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싸이클,오토바이 그냥 바이크라고 칭하자
사실 바이크라고 하면 자전거를 뜻하기도 하는데 오토바이라고 하면 일제 시대 넘어온 발음이고 그렇다고 모터싸이클이라고 하면 멋쩍은 아아 말하자면 끝이 없으니 그냥 바이크라고 퉁치자
라이더로의 경력 6년차
처음 메뉴얼 바이크 탈때 U턴하다가 시동 꺼뜨려서 뒤따라오던 시티백 배달 아이에게 '아 뭐야 진짜' 이 소리 듣고 충격 먹은적도 있었고
오르막길에서 왜 기어를 높여도 속도가 오르지 않는거야 의야 했던 적도 있었고
중립 넣는게 어려워 신호대기시 마다 클러치 잡고 있으니 다음날 손목 뻐근해 압박 보호대 찬적도 있었다
라이딩을 세가지로 나누면 오르막,내리막,평지
라이딩을 두가지로 나누면 직진,커브
또 두가지로 나눠보자 좋은길,나쁜길
또 두가지로 나눠보자 궂은날,맑은날
이렇게 두가지와 세가지의 조합으로 모든 라이딩이 설명되는데 난 이 포스팅에서 코너링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당신도 이 글을 읽고 이렇게 멋진 코너링 실력이 될수 있다!!!고 믿고 싶다
바이크 뭐야 그냥 타면되지 그딴거 몰라도 코너링 그냥 속력 줄이고 핸들꺽으면 되는건데 뭘 알아..
아무도 안가르쳐줘도 조심히 타면 잘만 타는걸..
실제로 바이크 타는 법에 대해서 아무도 안가르쳐 줘도
바이크 사고 안나고 잘 타는 사람들 많다
헌데 왜 알아야 하느냐
좀 더 오래 살기 위해서 딱 그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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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 위드(Lean wihit) 운전자와 바이크와 같은 경사 각도를 가지고 코너 내측으로 기울이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 |
| | 린 인(Lean in) 바이크를 많이 기울이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상체를 커브 내측으로 기울인 자세 |
| | 린 아웃(Lean out) 바이크를 내측으로 기울인 각도보다 운전자가 상체를 더 일으킨 상태 |
이렇게 린 인, 린 아웃, 린 위드 세가지의 코너링 자세가 있다
세가지 모두가 장단점이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구사하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궂이 세가지를 모두 익혀서 모두 써먹는게 좋다기 보단
자신의 바이크의 종류와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린 위드로 시작했다가 한참 깝칠 때 린인 익히다 유명산에서 사고... 그후 쫄아서 린 아웃... 을 쓰고 있다
헌데 린 아웃으로 아메리칸 바이크 탔다가는 중심잃고 넘어지기 쉽상 무거운 바이크를 탈때는 린 위드로 코너를 돌파하게 되더라
여지껏 내가 겪어본 바이크로 세가지 코너링 방법 모두 써봤다고 생각되는데 그 경험이 아무래도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초보들에게 조언이 될수 있을것 같다
내가 직접 경험해본 바이크들도 참고하라고 적어놨으니 본인 바이크랑 비교해 봐도 참고가 되겠다
우선 코너링에 앞서 기어비를 한단 내리고 속력을 줄인다 시야를 넓게 하고 코너의 중심에 다다랐을때 스트롤을 땡겨서 코너를 탈출한다 라는것은 모두 공통되는 코너링의 방법이다
린 위드(중심선 맞춰돌기)
일단 이것부터 배워야 한다 모든 바이크의 종류와 상황을 불문하고 이거 하나만 제대로 배우면 된다
다만 원심력에 의해 코너 바깥쪽으로 밀려나기 쉬우므로 충분한 감속이 필요하며 바퀴가 얇은 바이크는 특히 심하니 더 감속을 요한다
핸들의 조향각이 작은 스포츠 바이크들은 린인 안하면 코너링이 힘들정도다
모든 바이크가 통용되나 시티백이나 작은 스쿠터류는 적합하지 않을수 있고 대형 바이크일수록 적합하다
본인이 타본 바이크로는 미라쥬650se 코멧250R 이 적합했다
린 인(중심선 안쪽돌기)
말끔히 닦인 포장도로에서 가장 좋은 효율을 내는 코너링 방법이다 원심력에 의해 바이크가 밀려나가는것을 최대한 방지 할수 있으며 어느정도 미끄러운 길에서도 세가지 코너링 방법중 가장 좋은 위력을 발취한다 하지만 무게중심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기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보통 바이크 레이스 할때 보면 선수들이 이거랑 린 위드랑 겹쳐서들 많이 사용한다
그외 많은 라이더들이 이거 배우다가 사고를 당한다
본인도 CBR125R로 써본 기억이 있다
린 아웃(중심선 바깥돌기)
쉽게 말해 바이크를 짓누르듯이 코너링을 도는 방법인데 이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처음에 잘만 배운다 아니 몸이 그렇게 시킨다
실례로 탠덤해서 다니면 본인은 코너링때 린인으로 도는데 탠덤자는 무섭다고 몸을 일으켜 세우고자 한다 아 맞다 우리도 처음에 코너돌땐 무서워서 몸을 일으켰다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방법이다 (책마다 조금 다르나 내가 가진 어떤 책에서는 세가지 방법중 가장 어려운 방법이라고 적혀 있으나 본인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가징 쉽게 응용한 방법인것 같다) 길거리에 널려있는 시티백 라이더들이 코너돌때 잘보면 다 린 아웃이다
본인도 시티백,베스비,G5 그외 작은 바이크들로는 린아웃을 쓴다
#코너 잘타는 롯시형아
주행경험이 많은 사람도 적은 사람도 코너링에서 지켜야할 기본으로 린 위드로 도는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차체의 중심과 균형 유지에는 항상 미리 대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코너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라!
균형을 유지한다는것은 바이크에 올라탄 본인은 물론이고 탠덤자,화물,바람,도로의 상태,바이크의 컨디션까지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예전에 교차로 신호 대기중이었다 좌회전 불이 켜지면 출발하고자 기다리고 있다가 좌회전 신호가 켜졌다 1단으로 내리고 스트롤을 땡기려는 순간! 동시에 탠덤자가 기침을 했는데 린인 시도중이었다 시동을 꺼뜨리고 휘청 중심을 잃은적이 있다 이토록 라이딩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있는데 특히 코너링 중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바이크와 라이더 모두 중심이동중 이기 때문이다
수영을 아예 못하는 사람은 수영을 잘하는 사람보다 물에 빠져 죽을 확률이 더 낮다 왜냐면 아예 물에 안들어 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주위에서 어줍짢은 실력들과 함께 어울려 니가 잘타니 내가 잘타니 공도에서 도토리 키재기 하다가 유명산에서 매년 한명 이상씩 사람이 죽어 나간다 (많은 라이더들에게 돌맞는 짓일지는 몰라도 왜 코너연습을 서킷에서 안하고 공도에서 하는지 모르겠다 국내에는 서킷도 얼마 없고 제대로된 여건이 안갖춰져 있어서.. 그런 핑계로 공도를 서킷삼아 다른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들이 정당화 될수 없다)
라이딩 경력 1년차때 동호회 친구들이랑 어울려 유명산 갔다가 본인도 0.5초의 순간 까마득히 살아온 날들이 떠울린적이 있었다 유명산 내리막 코너 좌회전..그 찰나의 순간에 죽음을 생각했었는데 발목 깁스 하나로 끝난것을 다행..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운전면허 딸때는 책 읽으면서 바이크 탈때는 왜 책한권 읽지 않는지..
센터형이 이렇게 타랬어
동호회 운영자가 이게 맞다는데?
그러지 말고 올바른 라이딩에 관한 책한 읽는게 어떨까? 그렇다면 내친구가 다리에 철심 안박아도 되었고 아는 형이 죽지도 않았을것이며 엄마가 바이크 팔라고 역성을 내시지도 않았을꺼다
돈만원으로 평생 머릿속에 넣고갈 보험하나 가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