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게를 찾게 될일은 없길 바랐는데 오늘 즐거워야할 이브날
집에와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네요
아버지가 고소를 당하셨습니다.
올해 봄에 상무이사직을 끝으로 은퇴하셨는데
회사 사장이 공금횡령으로 고소 했다고 하네요
사장과 아버지는 친구였습니다.
사장이 결제해야할 금액과 결재서류도 다 미루고
회사일 내팽겨둔채 다녀서 아버지가
중소기업 체제에서 2인자 역할로 업무 전부처리하셨는데요
공금횡령죄에서 찾다보니 이게 털려고 하면 꼬투리 뭐하나라도 잡히면
그냥 걸리더군요
채워놓아도 죄는 성립할정도로 ....
아버지가 잘못이 있으셔서 고소를 당하신거면
이렇게 글을 안쓸텐데
은퇴하실때 사장이 나타나서 자기가 사장노릇하겠다고
회사개판으로 만들고 입금 체불 시키고 적자 상황까지 몰고가는 막장운영으로 인해
그만 두신거거든요
결과가 좋지못한 이별이지만
이제와서 사장이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아버지는 일단 침착하시려고 하는데 저는
어안이 벙벙하네요 돈한푼 허투루 쓰신게 없다고 하시는데 회사를 수출상 받기까
지
키워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괘씸죄에 속이 좁아서 사자이 고소한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아버지 은퇴하실때 아버지 따르던 분들토 줄줄이 같이 퇴사하셨는데
사장이 그게 이제와서 아니꼬운
그분들은 묶어서 압류? 차압? 그런걸 걸었다고 하네요
뭘 어디서 어떻게 뭐부터 준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멍하네요
크리스마스에 이게 뭔지
법게에 막상왔지만 뭘 어떻게 말하고 싶은지 저조차도 모르겠네요
멘붕이네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