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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5767
    작성자 : 사랑해아들♥
    추천 : 8
    조회수 : 2149
    IP : 114.206.***.34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04/27 16:49:16
    http://todayhumor.com/?animal_15767 모바일
    저좀 도와주세요..정말 미칠것같아요..
    한번만 읽고 조언좀해주세요. 저에겐 3년을 같이한 아들이 있어요 . 
    3년전 가을에 우연히 구경간 시골 장터에서 데리고온 아이에요. 너무어려 사료도 못먹어서
    제가 우유 사와서 손으로 찍어먹이고 똥을 못싸 티슈로 매일 닦아주면서 똥누이고 했던아이에요.

    뱃속에서 부터 너무못먹어 선천적인 기도협착과 뼈가약하다해서 영양제며 약이며 수시로 병원다니며
    정말 사랑으로 키웠어요. 그러다 제가 결혼을하고 임신을하게되었어요.

    신랑도 이아이가 저에게 어떤존재인지 아니까 정말잘해줘요. 
    심술많고 장난기가 많아도 착한아이라 , 제가조금만 언성을높여도 눈치보며 애교떠는아이에요.
    그래서 제대로 혼도 한번못내봤네요.. 그렇다고 혼날만한 말썽을 부린적은없어요.

    주택가에서 살면서 매일산책하다가 제가 임신을하면서 아파트로이사왔고
    산책을못해서 투정을 좀부렸지만 큰말썽없었어요. 그래서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모두 
    아기나오기전에 강아지를 보내라고 했지만 워낙잘하는아이라 제가 사정하고 부탁해서
    데리고 있게 겨우 허락받았어요.

    잠자리도 제옆에서 항상잤었는데 아기를 낳으면 어떻게될지몰라 잠자리 분리를 시도했지만
    워낙 불안해하고 울어서 결국 아기를 낳으면 아기침대를 사용하기로하고 ,잠자리분리를 포기했어요.

    잠자리 분리를 시도했을 무렵부터 아이가 변해가네요..
    처음엔 똥을 똑바로 안누더라구요.. 패드에다가 안누고 여기조금 저기조금 누면서 온 집에 똥을
    누고다녀요.. 변비이거나 머리카락을 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이젠 오줌을 싸네요 온방에.. 정말 잠자는 안방빼고 그냥 바닥에 벽에 싸버려요..
    그래서 혼도내봤지만 고쳐지지않아요. 아픈곳이있나 지난달병원가서 엑스레이, 혈압검사 ,피검사,
    소변검사 다해봤어요. 이상이없데요.. 선천적인 기도협착 밖에는 없데요 매우건강하대요..

    점점 상태가 심해지더니 , 이젠 제가 청소를 하고나면 기다렸다는듯이 온집에 오줌을싸요..
    저도 출산이 가까워지고 몸도무거운데 정말 한시간반 땀흘려가며 청소해놓으면 온집에 오줌을싸놓으니
    신경질이나더라구요.. 소리도질러보고 ...

    그럴땐 숨어서 낑낑거리다가 다치워놓으면 또나와서 벽에오줌...
    한번은 무시했더니, 대방석 아시죠? 쇼파같은..솜으로된 큰  방석이요.. 거기에다가 
    오줌을 눠버리도군요.. 빨지도 못하는데.. 정말 속상해서 눈물까지나요

    첨엔 보내지말자고 하던 신랑도 , 점점지쳐가는지 아이가 나오면 뒤치닥거리도 못해준다고
    보내는걸 슬쩍말해요.. 두달뒤에 아가가 나오면 시부모님도 저희집에 자주오실텐데
    이런꼴보시면 난리가 나겠죠.. 하루종일 환기를시켜도 오줌냄새가 진동을해요..

    원래는 진짜 잘하는아이인데.. 요새 간식도 주고 달래고 놀아주고 , 그러다 화도내보고 짜증도내보고
    다안되요.. 몇일전엔 신랑이 참다못해 매도 들었는데도 안되요 ..
    오히려 엄살만늘여서 혼내려는 분위기만되면 자지러 지듯이 비명을 질러요.. 진짜
    누가들으면 강아지 학대하는줄 알정도로요... 말이라도 할줄알면 덜 속상할텐데 진짜미쳐버릴것같아요

    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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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7 17:49:34  175.21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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