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감사하게도 관련 글들 및 댓글을 많이 올려 주셨더라구요..  <div>(글의 경우 저보라고 올리신 의도가 당연히 전부는 아니시 겠지만;;) <div><br></div> <div>그래서 다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올려 볼까합니다.</div> <div><br></div> <div>질문은 아래와 같으며,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공통점이 많은 식욕을 주로 빗대어서 글을 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질문. 왜 인간이 가진 욕구중에서 성욕은 거의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터부시 할까? (악하다, 부끄럽다, 공개하기 껄그럽다 등등. 마이너스 이미지)</div> <div><br></div> <div>터부시의 예는 수없이 들 수 있겠으나, 어제 위키를 찾다가 본 부처의 18계를 예로 들어보겠다, </div> <div><br></div> <div>부처가 18계의 내용으로 인간을 설명할때, 비슷한 6가지 범주를 근,경,식의 확장 개념으로 단순화 시켰다면 (6 * 3) 대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위키발췌)</div> <ol style="margin:.3em 0px 0px 3.2em;padding:0px;list-style-image:none;color:#222222;font-family:sans-serif;font-size:14px;"><li style="margin-bottom:.1em;"><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A%B3%84" class="mw-redirect" title="안계"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안계</a>(眼界):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8B%9C%EA%B0%81_%EA%B8%B0%EA%B4%80" title="시각 기관"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시각 기관</a>, 즉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B%88%88_(%EC%9D%B8%EC%B2%B4)" title="눈 (인체)"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눈</a></li> <li style="margin-bottom:.1em;"><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A%B3%84" class="mw-disambig" title="이계"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이계</a>(耳界):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B2%AD%EA%B0%81_%EA%B8%B0%EA%B4%80" title="청각 기관"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청각 기관</a>, 즉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A%B7%80" title="귀"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귀</a></li> <li style="margin-bottom:.1em;"><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B%B9%84%EA%B3%84" class="mw-disambig" title="비계"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비계</a>(鼻界):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D%9B%84%EA%B0%81_%EA%B8%B0%EA%B4%80" title="후각 기관"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후각 기관</a>, 즉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BD%94" title="코"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코</a></li> <li style="margin-bottom:.1em;"><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84%A4%EA%B3%84" title="설계"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설계</a>(舌界):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A%B0%81_%EA%B8%B0%EA%B4%80" title="미각 기관"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미각 기관</a>, 즉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D%98%80" title="혀"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혀</a></li> <li style="margin-bottom:.1em;"><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8B%A0%EA%B3%84" class="mw-redirect" title="신계"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신계</a>(身界):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B4%89%EA%B0%81_%EA%B8%B0%EA%B4%80" class="mw-redirect" title="촉각 기관"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촉각 기관</a>, 즉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B%AA%B8" title="몸"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몸</a></li> <li style="margin-bottom:.1em;"><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9D%98%EA%B3%84" class="mw-redirect" title="의계"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의계</a>(意界): <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B%A7%88%EC%9D%8C_(%EB%B6%88%EA%B5%90)" title="마음 (불교)" style="color:#0b0080;background:none;" target="_blank">마음</a>(6식, 심왕, 심)</li></ol><div><br></div> <div>인간이 감각하고 생각하는 근본을 위의 6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했음을 알 수 있다.</div> <div><br></div> <div>위를 보면, 생식기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음을 볼수 있다. 5의 신계가 광의의 범위로 생식기-촉각 이라고 생각할 수도 <span style="font-size:9pt;">있겠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시말해 의도했다고 가정한다면 성욕을 터부시 했다고, 의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분류의 부족함을 느낀다.</span></div> <div><br></div> <div>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강렬함 혹은 지속적으로 느끼는 욕망에 굳이 순서를 매기라 한다면 아마도</div> <div><br></div> <div>성욕과 식욕을 고를거라 생각하는데, 석가가 살았던 그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을거라고 본다. 즉, 인간 욕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에도 빠져있다.</div> <div><br></div> <div>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왜그럴까? </div> <div><br></div> <div>어떤 보수적 문화나 종교를 가진 곳에서는 인간의 신체적 욕구 자체를 악이라고 지칭하는 '욕망=절제해야할 것.'의 관념을 보인다. </div> <div>그런 극 보수적인 부분은 논외로 치더라도,</div> <div><br></div> <div>특히 식욕과 성욕이 공격의 대상이 많이 되는데, 성욕은 내가 아는 99%이상의 과거 문화권 현재 문화권 통틀어서 '공통적으로' 뭔가 자연스럽지 못한 대우를 받는다.</div> <div><br></div> <div>요즘 TV에서 맛있는 음식조리법, 맛집 소개, 음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각광받지만, 즉 좀더 식욕을 충족 시킬수 있는 행위는 권장 받지만</div> <div><br></div> <div>성욕은 여전히 권고는 커녕 비틀기, 회피, 은유, 개그의 대상 등 권장 보다는 억압에 가깝다.</div> <div><br></div> <div>인간의 욕구 충족이 행복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div> <div><br></div> <div>식욕이 단순히 혀의 만족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움, 냄새가 좋음, 달고-짬의 농도가 좋음, 식감이 좋음, 기름에 튀기는 소리가 좋음 등 모든 감각이 합심하여 만족할 때 <span style="font-size:9pt;">최고의 만족감으로 오듯이 성욕도 단순히 성기의 마찰이 아니다.</span></div> <div><br></div> <div>취향의 다름은 별개로 하고, 일반적인 성관계를 예로 들자면, 상대의 향기, 온기, 신음소리, 성감대, 피부의 맛 등 모든 감각을 자극 하여 즐길때</div> <div><br></div> <div>가장 이상적인 오르가즘을 경험한다. 심지어는 그냥 이성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때 더욱 만족스러운 것을 보면 부처가 이야기한</div> <div><br></div> <div>의식 즉 마음까지 총 6감을 모두 동원하기 까지 하는 매우 복잡하고 재미있는 즐거운 욕망이다.</div> <div><br></div> <div>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때 부터, 부모가 자식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고 싶어하며 경제적 능력이 안되면 못 먹여서 아쉽거나 아파하기까지 하듯이</div> <div><br></div> <div>성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하여 부모, 사회는 권장하고 가르치고 선하다고 전파해야 한다.</div> <div><br></div> <div>그것이, 가족과 사회의 핵심 선기능의 하나가 구성원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에 있다면 더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마땅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끝으로, 이러한 좋은 성욕에 대하여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과거부터 현재까지 악(안좋은)시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 몇 가지 내 생각을 써 보겠다.</div> <div><br></div> <div>1. 중독성 - 성욕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해 몸을 상할 수가 있다. 하지만 과식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비할 바 없이 지탄 받으므로 pass</div> <div>2. 성경 - 인간이 죄악을 알게된 가장 큰 자각근거가 부끄러움을 느껴 성기를 가리다.라고 썼다. 이러한 영향으로 기독교 문화권는 그럴 수 있다고</div> <div>생각한다. 그냥 믿었으니까. 하지만, 창세기를 쓴 사람에게 묻고 싶다. 왜 하필 성욕=죄로 하셨냐고</div> <div>3. 사유재산침해 가능성 - 나의 아내, 남편이 서로가 서로에게 소유관계라고 거칠게 생각하자면, 무분별한 성욕은 강간 + 성적어필에 당한 배우자의</div> <div>바람피움 등의 가능성이 있어서 막는다. 하지만, 그 정도의 침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제한하는 면이 있다.</div> <div>4. 임신의 가능성 - Sex는 쾌락 그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닌 인간 창조라는 결과를 낳는다. 그리고 인간은 필연적으로 홀로 생존할 수 없다.</div> <div>따라서, 성욕 자체에 대한 죄악감을 심어준 후 결혼 혹은 그에 준하는 제도를 만들어 책임감 있게 키우도록 한다. 따라서 그 만들어진 제도안에서의 sex는 괜찮다고 결정짓는다.</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한 근거중 4번이 성욕을 터부시한 근거에 가장 가깝다고 본다. 인류 존립과 관련된 시각이므로..</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성의 해방과 장려로의 사회 변화는 논리적 이성적 담론의 확산이 아니라, </div> <div>매우 단순한 방법-완벽한 피임 (임신가능성 0, 콘돔 및 기타등등 같은 이질감 0, 정관 시술 및 피임약 같은</div> <div>몸의 고통을 수반하거나 잘못될 가능성0)이 발명되면 진행 되지 않을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