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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557
    작성자 : 『EXIT』
    추천 : 140
    조회수 : 5552
    IP : 211.237.***.166
    댓글 : 3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4/08/09 18:25:17
    원글작성시간 : 2004/08/09 18:25:1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57 모바일
    좀화가는군요ㅡ_ㅡ.아는누나 싸이에 놀러갔다가 봤습니다
    저희 아버지 께서.8월4일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날 아파트 회관에 모여 아파트 친구분들과 술을드셨습니다.
    저희집 앞동주민은 그날 딴여자를 데리고 산것이 그 여자의 현남편한테 걸려서 술을 많이 마시고 회관에 들렸습니다.
    그분은 원래 평이안좋았고,저희아버지는 비록1살이라해도 형님하며 선배를 엄청 존중해주시고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분과 말다툼이 있으신후에 회관문 열고 나가서 갑자기 벨트잡고 맞으셨는데, 그후에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사람이 대화를 하자고 했는지...저희아버지께서 대화를 하자고 했는지 아파트에서 조금 올라가면 있는 놀이터로 두분이 걸어가는 걸 경비아저씨께서 목격하셨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벌어진일은 정말로 가슴 터질정도로 마음아프게..벌어졌습니다.
    그사람은 체구도 작고..저희아버지께서는 키도 크고 몸도 좋아 싸운다해도 누구에게도 절대 지지않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워낙 심성이 좋으셔서 다른사람이 잘못을 하지 않고선 절대 먼저 시비를 걸어 싸우시진 않습니다.
    저희아버지라 그런 다는게 아니라 그게 원래 그분 인생원칙이십니다.
    그런데,증인은 놀이터에서 훤히 보이는 가까운곳 5층에 사셨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했고요..
    그때 경찰만 왔더라면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지도 않았습니다.
    경찰이 증인에게 그랬다고 합니다.
    "안경써서 봐라 저기 차번호 보이느냐?"
    저거 보이느냐..이런식으로요.그 증인이 백내장같이 그런것이 있으셔도 누구나 가로등불빛이 새로했는지 너무훤해서 다보일정도였습니다.
    저희동생과 작은아버지도 그집에 직접가서 봤고요.장님아니고는 다보일정도였습니다.
    문제는 그사람이 저희아버지를 우발적으로 단독범행했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이 언론에 발표한 수사 결과는 참으로 어이가 없구요.
    http://www.ytn.co.kr/news/news_view.php?cd=0103&key=200408071647000324
    정말 억울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두손을 뒤로한채 얼굴은 모래속에 파묻고 무릎은 꿇은채로 장이파열된 채로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그시신을 만지면서 어찌나 차갑고..불쌍했는지..정말.....
    눈도 못감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도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고요..
    증인말로는 두명~세명정도이 있었다고 합니다.
    두명같이 보이는데..
    한명이 저희아버지 손을 뒤로 잡고 한명이 아버지를 앞에서 치신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그리 쉽게 장이 파열되어 돌아가실 수 있었을까요?
    이건 그 사람과 짜고 대기하고 있던 사람이 있는 놀이터로 유인해가 여러 사람이 저지른 엄연한 계획적 살인사건입니다.
    그사람은 우발적 단독범행이라 하는데 증인도 절대로 우발적 단독범행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발적인 단독범행일경우 그사람은 형량도 적어집니다.
    계획적인게 아니게 되서 말입니다.
    오늘 방송에서도 사건소식이 나왔는데..
    현재 경찰살해사건에만 초점이 맟춰져서..힘없는 민간인의 생명은..묻혀질정도로 그렇게 되버렸습니다.
    정말.억울합니다..
    제가 아는 아파트 아저씨가 아버지를 그렇게 만드셨다는게..정말..너무 너무 억울합니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아파트 회장이런걸 하시는데 친구들이라고 다들 챙기고 
    제가 아버지와 어울려 지내시는 것을 너무나 즐기시니까 그게 속상해 그아저씨들하고 어울리지 말라고 아버지께 뭐라하면 저를 혼내고 할정도로 그분들을 아끼시는데..어떻게 이럴수 있습니까?...어떻게 말입니다..
    신문에는 아버지께서 회관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경찰진술..1차 2차 서류도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아버지는 분명히 놀이터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눈물흘리시고..그렇게 말입니다. 눈도 뜨신채로 돌아가신걸 제가 만지고 울고 가슴치면서 봤는데 왜 덮어 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죽인 사람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죄를 줄이려고만 합니다.
    저희아버지게서는 준비없는 죽음을 맞이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첫 아르바이트 했을때 사준 속옷을 내내 아껴두시다 입고 돌아가셨습니다.
    아낀다고 평소에 한번도 안입으시고..힘들게 일하시면서 염산같은거 튀어서 구멍난 속옷만 입으셨는데..그날 제가 사드린 새속옷에 피를 묻히신채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전 어머니와 떨어져 삽니다. 그야말로 아버지가 전부입니다..
    정말..이젠 다잃었습니다.
    그렇게 억울하게 다....잃었습니다.
    아버지 시신은 너무 차가웠습니다.맞아서 멍도들고 장이파열된채로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이건 엄연한 계획적 살인사건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살해당한 경찰관도 너무 불쌍하고 우리아버지도 너무 불쌍합니다.
    그런데 경관이 살해당한 것은 장관까지 나서서 '공권력에 대한 도전은 응징하겠다'며 나서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데
    경찰의 본분이 뭡니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고 꼭 필요할 때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자기들끼리의 생명은 중요하고 힘없는 소시민의 생명은 그보다 가치가 없다는 말입니까?
    누군가 길바닥에서 생명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을 신고했는데도 출동하지 않고,
    그리고 어떻게 해서라도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하는게 경찰의 직분입니까? 
    뉴스에는 더위를 잊으려 놀이터로 가서....
    이렇게 나왔는데 말도 안됩니다.
    싸운걸 목격한 사람도 있고 증인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버지 계시지요..
    당신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버지는 비명에 돌아가셨고 입에서 피를 토하시고 저희를 생각하셨는지 노인정쪽에서 맞으셨다는데..그아픈몸이끌고 저희생각하시면서 약 200미터 떨어진 놀이터 입구쪽으로 그렇게..걸어오셨나 봅니다..
    죽은사람이 한을 못풀면 저승사자도 이겨 저승에 못가고 이승에서 떠돈다고 합니다.
    아버지 한을 꼭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아버지 에게 할수 있는..
    마지막..선물입니다.
    돌아가신날 꿈에서 웃으면서 돌아가신 옷을 입고 나타나서 소름끼쳤습니다.
    무덤에서 나비가 붙어서 계속 안떨어졌을때에도..아버지의 원혼이 나비 속에 들어가 제 곁을 도시는 것 같아 눈물이 났습니다.
    저희 아버지 한을 풀고 평안히 저승에 가게좀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경찰은 산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냐는 받아들일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돈으로 합의를 권유합니다.
    아버지를 죽인 불구대천의 원수와 돈으로 거래를 하라구요?
    그 경찰은 부모도 없나보죠? 누군가 자신의 부모를 죽이면 얼씨구나 하고 돈받고 떵떵거리고 살 생각인가보죠?
    그리고 돈만 있으면 누굴 죽이든 면죄부가 생기나요? 
    단순 폭행사건도 아니고 살인사건에 합의라니, 인간이라면 아버지를 비명에 잃은 우리 가족에게 그게 할 소리입니까?
    증인의 증언을 말도 안되는 근거로 묵살하고, 살인자와 유족의 금전거래를 주선하고, 
    그게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경관들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경찰들이 가지는 시민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태도입니까?
    저희아버지는 그사람이 온세상을 준다해도 바꾸지 못하는 저한테 하나밖에 안계시는 소중한 분이십니다.
    경찰은, 아니, 경찰을 관리하는 국가는 저희 아버지의 비명횡사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합니다.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살인자들을 엄중히 처단하고 사건을 은폐하려한 기본 자질도 안되는 경찰은 엄중 문책하고
    정부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원혼을 진심으로 달래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너무아파서 정말 지금 제정신도 아닙니다..
    너무 불쌍해서..저희아버지..너무너무 불쌍해서..
    정말..죽고싶습니다. 
    만약 이대로 저희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묻혀진다면, 
    제 목숨을 걸고 인간의 대접을 받을 가치조차 없는 살인자와 사건을 은폐하려는 가증스러운 경찰관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이렇게 제가 억울한 채로 넘어가면 과연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전 여러분들과 같이 지극히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저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제 억울한 사연좀,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부탁입니다... 

    -전 21살 여대생 박현우
    -관할경찰서는 수원중부 경찰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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