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양영순을 까는 사람들은 까기위해 깐다.
작가의 사과는 '내가 안봤어.'논리로 까고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덴마가 '스토리라인이 별로다' 라며 작품과 작가의 능력에 대한 비하까지 치고 들어간다.
당신들은 내 꼬릿말대로 주관을 잃었다.
까고 말해 작가가 안지킨건 '계약위반' 이거다.
근데 그게 마음에 안든다고 깔거 안깔거 가림없이 까기위해 깐다.
계약위반이면 손해배상청구권을 요구하라고 외쳐주고싶다.
제발 한번 생각을 해라. 작가가 계약위반한게 이렇게까지 비난받을 도덕적 부재인지.
솔직히 말해서 지금 까와 빠는 다 덴마를 애착있게 보던 독자들이다.
그렇기에 부재기간동안 뭔가 잃은듯한 상실감이 있는것이고 나 또한 그걸 부정하진 않는다.
엘더스크롤 카페 댓글 중 고목과 매미의 비유를 빌리자면
[사실 다들 덴마란 고목에 매달려서
수액이 나오기만 기다리며 빨때질 하는 매미일 뿐인데요.
수액이 안나온다면 떠나면 그만인것을 그맛을 못잊어서 와서 진상떠는게...아주...]
[덴마란 고목나무는 네이버란 땅위에 있져~!!
매미의 시체들을 양분으로 먹고 고목을 키우기도 하구여..
근데 이 순환시스템을 모르는 악성 매미가 너무 많네요.
악성 매미 없어도 잘돌아갈텐데..
그 고목나무는 네이버란 땅 위 아니여도 잘살텐데.
확 나 안자랄래! 이래버려도 할말 없는게 매미들인데.
완결로 속죄하라해서 덴마 급사! 끝~ 이렇게 완결 내면 좋아할까요??
애기가 사탕 달라고 징징 우는것과 하등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위의 비유는 나도 일부는 공감하지만 일부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본론을 이야기 하자면, 위의 비유처럼 독자들은 고목에게 보태는게 없다.
그저 매미일뿐이고. 어떻게 울어대든 나무에 대한 책임감은 없다. 그에 대해 잘 알고있다.
그동안 안나오던 수액에 대해 가진 불쾌한 감정은 다른 매미들보고 오지 못하게 하는데 토로한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오유 떠날때 불만 다 써놓고 다른 사람들 보고 오지 말라는 등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린 진상 떨지말고 조용히 떠나라 한다.
그런 우리는 덴마 안본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다른 사람들보고 오지 말라는 등의 행동을 한다.
우리는 옳은것이니 괜찮다고? 그런 생각부터 버려라. 왜 자기의 주관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 하는가?
자신이 절대적 도덕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도 되는가?
오유를 떠나며 불평하던 사람들은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떠났겠는가? 그 사람들의 주관에는 자신이 옳았을것이다.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진상부리지 마라.'
나는 당신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진상부리지 마라.'
이게 같은 일인지 이해가 안가는가? 이성적으로 생각해라.
양영순에 대한 감정에 치우쳐 당신들은 진상을 떨고 있다. 옆 사람도 같이 하니 진상인줄도 모른채로 말이다.
옆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저 작가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
내가 그 생각을 했던지 안했던지는 모르겠다. 허나 지금은 나도 그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한다. '저 작가는 도덕적으로 쓰레기야'
입으로는 작가의 도덕적 부재를 거론하면서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도를 넘었는지는 보고있지 않다.
다른 의견을 이해하진 않으면서, 읽지도 않으면서 반대하는 자들도 있다.
왜 도를 넘었는지 모르겠다고?
당신들은 작가의 사회적 매장을 원하는듯이 생각한다.
'네이버에서 내려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지 못하게 해라. 덴마는 스토리라인도 수준 이하다.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작가니 앞으로 작가 활동을 하면 안된다. 누가 네이버에 덴마 짜르라고 민원넣어줘 ㅎㅎ. 전 이작가 인성 때문에 안봅니다 여러분도 보지 마세요.'
이러한 글들이 사회적 매장을 원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것은 대담한 추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봐라. 작가의 지각과 장기휴재가 과연 이러한것들을 받아들여야 할 정도로 잘못을 저지른 것인가?
정말 저 주장이 타당할 정도의 도덕적 부재인가?
불성실성이 도덕적 문제랑 엮이는것부터 좀 애매하다고 생각치 않는가?
당신들은 사회적에서 생산적으로 활동하지 않고, 게으른 자들한테 사회적으로 매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이건 도덕적 문제가 아니다. 작가 인성?
여러모로 말도 많았지만, 난 좋게 본다. 누구들과 다르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하는 사람의 인성을 폄하하는건 어리석은 짓이다.
우리들도 부정선거에 대해 알지만 행동하진 않는다. 왜? 말이 행동보다 쉽거든. 책임지기 싫거든. 왜 내가 책임져? 나 말고도 다른 사람이 많아.
오히려 말로 떠든 다음에 행동력을 잃었다. (부끄럽지만 필자도 이 부류에 해당한다. 하지만 행동하겠다는 사람을 까지 않을 정도의 분별력은 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라고 외치는 부류중 자신의 피를 뿌리는 자들은 많지 않다. 남에게 피를 강요하는쪽이 더 많지.
자신의 피를 뿌린 사람은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이제 내 꼬릿말을 읽고 생각해보자.
우리가 어느쪽에 속할까? 보탤 수 있는건 댓글로 응원하는것밖에 없으면서, 그 댓글로나마 작가를 비하하고 생계에 지장이 가는 말을 한다.
제발 이 글을 읽고나서라도 부끄러운줄 알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