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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5653
    작성자 : 몽퀴뒤루퓌
    추천 : 5
    조회수 : 3193
    IP : 112.158.***.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1/05/23 23:04:51
    http://todayhumor.com/?panic_15653 모바일
    밑에 공감력이 결여된 사람을 읽고 저도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제가 밑에 들어가서 일한 교수님입니다. 

    교수님은 평소에 정말 좋습니다. 얘기를 할 때도 사람을 막론하고 

    정말 예의를 갖추어서 대하고 공손하게 해주죠.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꽤 위화감이 들더라구요

    마치 누가 시켜서 하는 듯한 어색함이 항상 깃들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명절 때나 이럴 때에 선물을 항상 과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것도 항상 누가 시켜서 하는 듯한 어색함이 있었습니다;;;

    가끔 화를 내실 때가 있었는데 1년에 한 두세번...

    정말 어이없는 일을 가지고 화를 내시죠... 평소에 더 심한 일에도 한 마디도 안하시다가 

    또는 평소와 똑같은 일을 했는데도 화를 내십니다.....

    웃을 때는 정말 한없이 인상이 좋으시지만 웃으실 때에도 약간 어색함이 묻어납니다...

    뭐 이런 것은 누구나 익숙하지 않으면 그런가보다..라고 할 수 있는데 

    평소에 언행이 참 독특하십니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공감 부분인데 

    대중들이나 일반적인 감정과는 달리 항상 매우 차가운 반응을 보이시더라구요 

    대표적으로 자기 와이프가 출산을 했는데 자신은 다른 남편들이 출산할 때 왜 눈물을 흘리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더라... 는 말도 하시고 

    뉴스에 안타까운 사건이 나와도 동정을 보이신 적이 없었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은 있어 보이는데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나 미드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분을 볼 때면 항상 dexter가 생각났습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 한둘은 가끔씩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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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4 00:05:35  110.13.***.132  
    [2] 2011/05/24 10:08:33  183.105.***.150  
    [3] 2011/05/28 03:18:50  113.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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