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 떨리네요 인터넷에 글쓴다는게..ㅋ
사실 저는 한국을 떠나 일년 정도 생활을 하고 있는데 생각 보다 외지 생활이 너무 너무 외롭네요ㅠㅠ
아직 학생인데다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같은 것도 너무 크고...여기가 한국인도 워낙 적은 나라라...
사실 제가 여기와서 이곳 대륙에 거주 중인 사람들이 모이는 사이트에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이웃분이 그걸 또 바로 알아 보시고 말씀 해 주시더라구요;;;온갖 푸념은 다 써놨는데ㅠㅠ
그래서 구체적인 국가명은 쓰기가 좀 그런데;;ㅋㅋ 그냥 그런거 있잖아요~~
나는 아직 여기 살아 있다 뭐 그런걸 남기고 싶다 해야 되나??외로움도 참다참다 응어리가 너무 진거같고
제가 전공이 불어라 이 나라로 왔거든요 그렇다고 여기가 프랑스는 아니고 프랑스어권 나라라서요
확실히 불어가 늘긴 느는것 같은데 정말 티비에서 떠들어 대는 프랑스인들 만큼은 발음이 안나오고
듣는것도 의미만 대충 알아듣고 띄엄띄엄..내가 여기서 지금까지 참 뭘 했나 싶기도 하고..
글이 좀 길어 지네요ㅋ 여튼 제가 첨에는 다음을 들어 갔다가 (네이버는 잘 안되더라구요;;)
오유에 들어 오니 페이지도 잘 넘어가니 참 시원시원 하다 싶더라구요 첨에는ㅋㅋㅋ
근데 여기 고민 게시판을 보다보니까 참 다들 가지고 있는 고민이 제 이야기 같기도 하고ㅋㅋ
여기 온 탓에 사귀던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또 대학생활하면서 나도 가지고 있던 고민들 다들
똑같이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저는 한국 돌아가면 학교 마쳐야 하니까 고민들 보고 있으면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들이 눈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이 곳 외로운 생활에 좀 위안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 휴ㅠㅠ아직 이 곳에서 일년은 더 지내야 하네요ㅜㅜ
여기일은 또 왜이렇게 안풀리는지 공부는 공부대로 안되고 일은 일대로 안되고.....
정말 요즘은 멍하니 그냥 한국에 돌아가서 뭐해야지 하는 잡념이나
그런 쓰잘대기 없는 생각들만 하면서 이 귀한 시간들을 축내고 있네요....
지금 나이가 적은 나이도 아니라 한국돌아 가서 복학 하고 프랑스도 일년 다녀 오고 졸업도 하고
할려면 나이도 30이 거의 다 될텐데 취직은 또 언제하고 프랑스는 포기 해야 하는 건지 막막하기도 하고
아 정말 답답하다............이제 여기분들에게 괜찮아요 문제 없어요 외롭기는 뭘요 하는 것도 지긋지긋
하네요..사실은 너무 외롭고 힘든데...여자친구 있을 땐 막 전화하면서 힘들다고 울고 때쓸 수 라도 있었는
데 친구들이나 부모님께는 그럴 수 있는 나이가 아니잖아요ㅠㅠㅠ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전화 온 날이 하필 이나라 축제 날이었거든요..앞에서는 소잡고 웃고 떠들고
하고 있는데 참 괴리감이 느껴 지더라구요..아 이 얘기 아무한테도 안했는데ㅋㅋㅋ
친구들한테 전화 하면 맨날 똑같은 이야기 에휴~ 나중에 한국 가면 뭐 하자 뭐 하자 그래서 한놈이랑은 맨
날 연예계 소식이나 주고 받고 연예계는 빨리 변하잖아요ㅋㅋ에휴에휴 답답하다 답답해~ 이 곳에도 클럽도
있고 있을 건 다 있긴 한데여긴 클럽은 사실 한국 클럽보다 문란하기는 더 문란하거든요 그래서 클럽 간다하
면 거의 백프로 그거니까 주변 어른들 시선 때문에 자주 갈 수도 없더라구요 차라리 안그랬음 더 가기 편했
을텐데...여기서 불어 하면서도 인터넷 보면 다들 또 영어가 중요하다 전 불어가 너무 하고 싶어서 여기 까
지 온건데..여기 옆나라가 이전 영국 식민지 였던 나라라 여기서도 영어로 대화를 하기는 하는데 그것도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라서 영어에 대해서 또 뭔가 준비하기는 힘들고ㅠㅠㅠ 불어 하기도 벅찬데
사실 그래요 여기 생활이 그렇게 힘들다고 여기지는 않아요 주위분들도 다들 잘 해 주시고 저 보다 더
힘들게 생활 하는 분들도 계시니까 근데 왜이렇게 마음이 자꾸 약해 지는지..첨엔 안 그랬는데 시간이 지날
수 록 더욱 그렇게 되네요..
글이 너무 길어 졌어요...긴 글 읽어 주신 분들은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쓰잘데기 없는 푸념을 너무 길게 늘어 놓아서 죄송해요...제가 너무 답답해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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