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앵커> 먹다 남은 음식으로 죽을 끓여서 아이들에게 먹였다, 6.25 피난 시절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얼마전까지 서울 시내 어린이집에서 몇달째 계속된 일입니다.
탈이 난 아이와 그 부모들 앞에서 원장은 끓이면 괜찮다고 했다는데 그저 말문이 막힐 따릅입니다.
기동취재,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 30여 명이 원장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엄마들을 화나게 한 것은 아이들의 아침 영양죽. 먹다 남은 김밥과 돈까스, 꿀떡이 뒤섞여 있습니다.
이런 죽을 먹인지 석달쯤 됐다고 한 선생님은 양심고백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 제가 냄새를 맡아도 토할 정도의 죽이 나왔거든요. 애기가 토를 하더라고요. 조금 했으면 말을 안 하는데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 학무모들은 아이들이 복통과 설사, 피부질환으로 고생했다고 주장합니다.
[여기 여기가 물사마귀고요.][여기 다니면서부터 아토피도 앓고 토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주방 조리사도 사실을 시인합니다.
[어린이집 조리사 : 김밥 죽 끓일 때 아침에, 꿀떡은 있으니까 넣을 수 있고, 넣으라고 그렇게 했으니까 넣었죠. 저는 여기서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에 한거고..] 원장은 끓이면 괜찮다고 맞섭니다.
[어린이집 원장 : 끓인 음식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죽을 한겁니다.
김치도 한 일년 이년 저장하고 먹잖아요.] 이 어린이집 급식시설은 구청에 신고도 안돼 지난 5년 동안 주방 위생 단속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찬우/ : 구내 어린이집에 250개인데 직원 네 명이서 매일 가서 지킬 수도 없고...] 역겨운 죽을 먹은 아이를 생각하면 어머니는 목이 매입니다.
[정효경/학부모 : 너무너무 화가나요. 내 아이가 이걸 먹었다고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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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위 내용은 오드리 햅번이 숨을 거두기 일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 때에 아들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 오드리햅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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