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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보다는 오리가 더 좋습니다. 친근해서일까요.
베이징 카오야도 맛있고.
이스탄불의 술탄아흐멧 광장에 앉아 있노라면,
여기저기서 터키인들이 말을 걸어온다.
'안녕하세요' 라는 어색한 한국말로. 그러고는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 혹은 아는 사람이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라던지,
하다못해 한국사람들이 자주 가는 이쪽 호텔에 동생이 일을 하고있다던지 하는 등
엄청난 스토텔링으로 연관성을 만들어 내서는,
'그러니까 우린 친구야' 라며 이야기를 술술 꺼내기 시작.
이런 사람들은, 관광객에게 무언가 팔아먹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정말 그냥 무료한 오후의 말벗이 필요했던 사람일 때도 있다.
어느 쪽이든간에, 블루 모스크를 혼자서 감상하고 있기란 의외로 쉽지 않은 일이구나..
우산을 씌워 줄 다른 누군가를 만나거나,
나 스스로 우산을 만들어 쓸 줄 알게 되거나.
그러다 언젠가는 내가 누군가의 우산이 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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