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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ccer_157624
    작성자 : MCU91
    추천 : 3
    조회수 : 751
    IP : 49.1.***.11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4/27 10:33:06
    http://todayhumor.com/?soccer_157624 모바일
    바르샤 드림스 상영후 한준희 해설위원 gv 요약
     
    영화는 바르셀로나라는 축구 팀이 가지고 있는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데 바르샤 팬이거나 이런 쪽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쿠발라, 루이스 수아레스, 크루이프, 쿠만, 바케로, 호나우딩요, 그리고 메시 까지 바르샤의 영광을 함께 한 선수들, 그리고 특히 유럽을 제패하는데 공을 세운 선수들을 조명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루이스 수아레스, 크루이프, 호나우딩요, 메시는 따로 떼어서 BIG4 처럼 다루기도 합니다)

    선수들과 구단 내부 인사들은 물론이고 그레이엄 헌터나 게리 리네커(바르샤에서도 뛰었던)와 같은 언론인들도 나와 중간 중간 인터뷰를 통해 바르샤를 이야기 하는데 재미있습니다.

    다만 무리뉴의 개인 팬이라면 보시기에 문제가 있을 만한게.... 엄청 까입니다ㅋㅋ 바르샤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니 그럴만도 하지만 오히려 레알을 향한 공격은 그닥 없는 반면(디 스테파노 영입 과정에서의 레알과의 분쟁, 프랑코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 정도가 대부분) 무리뉴는 아예 따로 한 파트를 만들어서 희화화 혹은 비판합니다. 눈찌르기나 내로남불식 발언이 없던 일은 아니니 본인이 소스를 마련하기도 했지만, 왜 무리뉴가 바르샤를 이토록 싫어하게 되었는가 부터 해서 무리뉴 팬들이 보기엔 기분이 좋진 않을만한 장면들이 많네요 ㅎㅎ

    상영이 끝나고 한준희 위원이 대략 한시간 정도 말씀을 하셨는데, 영화에서 이미 역사적 사실이나 지식적인 측면에서의 이야기는 많이 다루었기 때문에 질의응답 위주로 시간을 이끌어 나가셨습니다. 언제나처럼 귀엽고 생각보다 목소리 톤이 높진 않아서 놀랐는데 GV의 내용 역시 유익하고 재밌었습니다. 몇몇 인상적이었던 내용들입니다.

    1. 혹자는 본인을 꾸레로 편향되어 있다고 말하는데 사커라인의 필진으로 있던 시절을 아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내가 레알 쪽에 가까웠다는 걸 알 것이다.

    2. 게리 리네커는 방송을 참 잘한다. 보고 배워야...

    3. 예전부터 느꼈지만 싸비는 참 잘생겼다. 알 파치노 느낌도 나고... 애호하는 외모인데 앞으로 리네커처럼 방송인을 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

    4. '바르샤 드림스'는 축구뿐만 아니라 카탈루냐의 역사와 대중문화 등을 일거에 다룬 재미있고 감동적인 좋은 영화라서 추천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리뉴가 보면 TV를 깨부술 영화다.

    5. (본인이 감독이라면 메날두 중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관객의 질문에 대해) 열 군데 행사를 가면 일곱, 여덟 군데에서 듣는 질문이다.(웃음) 호날두는 'athlete'로서 위대해서 다른 종목을 해도 잘했을 것이다. 하지만 'footballer'로서 따져본다면 메시를 고르겠다. 다만, 두 선수의 특징에 따라 필요로 하는 팀이 좀 다르다. 지금 레알에서처럼 철저히 한명을 위시하여 지원해 줄 수 있는 팀이라면 호날두가 더 잘 어울릴 수도 있다. 비율로 따지면 열 팀중 세, 네 팀 정도는 호날두를 택하지 않을까 싶다.

    6. 마찬가지로 펠레와 마라도나의 비교에 있어서도 펠레는 'athlete', 마라도나는 'footballer'의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둘 중 어느 성향이 뛰어다는게 아니라 굳이 분류를 하자면 그렇다. (펠레가 선수로선 더 낫다는 뉘앙스)

    7. (메날두가 공존이 가능할까? 라는 질문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 단, 호날두가 바르샤 유스 출신이었다면 더 수월할 것이다. 바르샤가 강하고 특별한건 구단의 철학과 스타일이 유스 시절을 통해 육성된다는 것이고 이 시절을 함께 겪은 친구끼리 만들어내는 시너지도 당연히 더 클 수밖에 없다.

    8. 다만 바르샤의 철학이 계속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무니르와 산드로를 봐라.(한숨) 비단 바르샤 뿐 아니라 베컴 시절의 맨유, 조콜을 키워낸 웨스트 햄만 봐도 그 성공이 계속 같은 방향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9. (이승우, 백승호에 대한 질문에 대해) 둘은 굳이 바르샤가 아닌 라리가 어느팀 1군 스쿼드에만 들어가도 100% 성공한 것. 둘의 기대치가 낮다는 것이 아닌 그만큼 바르샤 1군으로 승격해서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10. (메시 폴스나인 이야기 중) 펄스나인 아니다. 폴스나인이다. 트루 or 폴스 모르나. 표기를 그렇게 하면 틀린 것이다.

    11. (근래 MSN의 부진과 바르샤의 한계를 이야기하며 크로스를 통한 득점 루트에 대한 질문을 한 관객에게) 그렇다고 바르샤가 만주키치를 사오겠는가.(웃음) 최근 바르샤의 패배 중 하나의 이유는 메시가 폴스나인 시절 처럼 너무 중앙쪽으로 위치를 옮겨가서 라키티치에게 수비적 과부하가 생겼다는 점이다.

    12. 바르셀로나 구단 만의 특유성은 분명 존재한다. 이는 길러지는 부분인데 (영화에 언급되었던 것 처럼) 운동선수를 축구를 시키는게 아닌 축구선수를 운동시키겠다는 마인드이다. 이와 같은 철학은 다소간 우월주의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구단의 훌륭한 전통이고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만주키치, 드록바와 같은 영입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메시와 이니에스타가 계속 뛰고 있다면. 같은 맥락으로 지금 수아레스는 구단이 즐라탄에게 원했던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14. (크루이프의 바르샤 vs 펩의 바르샤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바르샤에서 직접 뛰었던 게리 리네커가 영화에서 말했듯, 펩 팀이 더 강하지 않겠나. 전자의 팀도 강했지만 후자는 다른 어떤 부분보다 압박의 조직력이 우위에 있다. 펩의 바르샤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낀 적도 있다. 전자는 역대 TOP10에 들기도 어렵지만 후자는 축구 역사상 TOP1을 노리는 몇 팀중 하나다.

    15. (펠레와 크루이프를 묻는 질문에) 축구 브레인으로만 놓고 보면 크루이프는 역대 최고라는게 해외에서의 평가다. 케니 달글리쉬를 이 분야 2등으로 놓는 영국 언론에서 조차 1위는 크루이프다. 물론 선수로서는 그래도 펠레가...

    16. 장지현 해설위원이 0809 챔결때 맨유가 이길거라 했었다(웃음)


    빼먹은 부분도 있고 맥락을 이해해야 오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튼...
    영화보고 많은 GV를 다녀봤지만 말씀도 조리있게 잘하고 위트도 있으셔서 역대 어떤 GV보다 재밌었네요.
    (영화 수입과 홍보를 싸이더스에서 하던데 좀 의외였습니다. 돈이 될만한 컨텐츠라고 생각한건가.. 아무튼 한 팀을 주제로 이런 영화까지 나와서 국내 개봉한다는 사실이 부러웠습니다. 서포팅 팀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개봉한다면 몇 번이고 재관람할텐데..)
    출처 http://www.serieamania.com/xe/index.php?_filter=search&mid=calcioboard&search_keyword=硫붿떆&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45413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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