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철없을때도 아니고

고2때일인데요

서로 놀던 무리는 달랐지만

저랑 그친구는 서로 통하면서 친했어요

이 친구가 가정폭력으로 많이 힘들어해서

제가 진심으로 많이 걱정도 해줬구요. (사실 저도 같은 아픔이 있었기떄문에요)

선생님이 이친구를 좀 무시했었던? 그런 사건이 있어서 제가 좀 오지랖이다 싶을만큼 나서서 혜택받을수 있게 도와줬어요.

근데 제가놀던무리 친구들은 이 친구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뭐 대놓고 티내지는 않았구요. 대충 눈치는 챘던거 같아요.

그렇게 지내다가 2학기때 정작 저랑 제친구들이랑 오해가 생겨서 멀어지게 됐어요. 한친구랑 심하게 싸웠는데

제가 싸우는 도중에 말실수를 해서 완전 멀어졌구요. 사과하고 울고 빌어도 안받아주더라구요.

나머지 친구들이랑은 그냥 어색하게 지내다가 그냥 제가 지쳐서 나왔어요

그냥 멀어진건 어쩔수 없는데 그중에 한 친구가 이간질을 심하게 해서 그게 힘들었죠.

저는 제가 도와준 친구랑 잘 지내면 되지 생각했는데.

다음날 학교 가니까 그친구가 절 피하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전화를 해서 내가 이런일때문에 너무 힘들다. 하니까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거에요 ....ㅎㅎㅎㅎ

그리고 그런일로 자기한테 전화하지말아줬으면 한데요. (쓰면서도 머리가 아프네요. 그 말투. 어감까지 떠올라서)

그리고 수신거절을 했더군요ㅎ

진짜 너무 충격이었어요.

사람이 이렇게 순식간에 변할수 있구나.

한순간이구나.

저랑 원래 친하던 무리애들이 원래는 자기를 안좋아했었고 그거 눈치보고 있었거든요 걔는.

근데 저랑 사이 안좋은 틈을 타서 걔는 그 무리애들한테 싸바싸바 떨고있었던거죠ㅎㅎㅎㅎ

지금생각해도 진짜 무리랑 싸운거보다 그친구한테 배신당한게 더 충격이 커요 너무.

고등학교생활 자체를 떠올리기 싫어요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