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사이트에 이런 심각한고민....죄송해여ㅠㅠ

저는 고1인 학생입니다. 지금 인문계 다니고 저희지역은 불평준화 지역이예요.

중학교때는 나름 반에서 3~4등 전교에서도 15%안엔 꼬박꼬박 들어서 이 지역에서는

잘한다 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게 화근이였죠. 가서 처음 모의고사를 본순간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반에서 44명중 38등을 해버린거죠. 그때 평균등급이 4등급이였습니다.

근데 내신시험도 등수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반등수는 그렇다치고 전교등수가 거의 하위권이였죠.

물론 내신등급도 평균 6등급이 되버렸습니다. 결국 수시로 대학가긴 글렀단얘기죠. 

사실 제 꿈은 선생님이였는데 이런 등급받으니까 자연스레 포기하게 됬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꿈이 없어요. 나름 마음이 약한지라 짐이라도 들고가시는 할머니나 수레끌고가시는

어르신들 보면 절대 지나치지를 못합니다. 엄마께서는 이런제가 봉사쪽으로 나가길 바라시는데

저는 봉사하는건 좋아하지만 그걸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전혀 없구요.

유치원선생님을 희망했었지만 힘들기는 힘든데 봉급이 적다는 소리에 좀 흔들리구요.

사실 직업이 꿈을 이루려는 목적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돈도 벌어야되잖아요?;

무튼 인서울하거나 중앙대에 가고싶은데 제 등급엔 택도 없겠죠. 뭐 올리면 되지않느냐 이런말은

많이 들었지만 말은 쉽죠. 진짜 노력해서 나온 점수가 평균4등급입니다. 얼마전 9월모의고사도

정말 노력해서 봤는데 점수가 엉망이여서 한바탕 울어버렸었습니다. 공부한만큼, 노력한만큼 실망도 크고 

상처도 많이받더군요. 더이상 상처받을 자신도 없습니다.

내신등급은 이과쪽이 높으나 모의고사는 문과쪽이 훨씬높아 문과를 선택했습니다. 이과보단 문과에

더 끌리기도 하구요. 사실 방송계쪽에서 일하고싶어서 방송작가도 희망했었지만 창작성이 많이 떨어집니

다.

제 성적이 계속 유지된다면 어느 학교에 갈수있을까요? 

그리고 문과쪽 돈도 어느정도 벌수있는 직업 추천좀 해주세요. 

대학교 탐방가려고 하는데 친구랑 둘이서 가도 괜찮나요? 사전에 연락을 취하고 가야겠죠?

어떻게 연락하면되나요? 

인서울하거나 중앙대 가려면 평균 몇등급이나 나와야하나요?

오유분들의 답변기다릴게요ㅠ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