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아키 사태'는 단순히 욕하고 끝낼 문제가 아니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분 댓글에도 적었지만, 저 카페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필수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습니다. 예방 주사 마저도 안아키에 위배된다는 이유죠. 문제는 몇 년 후 입니다. 필수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이 소위 말하는 집단 전염병 발병의 zero ground가 되어 지역 사회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제가 틀렸다면 지적해 주세요). 이건 복지부에서 명단 입수해서 지금이라도 필수 예방 접종 할 수 있는 건 시키고, 사후 관리를 들어가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아동 학대에 준해서 처리해야 할 법적 근거가 있다면 말이지요...
아래는 국가 권장 필수 예방접종 목록이며 국가에서는 심지어 접종비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왜인지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 예방 접종을 하나도 안 시켰다구요????!!!! (ㅁㅊ)
아래표는 12세까지 접종해야 할 예방 접종들의 종류와 시기 입니다. 어찌 보면 '맘닥터' 자녀들은 이미 시기를 놓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제가 의학적 지식이 없어서...)
아래는 기타 예방접종 목록이며... 거의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 접종을 시키고 있죠... 물론 '맘닥터'들께서는 안시키셨겠지요...
** 결핵의 전파 : 주로 결핵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호흡기 분비물에 있는 결핵균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됩니다.
문제는 '안아키'들에 의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추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단체 생활에 참여하게 될 것이고, 결국 작든 크든 해당 지역 사회의 보건 문제에 어떤 식으로든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밖에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지나친 기우이길 바랍니다. 어쨌든 보건당국에서는 법적 근거를 찾아서 해당 아이들이 지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 접종을 속히 시키길 바라며, 추적 관리를 통하여 국민 보건 복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짜 기사 보고 어이가 닳도록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