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체공휴일 이지만 출근 했기에.. 음슴체로..ㅠ
추석연휴 장인,장모 모시고 모 리조트로 3박4일 여행을 떠났음.
회사에서 분양 받은 객실이 있기에 숙박료 공짜 ! 리조트내 시설 이용료 50% 할인 !!
건물 안에서는 금연구역임. 객실 안에서도 금연구역임. 나는 되도록이면 흡연구역 찾아서 흡연함. 없으면 안핌..
1년에 2번정도는 리조트를 가기에 어디가 흡연구역 인지 알고 있었음.
건물 입구는 총 2곳. 흡연구역은 지상 주차장이 있는 지하 4층에 2곳. 로비층 지하 2층에 2곳 임.
처음 오는 사람들은 지하 4층 지상 주차장에 주차를 많이 함. 아는 사람들은 로비층과 연결된 지하 1~2층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엘베를 탐.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면.
본인은 객실에 도착하여 바로 짐을 풀고 장모님의 정성어린 명절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본인 객실이 있는 11층에서 지하 4층까지 내려가 흡연구역에서
흡연을 하고 있었음.
흡연을 하고 있는 도중 나와 나이대가 비슷한 가족이 건물로 들어갔음. 그러던중 어디선가
"아~C 짜증나네" 이런 말이 들림.
아줌마 얼굴은 봤지만 나한테 한 말이 아니겠지 하고 흡연을 하고 올라감.
저녁 늦게 처제 가족이 도착. 그리고 나와 같은 흡연자인 아랫동서를 데리고 로비층 흡연구역으로 가서 흡연을 함.
근데 또 아까 그 아줌마가 애들과 함께 로비 입구로 왔음.. 우연도 참..
그리고 우리한테 오더니 애들 기관지가 안좋으니 담배를 꺼달라고 부탁을 함.
우리도 애들을 키우는 입장이기에 서둘러 담배를 끄고 우리 객실로 갔음. 여기까지는 훈훈..
다음날 조식을 먹고 동서와 지하 4층 구석에 박혀 있는 흡연구역으로 일부러 찾아가서 거기서 흡연을 하는데...
또 그 아줌마를 만남....;;;;;;;;;;;;;;; 솔직히 그곳은 볼것도 없음. 기냥 콘크리트 벽임.. 나무 몇그루와 풀때기 밖에 없음.....;;;;;
담배를 꺼달라고 말하는데 그때 짜증이 좀 났음.
우리는 "아줌마 여기는 흡연구역이고, 다른곳에 비해 동떨이진곳이다. 아줌마가 다른곳으로 가세요" 딱 이렇게 말했음.
리조트내 금연 이라고 자기는 분명 봤다고 하면서 점점 언성이 높아짐.
흡연구역이라고 쓰여져 있는 팻말이 있었지만 자꾸 우리한테 따지는 거임..
우리도 언성이 높아지고 그 아줌마 가족들이 우리한테 왔음. 남편과 남동생 정도? 나에게는 아랫동서가 있음.. 동서는 덩치가 큼..
아침부터 큰소리 내는것도 짜증나서 로비에 전화해서 직원 호출.
직원 2명이 왔는데 이런일이 종종 벌어지는 거 같았음.
처음에는 몇층에 투숙하는지 부터 물어보길래. 우린 11층, 그쪽집은 6층 이었음. 참고로 11층, 꼭대기 12층은 분양층수라 살짝 대접을 해줌.
직원은 여기는 흡연구역이 맞다고 해줌. 아줌마는 왜 리조트 내 금역구역이라고 써놓고 흡연구역이 있냐고 따짐.
메뉴얼이 있는지... 직원은 아주 친절이 일일히 대응을 해줌. 흡연은 지정 된 장소에서만 가능 하다는 문구가 있다고 얘기를 해줬던거 같음.
암튼 결말은 아줌마한테 우리한테 소리 지른거 정식으로 사과 하라고 함.
애들 있는곳에 담배 냄새 어쩌구 하길래.. 다 필요없고 사과부터 하시라고. 우리한테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고.
모 아줌마는 끝내 사과는 안했지만 남편과 남동생이 사과를 하고, 그리고 모닝커피 한잔 대접 받음..
이게 참... 끝을 어떻게 내야 하나....
흡연구역에서 흡연하는 사람들 너무 미워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