늘준비한게 얼마나 많았는데..그녀는 자꾸미안하다고만그러더군요..진짜미안하다고..전그녀집으로 가서 문을두드리고 초인종을누르고 전화를하고..그녀가 그런저의모습을 보고 실망했을까요..결국전 그녀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그리고 친구들을 만났습니다..친구들이 그녀를 욕하더군요..전 너무화가나 저도 같이 했습니다..어리석게도말이죠..몇시간지나고 나니 그녀가 이해가 가더군요..그리고 제가 한심하면서도 멍청해보이더군요..저도 전여자친구에게 그랬으니..마음이떠나면 할수없는것을 저도 알고있는데..왜그랬는지..정말이지..미안한마음밖에는 안들더군요..그때한친구가 그러더군요..그녀가 친구로지내가 그러면 지낼수 있겠냐고..전 망설였습니다..그리고 대답했죠..시간이지나면이라고..그럼 이렇게 나쁘게 끝내면되겠냐고 그러더군요..그래서 전 문자를 보냈습니다 '너 고집을 누가꺽냐 ~ 휴~ 담에보면 웃으면서 인사나하자~' 라고...그러고 술을마신뒤 친구집에 가서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받더군요..그럴수밖에요..그러더니 문자가 오더군요..문자로 말하라고..그녀도 제가 눈물을흘리고 있던걸 알았을까요..그것이 몇년만에 흘린눈물이던지..정말 뜨겁더군요..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너미안한마음가지지마..그런마음가지구 있는게 더미안한거야..솔직히니가 미안한게 머있냐 내가 잘해주지 못한게미안한거지..그리고..고마웠어..모든게..친한친구로는지낼수있는거지??당장은아니더라두..쫌시간이 지나면말야ㅋ 그게언제가될줄은모르지만..ㅋ 가끔..가끔 연락해두되는거지??' 라고..전기다렸습니다..답장이오더군요..'니문자이제서야봤다.미안해. 니가그렇게말하니까정말내가 나쁜년이된기분이다.나같은애좋아해줘서정말고마웠구. 니말대로 시간은걸리겠지만좋은 친구로남을수있을꺼같어. 도움필요하면말하구.담에만나면웃으면서인사하장. 끝까지 좋은모습으로남아줘서감사하구. 난진짜욕만했네.. 원래나 왕싸가지자너ㅋ_잘자' 순간 저는 눈물이 마구 쏟아지더군요..정말이지 고마웠습니다...

    전알고있었습니다..그러면서도 그녀를 놔주지 못했습니다..그녀는 제가 알고있다는 사실을 몰랐었죠..헤어지기전날 그녀는 밤에 술을먹고 전화해서 갑자기 양주를 먹었다고 하더군요 맥주를 먹었을때랑 느낌이 틀린데 역시 맛있어 라고..크리스마스 이브날이었죠..저는 집에 혼자있었습니다..화가났죠..근데 화를 내면 끝인데..정말끝인데..저는 화를낼수없어서 혼자 밤을새우며 답답해 하고 있었습니다..제가 바란건 그냥 그녀옆에 있어주는거였는데..손만잡아주고싶었을뿐인데...

    처음 그녀를 보았을때는..그냥 성격이 좋은 애구나 호감이 가서 친해질려구 접근했었습니다..그런데 남자란 동물이 이상하게도 저도모르게 그녀에게서 첫사랑의흔적을 찾고있더군요..너무미안했습니다..물론그녀는 제게 관심조차 없었을테지만..그래도 미안했습니다..그렇게..지내다 보니 어느새 그녀자체 그녀란 존재에게 빠지게 되더군요..
    어느새..첫사랑의기억은 기억의구석으로 사라져버리고..그녀만이 제머리속에 가득차있었습니다..그리고..결국 사귀게 되었죠..솔직히 사귄지 한달만에 헤어졌습니다..머 사람들이 보면 그정도 사귀다 헤어지는일은 대수라고 생각하고 이런 저를 욕할지 모르지만..저는 일년이 넘게 사귄 여자친구에게서도 느끼지 못한 감정을 그녀에게서 느꼈습니다...참 신기하더군요..이런게 사랑이구나..하지만..불행이도..저혼자만이었던것 같더군요..그녀는 사귀고나서도 정을너무 많이 주지 말라고하더군요..하지만 그게 마음되로 안되는걸..어쩌겠습니까..

    그녀는 소심한성격을 제일 싫어 합니다..저역시 그런성격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한적은 없었습니다..그녀를 만나기 전까지..그녀옆에 있으면 자꾸 속좁아지구..그런것 싫어 하는 것을 알면서도..그녀옆에만있으면..그렇게 되는 제가 많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녀의 기억에서 저는 쉽게 지워지겠죠..일년?반년?한달?일주일?..
    하지만 져는 몇년이걸릴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정말로..그녀를 정리해야겠죠..친구로지낼라면..하지만 저는 억지로 그녀의 대한 감정을 지워버리고 싶지 않습니다..그녀가 좋아하는것 싫어 하는것 성격 버릇..이런것들을다 기억하고 있을껍니다..

    이제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이렇게 힘드네요..점점 나아질까요..제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걸 그녀가 알고 있을가요..그녀가 그런 모습을 보면 무슨생각을할까요..

    제발...모든사람들에게 이제 그녀를 욕하지 말라고 부탁드리고싶네요.. 그래도..그녀는 제 소중한 사랑이었으니까요.. 욕을하고 싶으면 이렇게 눈물만 흘리고 있는 저를 욕하라 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미안합니다..죄송합니다..고맙습니다..그리고..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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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26 21:21:40  61.249.***.205  왕대갈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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