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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56085
    작성자 : NONTA
    추천 : 10
    조회수 : 1116
    IP : 180.228.***.117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6/04/06 08:55:56
    http://todayhumor.com/?animal_156085 모바일
    강아지 목줄 안채우신 여자분 때문에 솜이(풍산개) 보내게 생겼네요
    저의 솜이는 쇠사슬 줄로 단단히 묶여있습니다.
    목줄 물론 솜이 목에 걸어놨구요.
    게다가 개집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는 개조심 경고 타이틀을 코팅해서 나무에다 걸어두기까지 했습니다.

    그렇지만 개가 좀 큰편이라(중형견이긴 해도 풍산개라서 진돗개보다 1.2배 정도는 더 큽니다. 허스키랑 비슷한 크기수준)
    그래서 일이 터질수도 있고 저의 집에서 키우기가 힘들거 같아서(접근한 사람을 문다던가 접근한 강아지나 개 또는 다른 반려동물들 등을 물수도 있어서)
    저의 아버지께서는 익산에 아는 분께 분양보낼지 말지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건이 터졌습니다.
    강아지를 개끈은 커녕 목줄 안차고 저의 집 앞에 솜이(풍산개)한테 접근해서 저희 개가 그 강아지를 물었습니다.
    다행히도 살짝 물어서 그런지 살짝 이빨자국 좀 났습니다.
    그렇지만 살짝 피 나고 강아지가 많이 놀라 있더군요;;

    저는 솜이 목줄을 잡고 그 여자분께 강아지 데려가도록 했습니다.

    근대 여자분 본인이 강아지 목줄 안채우고 가셨으면서 저희(어머니, 저)에게 강아지 어떻게 하냔 식으로 책임지라는 식으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물으면서 그자리에 가만히 쭈구리고 강아지 안고 앉아있었어요.

    하지만 저도 신고할까 하다가 나중에 후환이 있을수도 있고 원수를 만들수도 있을거 같아서 신고는 안하려고요.
    그 여자도 계속 쭈구리고 앉다가 결국 가서요.

    하지만...
    저의 집에 있던 솜이(풍산개)가 잘못이 없다해도 사건이 터지고 말았기 때문에 오늘 보내게 되었네요 ㅠㅠ
    2년 동안 정들었던 개고 솜이만큼 이쁜 풍산개가 없을 정도로 사랑스런 개였는데...ㅠㅠ
    안타깝게 되었네요 ..ㅠㅠ

    물론 언젠가는 작별해야되긴 했지만 그 강아지에 목줄 안채우신 여자분때문에 더 빨리 헤어게 된게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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