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남성 청소년 입니다.
한가지 고민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문제는 제가 특이한 정신질환을 하나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럽니다.물론 지식으로 검색해보니 저말고 다른 사람도 이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fetish
페티시즘 때문인데요...
제가 자위를 처음으로 해본게 5살때 신문 전면광고에 있는 부츠신은 여자를 보고 한게 처음입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출발직전의 기차에 매달려 앞을 주시하는 모습으로. 있었고 갈색부츠를 신었고 베이지 색비슷한 치마와 자켓을 입고 있던 워크맨 광고 기억하는 사람 있을려나?)(뽀뽀뽀에 나오는 뽀미누난가? 그사람 해적 코스튬 때문에 부츠 신었을때도 ㅡ.ㅡ... 지금 생각해보니 뽀뽀뽀 보면서 자위한 어린애가 지구상에 또 누가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중2 때까진 그게 자위하는 것인줄도 몰랐습니다. 하나의 나쁜 버릇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때 어머니께서 저의 그런 모습을 보셨는데(성기 밑부분을 주물럭 거리거나 긁음.) 그때 어머니께선 제 성기쪽에 피부병이 있는줄 아셨답니다.
그리고 중1이 끝날무렵 겨울방학 하기 전에 자위를 했는데 이상한 점액질이 나와 놀랐고 무서운 마음에 부모님께 제가 TV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을 봤는데 갑자기 성기가 묘하게 가려워져서 주물럭 거렸다가 성기가 마비된것 처럼 딱딱해 지더니 이상한 점액질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그 이전까지는 그런 점액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기를 주물럭 거렸을때 절정에 도달하는 기분은 들었죠. 그리고 몽정도 꾸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홈쇼핑에서 뭐했냐고 물어보니 전 겨울의상 광고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저에게 뭐 때문에 성기에 그런 기분이 드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전 여자들이 신는 기다란 신발이 그 원인같다고 말했습니다. 그게 다였습니다. 부모님은 아무것도 아니고 성기를 자주 주물럭 거려 그렇다고 하시며 성기가 이상한 느낌으로 가려워 져도 주무르지 말고 저에게 복합비타민제를 1일 권장량 만큼 빼먹지 말고 꼬박꼬박 섭취하라고 권장하시더군요. 그러길레 저는 비타민 부족으로 인한 항체 감소와 그 때 손에 있는 병원균에 의해 생긴 고름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중2때 성교육을 받으면서 정체를 알았습니다. 중1학년때부터 아이들이 킥킥거리며 말하는"딸딸이, 자위" 라는 정체불명의 단어의 의미(중1때부터 친구들끼리 '딸딸이 해봤나?', '자위 해봤나?','비키니 입은 여자보니 딸딸이 하고 싶다' 등 알아들을수 없었던 말들에 전 뭔소린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때 남자애들이 킥킥거리며 말하던, 성인들이 하는 일종의 유머스러운 희극적인 예술 퍼포먼스중 하나인줄 알았던 섹스와 그 역할을 알았습니다.
물론 정자와 난자가 만나 아기가 생성된다는 것은 초4 때 알았었지만 정자, 난자가 접촉하는 방식은 몰랐었습니다.
(그때 당시 제가 추측했던 정자, 난자 접촉방식
1- 정자는 남자의 소변에 있는줄 알았을때 목욕물에 남자가 소변을 본뒤 그 물에 여자가 목욕을 하거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연인 둘이서 서로의 몸을 밀착한체 샤워하며 남자가 여자를 향해 소변을 봄으로 정자와 난자 결합.
2- 이것은 부모님이 예기해준것임. 남자와 여자가 같이 취침시 정자가 대기를 통해 남자의 성기에서 여자의 성기로 이동, 난자와 결합, 임신.
3- 졍자가 대기속에 있으면 1시간을 견딜수 없다는걸 안 뒤. 병원에서 남자의 정자를 채취, 여자의 자궁에 주입, 임신. )
그리고 결국 섹스라는게 정자, 난자의 접촉방식인것도 알았구요.
근데 문제는 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여자의 나체 또는 여자의 성기를 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지금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게 문제인 것입니다. 그때문에 아마 제가 위와 같은 가설, 추측을 낸것이구요. 전 꼭 부츠신은 여자사진만 보면 성적 쾌감(발기) 이 오더군요. 그런데 부츠를 신고 있어도 알몸이면 아무런 반응이 없구요. 진짜 하이힐도 아니고 각선미도 아니고 '부츠' 이거하나 때문입니다.
그게 제 고민입니다. 제 또래 애들이 컴퓨터로 야구동영상 다운받고 여성의 나체사진을 감상할때 전 홈쇼핑 의류광고 녹화하고 검색창에 '겨울패션' 을 쳐대고 있었으니...
어쨌든 그게 제 걱정입니다. 부츠에 대한 페티시즘을 없애는 방법이나 민간요법좀 가르쳐 주세요. 그것만 없으면 진짜 평생 안내뿜고 살수 있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진짜 그것때문에 학교에서 여자애들이 부츠신은거 보면 집중도 안됩니다. 자꾸 눈이 그쪽으로 가고 집에오면 ㅌㅌㅌ 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 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사진설명. 첫째: 처음으로 자위를 했을때. 둘째: 요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되는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