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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50476
    작성자 : 익명aWhva
    추천 : 2
    조회수 : 666
    IP : aWhva (변조아이피)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11/17 15:39:15
    http://todayhumor.com/?gomin_1550476 모바일
    쪼잔한 전남친 때문에 지금까지 고통받고있어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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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일로 싸운게 엄청 부풀려져서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헤어지고 나서도 막 신경질나고 속에서 천불이 나서 여기다 하소연 해봅니다.

    (이 글은 아무래도 제가 쓰는것이니까 제 시각으로 본 이야기일거에요.)


    우리는 국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어요.

    서로 못보는만큼 카톡과 온라인 게임으로 알콩달콩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었죠.

    저는 아무래도 함께 할 수 있는것이 온라인 게임이다보니 온라인 게임에서 이것저것 챙겨주고싶었고 이것저것 함께 하고싶었어요.

    늘 (전)남친한테서 용돈 받으면 그걸로 (전)남친에게 줄 것이나 만들어줄 물건 재료를 사곤 했죠.

    한두번 용돈을 받은것같아요. 현금으로 치면 한 5만원정도..전부 합쳐서요..

    그 돈으로 커플룩 하고싶다는 말을 한적이 있어서 재료 사다가 커플룩 할 장비 만들었어요. 제가 쓴 돈은 아무래도...만원정도..?

    용돈이 아닌 돈은 꼭 일주일 내로 다 갚았어요. 한 2만원어치 게임 골드였네요.

    생일때는 제가 손수 장비 하나 만들어서 선물로 줬어요. 2만-3만원어치정도의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었죠.

    함께 맞는 첫 제 생일날에 케잌 사주고 이벤트 해줬으니 그 이후 제 생일날 아무것도 안해줘도 군말없이 넘겼습니다.


    그런데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예전부터 입고있던 냄새 밴 옷이나 장미 한송이라도 받고 싶다고 하니 보내준다 보내준다 하다가..

    허니X터칩이 유행할 때 보내준다 보내준다 하다가 반년이 훌쩍 지나갔어요. 선물요? 온적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운할 필요 없이 먼저 선물을 보내주자! 하고 큰맘 먹고 선물 35만원어치, 택배비 13만원을 내고 보내줬습니다.

    기뻐하는 메세지를 보며 행복했어요. 선물로 (전)남친이 제가 사는곳으로 크리스마스날 와서 함께 보내기로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은듯 했어요.


    그런데말입니다,

    저는 시간이 흘러흘러 서운한게 더욱 커지더군요. 

    제게 게임 골드를 쓰는것도 불편해하고, 주는것도 불편해하고, 심지어는 빌려주거나 제가 사정하듯이 말을 해야 뭔갈 구해주는 태도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곳에 오는 비행기값 모은답시고 너무 힘들어하는것도 보였습니다. 

    제가 말했죠. 그렇게 힘들면 괜찮다, 냄새 밴 옷같은것만 보내줘도 난 행복하고 만족한다.

    그런데 지가 보고싶어서 여기 오고싶대요. 뭐 그런갑다 싶었습니다만...

    그런것에 대한 온갖 힘든걸 제게 풀면 어떡하나요?

    다툼이 잦아졌고 서로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뭐긴 뭐겠어요? 깨졌죠.


    서로 물건 정리하고 이리저리 하는데 나한테 (전)남친이 하는 말이 너무 웃기더라구요.

    제가 해준게 X나게 없어서 제게 해주기 싫었댑니다.

    (내가 준 선물은? 내가 해주던 애교와 살가운 인사와 니X끼가 해준것의 다섯배나 되는 메세지는 뭐죠?)

    제가 사는곳에 오는게 선물이었는데 게임에서 2-3만원어치? 해준게 다라고 제가 기억을 못하는거냐고, 해준게 뭐있냐고...

    아주그냥 절 욕심 사나운 악녀로 만들더라구요.


    좋게좋게 끝내고싶은데 제게 책임전가 하지 말라며 보낸 메세지가 정말 가증스러웠습니다.

    너무 역겨웠어요. 와...정말 다 받아주고 다 보내줬는데...나에게 이럴수가?


    그러면서 지가 뭘 잘했다고 저를 차단하는지.....

    카톡을 차단하길래 문자로 맞받아치는 문자 보냈는데 읽을까 모르겠네요.


    이 찌질남 오유하면서 낄낄대는거 좋아하니까 이게 베스트라도 가면 보겠죠?

    가뜩이나 우울증와서 약도 먹고 생리증후군까지 곂쳐서 힘들어 죽겠는데 메세지 보고 머리 핏줄 터져나갈것같네요 ㅋㅋㅋㅋㅋ


    천불이나서 위로좀 받고자 글 올려봅니다.


    아....거기 ㅁㅅ아, 너한테 물건 정리하면서 옷 보내달라고 한건 눈치 떨어지는 다음 여자친구 아프게 할까봐 보내달라고 한거야. 니가 전 여자친구가 준 비싼 옷을 입고 다니면 다음 여자친구가 정말 아파하지 않겠니? 

    나는 그랬지만 말야, 내가 눈물로 호소해도 들어 처먹지도 않던 니가 갑자기 생각나서...
    다음 여자가 너무 불쌍해서 나한테 그 옷들 보내라고 한거란다. 

    뭐 니가 내 속을 어찌 알겠니...니가 계속 가지고 있으면 멍청하게 그 옷 쳐입고 여자가 슬퍼해도 자기합리화하며 여자를 미친여자 취급하지 않겠어? 그냥 그것만 알아줬음 해~
     

    출처 내 불행한 연애사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1/17 15:41:52  61.73.***.193  니콧털매생이  6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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