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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56802
    작성자 : 암흑군주
    추천 : 68
    조회수 : 5083
    IP : 121.124.***.61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1/25 23:08:28
    원글작성시간 : 2007/01/25 22:25:22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6802 모바일
    ★★자신의 외모가 불만이십니까? 이걸 보시죠!!!★★
    저는 28살의 남자입니다.

    직장도 없고 항상 집에서만 생활하는 흔히 말하는 은둔형 폐인입니다..
    오후 늦게일어나 컴앞에서 하루를 시작해 새벽에 컴앞에서 하루를 끝냅니다.
    하루종일 컴앞에서 웹서핑이나 음악을 듣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그게 내 삶의 연속이며 전부입니다.

    정말 아무런 희망도 목적도 없는 그런 인생입니다.

    부모님에게도.......... 태어나서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제가 이렇게 된 원인은 외모때문입니다.
    저의 외모는 정말 최악입니다.

    어릴때는 몰랐는데 어느순간부터 제가 기본이하로 못생겻다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
    어렸을때는 친구가 많진 않았지만 그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게 제 외모 때문이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보신분들은 '못생겨봤자 얼마나 못생겼다고'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외모때문에 직장도 일도 할수가 없을정도입니다.

    쉽게말해 일반인들과 같은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정도의 외모입니다.

    하지만 대화상대나 취미 혹은 취향의 공감대형성을 통한 생활과 소통은 인터넷이있어서 어느정도의 즐거움을 느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웹상으로 친해진다고 해도 정모같은것을 하면..그래서 용기를 내서 참석을 하면...저의 추악한 외모때문에 다시는 그 모임에 참여를 할수가 없게됩니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 전 외토리가 되어버립니다...
    사람들도 만날수가 없고 알바조차도 외모때문에 할수가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정인 경제활동은 불가능 합니다.

    용기를 내어 밖에 외출을 하면 기나가는 사람마다 힐끔 힐끔쳐다보며 비웃고 경멸의 눈빛으로 스쳐지나갈때마다 저는 더욱더 초라해지고 작아집니다.
    집앞 마트를 갈때도 모자와 후드티 그리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외출합니다...

    저는 제가 우울증 환자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있습니다.
    삶이 불행하고 우울합니다. 극심한 우울한이 느껴지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하루에 수십번 합니다.

    실제로도 죽으려고 시도한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하지만 벌레같은 외모에 걸맞는 벌레같은 용기때문 일까요? 죽는것도 무섭더군요

    전 정말 쓰레기입니다 죽고싶지만 죽을 용기도 없는 병신입니다..

    무섭습니다.
    삶도 죽음도...둘중에 어느것도 선택을 못하는 아니, 할수가 없는 제 자신도 무섭습니다.

    외모한가지 때문에 저를 무슨 범죄자 혹은 예비 범죄자로 판단하는 이 사회가 무섭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삶이 죽음보다 두려워지는 순간이 찿아올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저의 시체또한 추악할것을 알기에 두렵습니다.
    죽음조차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삶이 죽음보다 두려워지는 순간이 갑자기 찿아올까 두렵습니다.


    방에 모든거울을 치워버리고 생활한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거울을 거의보진않지만.. 어쩌다 거울혹은 어딘가에 비친 저의모습을 볼때마다
    저 조차도 혐오감이들고 제 자신이 아닌것 같은 그런 기분에 빠져듭니다.

    어쩌면 저 모습이 내가 아니었으면..
    나도 연예인처럼은 아니더라도..그냥 보통 사람들처럼만

    아니! 그것도 아닌 못생긴 일반인정도로만 생겻더라도...

    '그러면 성형수술을 하면 되잖아'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네, 저도 그렇게만 할수있다면 하고싶어요 하지만 저희집은 그럴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그럼 니가 벌어서해!'
    그러고 싶지만 아무도 일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안보이는 곳에서 하는 일도 많아 핑계부리지마!'
    신문배달,우유배달,혹은 창고정리?
    해본적이있지만 마찬가지입니다 몇일하고 짤리거나 일을 맡게되는것 조차가 저에겐 기적입니다
    그리고...그돈으로 언제 성형수술하죠?

    위에서 업급했듯이 저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외모입니다.
    그러니 위에처럼 일반인들에겐 쉽지만 저에겐 불가능한 이야기로 저의 가슴에 상처를 주지말아주세요

    당신들에겐 너무나 쉽고 하면되는것이지만
    저에겐 물고기가 하늘을 날아다닐 수 없듯이 근본적으로 불가능 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엔 이런 사람도 존재하는것 입니다

    성격은 점점 비뚤어지고
    세상에 대한 원망과
    외모지상주의의 사회에 대한 증오와
    저를 비웃는 일반인들에 대한 미움과 질투는 점점 커져만 갑니다.

    어쩌면 전 장애인일지도 모릅니다.
    뭐 외모야 어쩔수없지만,
    정신적인 장애인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제 자신과 그리고 저를 둘러싸고있는
    '모든 것' 이 저에겐 고통입니다.

    사랑이 무었인지는 잘 모르지만
    제 꿈은 사랑을 한번 해보는 것이 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따스한 손의 체온을 느껴보고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한 눈과 웃음을 보고싶습니다.

    그 사람의 심장의 두근거림의 듣고싶습니다.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사랑의 말들을 제 영혼에게 들려주고싶습니다.
    .
    .
    .
    .

    물론 저에겐 무리겠죠?
    빌어먹을 세상..

    이런 글의 내용이라도 얼굴을 맞대고 들어주기라도 해준다면...
    그리고 어떤말인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저를 위로해준다면...

    당신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아니, 사랑하진 않터라도 주위의 사람들과 무슨대화와 어떤 감정을 공유하고있습니까?
    무슨일로 싸우고 어떤일로 상처받고 어떻게 감정을 풀고, 웃고, 떠들고 있는겁니까?
    저도 거기 낄수없을까요? ^^

    어쩌면 전 인간이 아니건가요?
    인간이외의 지능을 가진 냄새나는 벌래라던지
    뭐,,혐오스러운 다른 생물체가 아닐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삶이 죽음보다 두려워지는것을 느낄수있습니다...

    모두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주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할말이 아니지만,,,

    안녕, 이 길고 지져분하고 정신없고 혐오스러운 생물의 글을 봐준 고마운 사람들이여..
    당신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여기까지 글을 봐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봐준 당신에게 이말을 해주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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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5 22:28:40  211.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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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1/25 22:37:58  124.105.***.182  세르니온
    [5] 2007/01/25 22:38:14  58.141.***.75  
    [6] 2007/01/25 22:45:29  121.151.***.213  즈믄해
    [7] 2007/01/25 22:56:46  203.248.***.21  
    [8] 2007/01/25 22:58:35  211.38.***.210  
    [9] 2007/01/25 23:00:25  218.150.***.140  aaaaaaaaaa
    [10] 2007/01/25 23:08:28  169.233.***.215  wisem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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