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다른 대학 남학생이 말을 걸길래
대수롭지 않게 몇마디 나누다가
봉사 확인증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어떻게 알았는지 네이트온에 친구추가를 해놨더라구요
어찌하다가 나중에 자주 연락하자고 폰번까지 교환했고요
그리고 오늘 학교가 가까우니까 
구경하러 온다고 문자가 왔었습니다.
학교 건물 소개해주고 학교 안의 박물관도 둘러보고 나오는데
갑자기 영화가 보고싶다고 오랜만에 본다면서 같이 보자더군요
전 그날 할일도 없었기에 수긍하고 '써니' 같이 보고 돌아가려는데
시간이 저녁이 다되서 
집까지 데려다 준다더군요 
가는 도중에  노래방도 오랜만에 가고 싶다는 겁니다.
그 남자분은 대학교 기숙사에 살아서 통금 시간은 괜찮냐고 물었는데
괜찮다고 같이 노래방 가자고 이끌더군요
사는 곳 근처 노래방도 갔겠다..
집 근처에 데려다 주는데..
오늘 하루종일 끌려다녔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그 남자분이 갑자기 한가지만 대답해 달라는겁니다
자기가 저의 남자친구가 되면 안되냐고 갑자기 고백하는거예요
대답 안해주면 집에 안가겠다고, 처음 본 순간부터 반했다고, 제가 이상형이라면서..
전 당황해서 만난지 며칠 안됬고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차츰 서로 만나면서 연애감정이 생긴다고 자기는 안되냐고 묻더군요
제가 자꾸 거절하는 쪽으로 반응이 기우니까 
결국엔 이 시간(11시 30분경이였음)에 지하철 끊겼을텐데, 버스도 끊겼을텐데 
제 방에서 자면 안되냐고 묻더군요
이 때 정신 차리고 딱잘라 거절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궁금한건 도대체 이남자의 꿍꿍이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