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좋습니까....
몸에 좋다는 어머니 말씀에,
제 몸 살피지 않고,
자식 먼저 걱정해주시는 어머니 성의에,
거절할 수 없어,
앞뒤 살피지않고, 그냥 먹었습니다...
어쩌면 좋습니까...
불끈 솟아오르는 이 혈기를...
자라는 짝짓기 시간이 8시간 이상...
* 우린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 *
누군가가 옆에 있어 주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그 바람이 너무나도 절박할 경우엔
사실 그 누군가가 아무나여도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굳이 말을 걸어주지 않아도 좋다.
아무 말이 없어도 그냥 나를 이해해 준다는 표정을 지을 줄 아는 사람,
어쩌면 횡설수설 두서 없을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을 정도면 된다.
왠지 무슨 말인가 하지 않으면 내 속에 쌓인 말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터져 버릴 것 같은 기분.
우리가 그 감정을 사우나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수다'다.
수다는 적어도 외롭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수다를 자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또한 정겹다.
그렇게 우린 누구나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이기에
누구의 수다든 들어 줄 여유가 있어야 한지도 모른다.
언젠가 나도 그 사람의 눈치를 안 보고
속 편히 수다 떨 수 있게끔 그 기회를 저금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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