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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6531
    작성자 : ㅡㅡΩ
    추천 : 2
    조회수 : 3928
    IP : 59.29.***.173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1/05/23 11:42:26
    http://todayhumor.com/?gomin_156531 모바일
    남자친구를 못믿겠어요.,
    어찌보면 못믿는것도 당연해요.
    어제도 고민글 올렸었는데, 너무 답답한 맘에 다시 올려봐요.

    한 3년 계속 같은 동네에 있다가,
    제가 직장 문제로 지지난 주말에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일주일간 떨어져 있었어요.
    남친 카드 사용내역이 제 폰으로 오게 돼있었는데.
    주중에 마시지도 않던 술을 마셨더라구요. 
    그것도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새벽에.
    다음날 물어보니 대학 친구들이 놀러와서 같이 술을 마셨대요.
    출근은 어떻게 했냐니까 얼버무리더라구요. 뭐 그런가보다 하구 말았죠.
    그러다 엊그제 남친 보러 왔어요.
    남친이 뭐 이것저것 저한테 사주는데 카드를 긁는데 문자가 안오더라구요,
    제가 물어보니깐 어차피 내카든데 왜 너한테 사용내역이 가야하냐, 이러더라구요.
    처음 대학 졸업하고 취직했을때부터 쭉 제 쪽으로 사용내역와도
    아무 말 없던 남친이 그렇게 말하니까 이상했어요...
    그리고 남친집 와서 남친이 컴터좀 하다가 자더라구요.
    저는 제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남친 컴터에서 소리가 나요 자꾸.
    띵동 띵동 하는 소리가 .
    뭔가 하고 컴퓨터 꺼줄려고 보니깐, 세이클럽 채팅방이 켜져있더라구요.
    채팅방 내용 슥 올려보니, 누나누나 이러면서 대화하고 있고
    채팅방에 여자 세명에 마지막 내용이
    ㅇㅇ(남친닉네임?)오빠 어디갔어요? 오빠 보고싶은데 ^ㅠ^ 
    이런식으로 막 말하고 있더라구요, 한명이..
    제가 그거 보고 기분이 너무 상해서 남친을 깨워서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그냥 심심해서 32살 34살 누나들이랑 채팅하고 놀았대요. 그동안.
    그래서 제가 기분이 상해서 이년은 미친년이냐고 32살 34살 쳐먹고 
    한참 어린 동생한테 오빠거리는 미친년이 어딨냐고 ㅡㅡ.. 했더니
    장난이겠지 잘 모르는 사람인데 장난치는거겠지 이러면서 짜증을 내더라고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고 동생은 진짜 모른는 사람이라구.
    그래서 제가 너 여친있는거 얘들이 알아 몰라 물어보니까
    그런얘기 할만큼 친한 사이도 아니래요.
    제가 아무리 안친해도 여친있는데 다른애들이랑ㅇ 보고싶다 이런얘기하는거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별것도 아닌일로 성질부린다고 짜증을 막 내는거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난 다른 여자한테 핸드폰번호주고 문자는 안한다 . 이거.
    제가 좀 이것저것 일하다보니 다른 남자들하고 카톡이나 문자 주고받고
    이런 일이 좀 잇거든요. 근데 전 남자친구 있는거 숨기지도 않고
    제가 먼저 말하고 다니는데 ㅡㅡ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채팅방 끄고 막 좀 말싸움 하는데,
    1:1 채팅창이 뜨더니 '오빠 오늘 왜이렇게 잠수해요 ㅠㅠ 나랑 놀아요~
    오늘 바빴어요? 문자라도 한통 보내주지 ㅠㅠ' 이러면서 대화 오더라구요 ㅡㅡ
    니는 뭐ㅓ 문자 어쩌고저쩌고하더니 핸드폰번호 뿌리고 문자질 하냐고,
    여자친구 있는놈이 그러고 다녀도 되냐고 했더니 짜증내는거예요,
    제가 얘랑 직접 얘기해본다고 채팅창에 글쓰려고 했더니ㅡㅡ
    마우스를 뽑아버리네요 ㅡㅡ.. 아니 줄을 끊어버리네요 ㅡㅡ.......
    제가 너무 화나서 너 어머님한테 이거 사실대로 말하고 나 너랑 헤어진다고.
    결혼이고 뭐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더니. 
    어이가 없대요 그렇게 잘못한것도 아니고 그냥 채팅한건데.
    그래서 남친 핸드폰 직접 보니까 채팅하던사람 21살 여자애 저장돼있고
    문자도 좀 주고받고. ㅌ오화도 아 쓰다보니 또 빡치네..
    글고 주중에 술마신것도 채팅하다 알게된사람 ㅡㅡ 아 이건 남자였고 통화로 확인도 했는데
    그래도 겁내 사람이 어쩜 그렇게 간사하고 가증스러워보이는지
    그러고나서.. 이새끼가 .. 핸드폰을 바꿨엉요 토요일 낮에
    스마트폰 다들 쓰니까 지도 써야되겠다고..
    바꿨는데 씨발놈이 거기에 이년 번호를 그새 저장해놓은걸 제가 보고
    나중에 슬쩍 물어봣어요 자기야~^^ 너 핸드폰에 걔 번호 저장 했어 안했어?
    씨발 안했대요 그래서 제가 욕지거리 했더니 또 씨발 잘못 저장한건데 어쩌라고
    뭐라고 아 씨발.. 생각할수록 이새끼 하는짓 앞으로 못믿을꺼같고
    평생 같이 살아야되는데 뭘믿고 같이 사낫 ㅣㅍ고 
    시발.. 남친이 채팅으로 여자꼬시고 다니다가 헤어지게생겼다고
    친구며 엄마며 말할수도 없고 이런 씨발.. 뭐 이런 쪽팔린 경우가 다 ㅡㅡ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빡이 쳐서..
    아.. 오늘 출근이고 뭐고 ..
    헤어지긴 헤어지겠는데.. 그냥은 안헤어지고싶네요.
    고생시키고 단물 다 빨아먹고 상처란 상처는 다 주고 헤어지고 싶어서
    일단 아무렇지 않은척 웃으면서 다음 주말에 봐~^^ 하고 왓는데
    씨발... 기분 참..
    나도 맞바람이나 피워서 뻥 걷어차버릴까요 아나.. 하..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5/23 11:47:25  211.184.***.4  꽐라된푸우
    [2] 2011/05/23 12:13:01  58.12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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