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힘들어요!! 너무 지쳐요!!
지금 3주째 강제다이어트도 하고있어요!
1유로짜리 식빵한줄로 일주일 버티고,
사치지만 가끔 한인슈퍼에서 푸라면사와서 먹어요.
기절도 자주해요! 얼굴에 상처도 많아요!
지금은 식빵조차없어요..서러워요..
배고픈게 이렇게 서러울줄이야...
17살때 입학하자마자 자퇴하고ㅋㅋㅋ혼자 유학준비해서
남의 나라온지 2년되가요!! 그래도 전 여기서 아직 틴에이저에요! 19세 데헷..
참고 부모 피드백 없어요..ㅠㅠㅠ
아버지는 9살때 서울간다고 나가더니 안돌아오시고 ㅠㅠㅠ
어머니는 15살때 이사할동안 할머니집에 있으라고 해놓고선
이사해놓고 연락이 안되다가 17살때 법원?에 나와달라해서 그때부터
연락하고살았는데..뭐..그새 동거도 하시고.. 애도 잇고..
어머니에게 저를 책임지지않았다고 뭐라하기엔.. 그러는 어머니가 이해되니까..
서류보니까 어머니아버지 이혼은 하셨고 지금 전 어머니 밑에 있드라구욥
기초수급자 신청하셨던데 그덕에, 응시료도 무료였궁
뭐 대학교장학금부터.. 많은 혜택 누렸네유.. 감사해요 어머니..
아아 청소년때 부당한대우받으면서 잠도안자고 시급3800원받으면서 알바해서
돈모아서 온건데.. 돈도 다쓰고..오페어 기간도 끝나서 돈들어올곳도 없고..
수중에 있는돈이라곤 120유로와 짤짤이들 갖고있는데
다음주면 공항갈 기차비내야되서 쓰면 안되요..
원래 사이트로 들어가면 표를 저렴히살수있는데 전 신용,체크카드가 없는관계로
현장구매 70유로-90유로 또르르...
뭐! 짤짤이로 월요일에 마트 문열자마자 식빵을 사긴할거지!!
짤짤이 다 없애버려야되니까!! 돈남으면 과자도 살거에요!! 파프리카맛포테토칩!!
살아오면서 징징거려본적이없어요.
그래서 징징거리는것도 잘못하겠어요!!
혼자 다 업고다니고있어요!
누군가에게 기대보고싶고!! 위로받고싶고!! 그래보고싶은데
못하겠어요!! 다들 개인적으로 다 힘드니까..
아 근데 오늘 진짜 속터져서 익명으로 쏴라솨라 거려볼게요ㅠㅠㅅ
굶기도 많이 굶어서 서럽고, 곧 한국들어가는데
내가 여기서 뭘한건지 잘 모르겠기도하고
앞으로 뭘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내나이는 이제 더이상 적은나이가 아니고..
죄송해요ㅠㅠ 하아~~
저 곧 한국가거든요. 하 가자마자 알바구하러 다녀볼건데
이게 잘될지 모르겠네요. 지금 대학생방학과, 이제 막 20세되는 애들덕에 자리가 없을거같은데..
하 몰라요 몰라!
제가 여기서 뭐하고있는지 모르겠네요. 하....
힘드네요..힘들어요. 아아 넘나리 지치는 내인생아~~
나이들면 들수록 또 외롭기까지해요..
16년1월1일에 가족과 친구들끼리 나와서 폭죽터뜨리는 코쟁이들
창문밖으로 지켜보면서 눈물이 났어요.. 나이가 들은건지.. 눈물샘조절이 잘.. 안되여..
폭죽이 예뻐서, 웃고있는 사람들이 예뻐서 흑흑거렸네요ㅠㅠㅠㅠ
옆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도 없는데 망할 친구들도 없고!!
돛단배? 같은것도 해봤거든요?..
얼굴도 마음도 안 이쁜 저를 좋아해주지않네유..
저는 어딜가고있는걸까요..
어딜 가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