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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78503
    작성자 : 익명a2tpZ
    추천 : 0
    조회수 : 725
    IP : a2tpZ (변조아이피)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6/01/15 23:28:14
    http://todayhumor.com/?gomin_1578503 모바일
    제 동생이 장애인입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때문에 고민좀 들어주세요
    올해 31살 되는 예비신랑입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는 28살이구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저에게는 29살의 정신지체 1급 여동생이 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3년연애 했구요..
    생각이 한쪽으로 몰릴수 있으니 제 입장이나 부가적인 설명은 안달고
    카톡대화로 판단해 주었으면 합니다..
     
     
    여자: 오빠하테 나두 어렵게 꺼내는 얘기긴 한데
    여자: ★★언니가 정신은 어려도 몸은 어쨋든 성인이자나
    여자: 되도록이면..
    여자: 애기처럼 대하는 오빠 맘은 알겟는데..그래도 엉덩이 팡팡 치고 너무 끌어안구 막 그러는거 사실 난 .. 꼭 그래야 하나 싶엇거든 몇번..
     
    남자: 나한텐 십년이 지나고 삽십년이 지나도 애기야... 이건 너무하다 진짜....

    여자: 이쁘고 사랑스러운거 아는데
    여자: 내말 이해 안돼..?
    여자: 정신이 애긴거는 나두 알아
    여자: 근데 오빠가 그럴때마다 ★★언니도
     
    남자: 이해하는데 남들은 그럴지 언정 자기가 이런얘기할줄은 상상도 못했어

    여자: 맨날 뿌리치고 그러던데..?
     
    남자: 갑자기 혼란스럽네

    여자: 제3자의 입장에서도
    여자: 말해주는거야
    여자: 내말이.이해가 좀이라도 된다면
    여자: 과민반응 할게 아니라
    여자: 내 입장을 좀 더 생각해보지그래..
    여자: 오빠아니어도 어머니 잇자나~
    여자: 내가 오빠하테 동생 사랑하지말하는게 아니라
    여자: 난 그냥 내가 본 오빠행동에 대해서 얘길 해주는거랴

    남자 : 친오빠 친동생사이에 껴안고 뽀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빠 딸 사이에도 흔한일이고.. 근데 장애가진 동생을 이뻐하는거애 대해서 그렇게 생각한다니.. 내가 혼란스럽긴 한데 자기야 내가 표현하고 해줄수있는게 그런것 뿐이고.. 아무튼.. 너가 그렇다니까 생각좀 해볼께..

    여자: 기분나쁘게듣지않앗름 좋게ㅛ다
     
    남자 : 내가 지금 좀 많이 당황스럽다
    남자: 기분나쁜거 보다..
    남자 : 당황스럽네

    여자: 껴안고 뽀뽀..?
     
    남자 : 생각좀 해볼게

    여자: 어떤 자매가 그래..
    여자: ?
    여자: 나이 서른살 먹고
    여자: 누가그러고 살아..
    여자: 그건 오빠야가
    여자: 잘못 생각하는거야~
    여자: 아빠 딸 사이에 그런사람이 흔할거같아..?
    여자: 내주변엔 한번두 못바ㅛ네..
    여자: XX오빠 누나랑 XX오빠가 뽀뽀하고 겨안고 그럴거같아?
    여자: 원래 보통은 안그러지
    여자: 하지만 ★★언닌 그럴수도 잇다 생각은 햇지만
     
    남자: ○○○ 랑○○ , ○○○랑○○○ ..미르랑 그 걔네누나 연예인 뭐지 암튼 연예인도 그렇고.. 사람차이라고 생각하는데..서로 입장차이와 생각차이가 있으니까 서로 생각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어 우리가.. 그니까 대화는 안하는게 좋겠고.. 내가..생각을 좀 해볼게..

    여자: 이뻐해줄순 잇지만 오빤 너무 애기처럼 대하자너
    여자: 지금 말한 사람들이 뽀뽀하고 지낸다고? ㅋ
    여자 : 막 침대에 같이 누워서 잠도 재워주고? 그건 아니자나..
    여자 : 내가 말하는거 좀 이해해주길 바란다

    남자 : 장애가정에 대해서.. 좀 알아볼 시간좀 가져보고... 내가 어 그니까 생각좀 해볼게..

    여자 : 어케알아바야해?
    여자 : 그리그 이건 알아볼게 아니라..

    남자: 글세.. 난 잘모르겠네.. 알아볼일이 없어서..

    여자 : 내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규..
    여자: 후

    남자 : 날 무조건 적으로 이해하라는게 아니라...
    남자: 난 이게 당연한듯 살아왔는데 그런소릴 들어서 내가 좀 혼란스러워서 그런데

    여자 : 응
    여자: 근데이제는 어쨋든 오빠 마누라고
    여자: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거에 대햐서

    남자 : 근데.. 자기 입장에서도 .. 꼭 본인이 느끼고 생각하는게 옳을순 없는거니까...

    여자: 오빠두 생각은 해바여 할듯
    여자: 내가 말햇듯
    여자: 어렵게 얘기한거라는거는

    남자 : 알아보라는 소리였어.. 내가 알기론 다들 이렇게 사니까...

    여자: 그동안 쭈욱 보면서
    여자 : 느꼇던걸..
    여자 : 정말 고민하구 고민하다 말하는거야
    여자 : 몇번이나 생각하구~

    남자 : 성인이기에 내가 조심했던 부분들은.. 뭐 ★★ 샤워를 시켜준다던지 쉬를 넣게 해준다던지 그런것들... 은 내가 조심하고 피하지 도덕적으로 좀 그러니까...

    여자: 아니..
    여자: 오빠저번에는
    여자 : 개타리 올려주던데
    여자: 난 그런거 솔직히
    여자: 이해안가 아무리 애라고 해도
    여자 : 성인나이야
    여자: 휴 암튼
    여자 : 나도 갑자기 하는 말 아니라는거
    여자 : 알아줘

    남자 : 근데 ★★는 말그대로 정신이 애기라.. 안재워주면 못자고 뭐 그래서... 그리고 안아주고 뽀뽀해주는건.. 글세..이건 진짜 생각차이인거같은데

    여자 : 그래 ㅋ
    여자 : 정신이.애기지
    여자 : 몸이 애기는.아니란 말이지
    여자 : 개타리 올려주는.건 뭔데?

    남자 : 그몸도 성인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어딜봐서 정상적인 여자몸이라고..

    여자 : 아니왜..?
    여자: 그 언니가

    남자 : 몸이 이상하잖아...

    여자 : 뭐 생리 안하고 래?
    여자: 뭐가이상해

    남자 : 여자처럼 이쁜라인이 있는것도 아니고...몸집도 그렇고...

    여자 : 성인이라고 보기 무리가.잇는게 아니라

    남자 : 몸도 굽었고...

    여자 : 정신빼곤 성인이라구..

    남자 : 이쁘지도 않고...

    여자 : ..
    여자: 아니오빠
    여자: 그렇다고

    남자 : 나한텐 그냥 가족이고 동생인데...

    여자: 성인이아냐?
    여자: 라인이없고 몸이 굳오서
    여자: 성인이라냐?
    여자: 아니자나그건
    여자 : 말릏 그러ㅗ게 하면 안댜지

    남자 : 이거

    여자: 이상하네
     
    남자 : 자기랑 내가 얘기하면 답이 나와?

    여자: 그럼 누구랑 얘기해..

    남자 : 서로 생각이 아얘 다른데

    여자: 우리얘기를

    남자 : 엄마한테

    여자: 그랴서 오빠는

    남자: 물어봐볼래

    여자: 앞으로도 그러게ㅛ다는거야?

    남자 : 아니 나 지금혼란스러워서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잡혀

    여자: 그래서 엄마랑 상의한다? ㅋ

    남자 : 자기 주변사람들이랑 대화를 좀 해보는게 어때

    여자: 맘대로 하는데
    여자: 어마니가
    여자: 날 어케오해할지는

    남자 : 내가 어떻게 판단을 못하겠네

    여자: 오빠가 감당해라~
    여자: 난 내생각 말한거고
    여자: 3년간 보고 느낀걸 어렵게말한거라고 햇다

    남자 : 다른사람 의견도 들어보고 주변 사례같은거 찾아보고 한게 아니라 그냥 혼자서만 생각한거면...

    여자 : 아니..
    여자: 그건 아니니까
    여자: 걱정마~

    남자 : 그래서 너가 시키는대로 하라고 나한테? 30년을 이렇게 살았는데?

    여자: 알아서 해
    난 내가 느낀거 말해준거야

    남자 : 그래

    여자: 개타리 올려주고 누워서 잠 재워주고 그런건 좀 아닌거같아 어머니가 안계신것도 아닌데

    남자 : 개타리가 뭐야대체...

    여자: 바지끄댕이 정리해주는고
    여자 : 해주는거

    남자 :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는데
    남자 : 어떤말도 쉽게 입밖으로 꺼내기가 힘들다 그냥
    남자 : 그만 얘기하자..
    남자 : 자기전에 톡하자

    여자: 오빠 혼란스러운건 미안
    여자: 근데 나도 평생을 같이 할 오빻테 내생각 숨기는건 안될거같아서
    여자: 항상 오빠가 사랑하고 아껴주고 이뻐하는거 알고 그건 나두오빠모습 너무 조아
    여자 : 근데..다만 내가 몇번 느낀 모습 땨뭉에 나두 마니고민하구 한 말이야
    여자: 암튼.쉬어 난 울렁거려서 뭐좀 더먹게
     
     
    암튼 대화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제 동생이 장애아이고 정신지체 1급이라 정신수준은 2살정도 어린애입니다.
    여자아이지만 저한테는 그저 아기로만 보여 퇴근후에 항상 안아주고 이쁘다고 뽀뽀해주고
    동생이 혼자서 잠을 못자서 항상 팔베게 해줘야 잠이 듭니다..
    배가 많이 나와서 바지가 자꾸 내려가서 수시로 바지도 올려줘야하구요...
    똥오줌도 제대로 못가리는 그런아이입니다..
     
    예비신부는 아무리 그래도 성인인데 스킨쉽? 처럼보이는 그런행동들을 자제해달라는것 이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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