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갑자기 볼 쪽에 경련이 와서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잠도 푹 자고 스트레스도 안 받으려고 노력했어요. 혹시나 마그네슘 문제인가 해서 미역이고 뭐고 챙겨먹고..
근데 이게 일어나자마자부터 시작해서 한 번 시작하면 1시간~3시간정도 계속되고, 하루종일 그러는겁니다. 일주일내내요..3일 정도는 한의원도 가서 진맥도 짚고 침 맞았는데 아무 효과 없었고요..
그래서 오늘 동네 내과에 갔더니 인터넷이랑 똑같은 말씀 하시고, 이거 먹고 스트레스 줄이고 잠도 잘 잤는데 계속 그러면 꼭 큰병원 가보라 말 뿐이더라구요. 정말 간혹 안면마비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의사분이 보기에 얼굴이 틀어진 거 같진 않다고..
처방받은 약 두개 전부 오자마자 인터넷 찾아봤더니 하나는 소염진통제, 하나는 신경정신과 계통 약이더라구요. 항우울제로 사용되기도 하고, 수술전 마취시에도 투약하는..
그 외에도 소경련에도 사용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부작용들이 엄청나서 겁납니다. 아침에 약 먹고는 거의 경련이 없었는데 아까 저녁 약 먹고 난 후에는 볼 쪽의 경련이 더 심해져서 몇시간동안 떨리는 중입니다..이제 볼 밑 부분까지 떨려요. (입쪽)
얼마전에 대학병원에서 피검사 했을때 마그네슘이 부족하다 뭐 이런 얘기는 없었고 염증도 심하다 할 것은 없다고 했는데 경련이 계속 되니 불안하네요.. 곧 출국도 해야하는데 큰 병일까봐요...인터넷에 찾아도 다 똑같이 심각한 결과들만 나오고, 수술해야한다 어쩐다.. 안면마비증 경련증 등등 얘기만 수두룩하니 무섭네요. 혹시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하신분 있나 궁금해서 글 씁니다.
차라리, 대학 병원에 다시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게 더 빠를까요?
가게된다면 어느과를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