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다 때려치고 갓수가된 코덕 여징어예요
어릴때부터 화장품을 엄청좋아해서 돈만생기면 사모았어요
한땐 신상나오면 전색상을 지르는 무모한짓도 했읍죠 예예
예 전 첫번째 부터 망했읍죠 예 되둉함미다
세상엔 왜이렇게 이쁘고 신기한 제품들이 많을까요?
왜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멋짐을 뽐내는 신상 제품과 컬러들이 쏟아질까요
저위에 명언보이시나요? 하늘아래 같은색조는 없습니다
진짜예요 여러부운 근데요 ㅠㅠ
저는 얘도 조금하구요
사실 얘도해요 ㅋㅋㅋㅋ 난망했어 ㅋㅋㅋㅋㅋ
NRG18년 천재일우여요 첫남자 첫사랑 다섯남자 (오글)
쥐뿔도 몰랐던 초등학생때부터 알꺼다아는 20대 후반까지 곧서른인데 안놔지네여 후훗
아무튼!!!
그...그냥 암껏도아니고 누구나 하는거지만 제 화장대 정리해놓은것 좀 보여드리려구요
그리고 제가쓰는 저만의 존좋템도요 ㅋㅋㅋㅋㅋㅋㅋ
네일리스트가 직업이라 동네 화장품가게안에 샵인샵을 운영했었는데
아시는분들은 아시다 시피 네일 자격증이 민간에서 국시로 바꼈어요
1급까지 돈 엄청들여 따놨는데 사업자를 내려면 국시자격증이 있어야해서
누구를 위한 국시인가?!! 자격증이 있는사람에겐 아무런 혜택이없이
걍 깡으로 다시 자격증을 따야되는 상황이라 제가딴 자격증은 무용지물이 되었어요 ㅠㅠ
학원비야 재료비야 엄청 들었는데 너무 아깝 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쩌겠어요
나라가 까라면까야지 ㅜㅜ 힘이있나요 ㅜㅜ 자격증을 다시따는김에
샵인샵보단 차라리 국시를 따면 사업자가 나오니까 내가게를 하자는생각에
가게를 접고 좀 쉬고 있어요
솔직히 샵인샵으로 네일샵 할땐 주인이모가 저를 동업자로 보는게 아니라
딸처럼 대하셔서 입안댈 부분까지 다터치하시고 월매출얼마냐 재료얼마샀냐 돈은 얼마씩모으냐
리무버 펌핑할때 살살해라 냄새난다 저녁약속자주잡지마라 재료가 다소모품들이라 떨어져 갈때쯤 주문넣어 놓는데
그걸 또 보시고는 왜이렇게 대책이없냐 일하다 재료 똑떨어지면 어쩌냐 주문해놨다고 하면 미리 두개세개 쟁여놔라
살좀빼라 아가씨가 그게뭐냐 남손만 이쁘게 해주면뭐하냐 너도 이쁘게 해있으면 안돼냐
잔소리가 끝이없고 나는그곳에 장사를 하러들어간건데 눈치보이고 그래도 한평남짓한 공간이 제 가겐데
그공간에서도 제맘대로 할수있는게 없었어요 심지어 네일기본 케어+컬러 시술값도 다른샵에서 평균적으로 받는가격보다
더저렴하게 정했는데도 동네 아줌마들한텐 너무 비싸다고 이모의 강압에 이모의견대로 책정을 해야했구요
한평남짓한공간인데 세는 반반내고 전기세도 반반 휴지나 커피등 잡비 3만원 플러스로 내었어요 후훗 저좀 호구냔인가여?!!
솔직히 그러면 안돼는거지만 저는 사업자도 없이 그냥 샵인샵으로 들어간거라서 걍 하자는대로 햇어요 힘이있나요 제가 ㅠㅠ
혹시나 젤손님이나 회원권끊는손님은 금액이 커서 한번씩 카드 할때가있었는데
이모가 엄청 싫어하셨어요 세금 신고하러갈때 매출뜨고 간이가세라 6개월에 뭐 얼마가 넘으면 안됀다고 세금많이내야된다고
근데 솔직히 제가 아무리봐도 화장품이랑 제 네일손님꺼 까지다 합해도 6달안에 그매출못찍거든요
뭐 제손님들은 거의 8~90%는 현금으로 주시고 가끔가다 한두번 오신 손님들이 카드하셨는데
세금신고하실때 매출이 뜨니까 세금이 나와서 그러신건지 제손님 카드하실때마다 못마땅해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제손님이 카드해서 일주일뒤 돈이들어오면 수수료 떼고 주는거야 정해놓은 금액보다 적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카드긁는것까지 눈치주시니 그렇다고 네일은 카드안돼요 할수도 없는게 그랬다가 신고때리면 큰일이나까
그냥 다 참았어요 감수해야된다고 생각했구요 내가게가 아니니까 이정도는 뭐 하구요
취미였던 내가 정말 좋아하는일이 직업이됐으니까 재미도 있고 진상부리던 손님이던 어떤손님이던
가게문밖나가면서 맘에든다 이쁘다 고마워 수고했어 이런한마디해주시면 기분나쁘던게 솜사탕처럼 사르르녹고 날아갈꺼같이 기분이좋더라구요
근데 더힘든건 동네 아줌마들이 주고객층이라 엄청 씹히고 동네 이모들이 다 제 시어머니였어요 ㅋㅋㅋ
제가 좀많이 뚱뚱하거든요 ㅋㅋㅋ(고게로 가야하나 ㅠ) 그러니 아줌마들 안주거리 하기 엄청좋은 조건이었죠 뭐 ㅋㅋㅋ
그래도 나는 돼지치곤 옷도 잘입고 내가하고싶은일하고 성격하나는 끝내준다고 생각하고 뚱뚱한여자치곤 얼굴도 이쁘다고 생각하거든요 (어휴 ㅁㅊ)
(출처 레진 먹는존재 들개이빨 작가님 사랑해요)
그리고 워낙쪄서 의학의도움을 받고자 병원을다니는데 빼고싶다고 헬스같은거해서 운동하면 관절나간데서
집앞에 세금엄청 때려부은 멋진공원에 버스 세네정거장 거리 정도?를 우리 용실이랑 비오는날은 째고 매일 걸어요 걷는건 엄청좋아해요
어디든 목적지가 가까우면 자박자박 잘걸어댕겨요 ㅋㅋㅋㅋ 워커홀릭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근데 동네 달목욕끊어서 죙일 목욕탕에서 아줌마네트워크 생성하는 목욕탕 일찐아줌마들이 우리엄마를 목욕탕에서 만나면
엄마가 딸을 왜그렇게 놔두냐고 관리를 왜안해주냐고 시집이나가겠냐고 오지랖 부리셔서 맘이 많아아팠어요
제가 들어간가게가 동네 사랑방 수준이라 아줌마들 사이에서 네일아가씨하면 모르는 이모님들이 없었거든요
우리엄마도 물론이죠 네일아가씨 엄마로 동네에서 불렸구요 나씹는건 솔직히 상관없는데
내가 많이먹고 내가찐건데 왜 우리엄마한테 어쨌니저쨌네 오지랖 중국대륙 이억구천사십만평 넓히는지 짜증이 솟구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출처 레진 : 먹는존재)
2년동안 씹히니 뻔뻔한나도 멘탈 가루 되더라구영 그래서 내가게 하려고 자격증 공부하는셈 치고 접었어요
화장대 설명하려다 장편대서사시 쓰겠네영 그네일 샵할때 쓰던 다이가 화장대가 되었어요
꿈에그리던 순백색의 화장대 끼야아아아아앙
하지만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서랍열때마다 싱글섀도우들이 딩굴딩굴 굴러다녀서
계란판 뚜껑? 에다 한구에 하나씩 넣어놨었어요
안으로 갈수록 쫍아지는 형태라 쏙쏙 안들어 가서 못마땅하지만
세차게 여닫아도 구불러댕기지 않아 좋아요 돈안들이고 정리하고 싶으시면 써보세요
아 계란값드는구낭 되둉해요 한판사드세요 단백질이 많아서 좋다고 해요
몇달간 이렇게 쓰니 좋더라구요 어느색인가 이것저것 안꺼내봐도되고
한동안 이렇게 썼었어요 하지만 엄마는 맘에 들지 않으셨나봐요
"오데 쏙쏙 잡아엿치 말라꼬 주욱 쳐 끄잡아 내놓고 퍼어질러놓노!!"
매일매일 눈에 띄기만 하면 사랑으로 잘되라고 좋은말씀을 해주셔서
엄마의 사랑이 줄줄넘쳐서 주담아야 될지경이었기에 결단을 내립니다
공구서랍? 부품서랍? 12칸짜리를 2개사서 정리를 했죠 공구서랍 부품서랍 검색하시면 나와요
가격도 엄청쌌던걸로 기억해요 12구짜리 2개에 삼만원대 초반이었어요
그리고 서랍중간 중간에 홈이있는데 칸막이용 홈이예요 칸막이 꼭사세요 추가옵션란에 있을꺼예요
저 뭣도모르고 서랍만 샀다가 정리하믄 머해 구불러댕기는건 똑같은데!!! 싱글섀도우 특히 칸막이 사야되요
저는 칸막이년땜에 우울해서 찡얼찡얼 하니까 아부지가 폭이란 높이 제셔서 직접 아크릴잘라서 칸막이 만들어 주셨어요
(출처: 네이버웹툰 아이들은 즐겁다)
엄마는 아주조금 맘에 들어하는 눈치셨어요
"하이고야 방에 들어오자마자 턱막아놓고 좋네 시커머이 일단은 죽안끄잡아 내놓으니 천만다행이다
엄마를 만족시키는건 멀고도 험하네요 하핫 그래도 반은칭찬이다 얏호
서랍을 사서 정리하면서 든생각은 아 ㅠㅠ 나화장품진짜 ㅈ도 없구나 란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저윗칸에 텅텅빈 아이들이 보이시나요?? 승부욕을 자극하는군요 ㅋㅋㅋㅋ
여러분 제가 이렇게 철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현재는 이렇게 쓰고 있어요 방문쪽에 있던서랍을 안쪽으로 옯겼어요
그리고 보이시나요 어느정도 서랍이 꽉꽉들어찼습죠 헤헷헤헷
화장대옆 다이는 바퀴달리고 위가 뻥뚫린 다이인데 싱크대하는데가서 맞췄어요
가게할때 거기다 자주쓰는거 넣어놓고 헤어디자이너들 다이처럼 땡기고 밀어가면서 썼어요 협소한 공간에서 유용하게 썼읍죠
지금은 키가커서 서랍에 못들어가는 헤어제품이나 잡동들 고데기들 같은걸 넣어놨어요 아래는 여닫이 수납공간이 있어서
화장솜들을 꽉꽉 체워놨죠 화이트레빗 플레인타입 화장솜 사세요 클렌징할때 네일팔리쉬 지울때 팩할때 스킨 두드릴때 보풀 안일어나고 촹 좋아요
하지만 저는 어제 티몬에서 시루콧토 화장솜 딜떳길래 사쟁여놨어요 이제 화이트레빗은 클렌징용으로만 쓰겠죠 ㅋㅋㅋㅋㅋ
다른화장솜은 두드리다 보면 화장솜자체가 마르는데 시루콧토 화장솜은 스펀지처럼되있어서 스며든 스킨을 머금었다가 다 뿜어내줘요
일본가는 지인들한테 그렇게 쟁여와달라고 부탁을 해도 한번을 내손에 못넣었는데 세상에 너무좋아요 훠우!!!
별거없는 화장대는 끝이났답니다 글쓰다 삼천포로 빠져서 관련없는 얘기가 훨씬더기네요 어휴
너무길어질꺼같에서 아니 이미너무 길어서 제인생템 녀석들은 2편으로 만약에 원하신다면 보여드릴께요
아무도 안보고 땅속저너머로 묻힐수도 있는데 무슨 구독자많은 뷰티에디터가 된것마냥 나년이 깝치네양
인별에 야생동물마냥 꺼끌꺼끌한 화장품리뷰를 하고있땜에 엔생템 소개는 재밌을지도 몰라요
절대 내가 존좋템까지 쓰기에는 너무 지쳐서 그러는게 아니예요 오해는 말아줬음 좋겠네욧 !!!
저의 사랑스런 딸년 용실이 사진 몇장 투척 하고갈께요
말티즈라고 델꼬 왔는데 발도 너무 크고 몸집도 겁나크고 오키로나 나가고
말티즈처럼 아이라인이랑 입술도 안씨꺼멓고 주댕이도 쪼삣 하지 않아서
내가봐도 사실 그냥 흰개인것 같지만 보세요 사랑스럽 잖아요
여러분 흰개는 이토록 사랑스럽습니다 그것을 아세요?!!!!
에미야 나 할말이있어
뭐....뭔데?(쭈굴)
사료 이딴거밖에 못사와?
되둉합니다 ㅜㅜ
니년이 날놓고 나가서 반항을 좀 해보았어
어휴 나잘때 노래좀 열창하지마 에미년아 그렇게 불러서 오억 타겠니?
어휴 입냄새 지자고 일어나자 마자 매너없게!!!
미용한지 얼마안된 욘티리가 요로케 꼬롱꼬롱 졸릴때
동글뽈록한 이마에다 연속뽀뽀를 100번 하면
매끈하고 따끈하고 말랑하고 부드러움
근데 오유분들 폰에 저장하고 갠소하던 웹툰짤들인데 저래 써두 되나요?
사랑스런 오유분들은 출처에 성감,,,,,아니 민감하시니까 혼구녕이 날까봐 겁나네요
나년 저작권싱고먹고 막 그럴까요? 실컷다해놓고 걱정되네요 누가 안된다고 문제가된다고 머라카면 짤은 지우겠습니다 ㅠㅠ
그....그럼 댓글에 제 인생템을 한분이라도 원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싸질러보도록 할께요
단한분이라도 열과성을 다할께요 사랑해요 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