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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80000
    작성자 : 익명aWlub
    추천 : 1/5
    조회수 : 3670
    IP : aWlub (변조아이피)
    댓글 : 53개
    등록시간 : 2016/01/19 09:23:41
    http://todayhumor.com/?gomin_1580000 모바일
    쓴소리 좀 했더니 연 끊는 동생;;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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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해야 좋을까요?...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 고민 올리긴 했는데.. 
    준비하던 임용고시 2점? 차이론가 떨어진뒤
    건강 망가져서 시골 집에서 지내던 동생이  
    부모님 오해로 싸대기 맞았다며 대판 싸우고  
    서울로 온다길래.(서울에 제 자취방이 있어요) 
    전화해서 "내가 니 뒤치닥거리 인생이냐, 
    너도 대학졸업하고 정신못차리고 노니까 
    두번 연속 시험이나 떨어지고. 자잘한거로 
    징징대며 시간낭비하는거 아니냐, 
    남자는 서른돼도 취업하는데 문제 없지만 여자는
    편의점에서 알바로도 안 쓴다. 얼른  정신차리고
    취업해서 너도 니갈길 가라. 툭하면 가족들이
    싸우고나서 우리집 오는거보니 내가
    만만이 콩떡이긴 한가보다 "는 식으로
    약간 쓴소리를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저희집 올 생각 없고 모교
    근처에서 자료 뽑은뒤 열람실에서 자고
    다음날 친구들 만나고 갈 생각이었다며
    잡아떼더군요. 엄마가 괜히 자기 서울간다니
    지레짐작해서 언니인 저더러 전화한거라고.
    그러면서 혹여나 자기가
    신경쓰게 했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자꾸
    사과하길래 그냥 참고 "됐으니 그냥 우리집
    와서 자라, 여자애가 밖에서 뭔짓 당할라고"
    이랬더니 꼴같잖게 고집부리더니 안오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날밤 지 고집대로 무리해서 
    마구 돌아다니다가. 자기네 모교 근처에서 
    10km 떨어진데서 호흡 발작 일으켜서 
    쓰러졌었다고 전에 한번 올렸었는데요.

    이때 이후로 저도 부모님 원망듣느라
    꽤나 고생했습니다. 니 동생은 너 아플 때
    아무말 않고 서울올라와서 며칠간 묵묵히
    간호해줬는데 너는 동생 하룻밤 재워주는것도
    힘들었냐는둥.. 단순히 언니고 가족이란
    이유로 모든 책임을 저에게 지우고
    비난하는것이 서러웠어도 어쨋든 
    동생이 당시로선 환자니 그러려니 하고
    참고 참았어요.

    문제는. 이때 이후로 동생이 연락이 안돼요.
    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자기가 무리해서
    서울 올라온뒤 지 처지나 건강 생각도 않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제 풀에 쓰러져서
    생긴 일인데. 뭐가 꼴렸는지 아예 카톡에서
    저를 차단해 놨더라구요.ㅋㅋ 하 ㅋㅋㅋㅋ
    진짜 어이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ㅋㅋ
    어쩐지 며칠전부터 살짝 안부문자 보내봐도
    안 읽길래 전화를 해도 자꾸 꺼져있다는
    소리만 들리더니 ㅋㅋㅋㅋㅋ 알고봤더니
    지가 알아서 자진 차단.. ㅋㅋㅋㅋ 

    저는 지가 보기 싫다고 내숭 떨어도 
    가끔 불러다 영화도 보여주고
    여기저기 데리고다니고  다니며 밥도 사먹이고
    했는데 정작 자기는 해준거 하나도 없으면서
    그 쓴소리 좀 했다고 바로 돌아서는게
    웃기고 가소롭고 짜증나네요 ㅅㅂ..
    도대체 철이 언제나 들런지 한숨만 나와요 하... 
    열받아서 스마트폰으로 막 써내려갔더니
    글이 좀 두서가 없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1/19 23:32:42  175.126.***.210  벚꽃맛쿠키짱  6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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