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에 교환학생 와있는데 처음엔 사진이 안올라가더니
다음엔 아까아까 눌렀던 글삭제가 이제야 통한 듯 글이 뿅! 사라져서 다시 올립니다
찬찬히 여러분들의 착샷을 봤어요
패게에서 웬만하면 몸매 이야기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다들 후덜덜하시더라고요..
말고 현실감 넘치는 아니 어찌보면 뚱뚱해서 현실감조차 없는.. 몸 보시고 가시죠..ㅎㅎ
위아래 모두 중국와서 입은 옷이에요
한국에선 몸도 퉁퉁하고 다른 사람들 시선 의식하고 (실제로 나 보지 않을 게 뻔한데도 괜히)
맨날 츄리닝만 입고 다녔고 대학생활을 그렇게 헐렁헐렁한 면옷과 보냈는데요
원피스는 고사하고 치마도 잘 안입고 다녔고요.
근데 중국은 한국과 조금 다르더라고요
남의 몸이나 패션더러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도 없고(그래서 옷이 그렇게 자유분방한가봉가)
마른 애들이 엄청 많지만 그렇다고 너 뚱뚱하니까 살빼란 말도 안하고
무엇보다 같이 온 한국 유학생들 말고 저 아는 사람도 없고요!
이 시선이라는 게 정말정말 무서워서 사람을 이리저리 압박하고 꾹꾹 눌렀는데
이게 부분적으로나마 없어지니까 살겠더라고요.
평소엔 시도도 안해봤던 치마
입을 엄두도 못냈던 꽃무늬 원피스
비록 여전히 조금 신경쓰는 게 있어서 청남방은 헐렁헐렁하게
원피스는 긴 걸로 입었지만 이게 어디에요! 저로선 정말 장족의 발전이지요
다들 몸매가 후덜덜하시고 옷도 더 예쁘게 잘 입으시지만
세상엔 몸, 더 나아가 내 몸을 바라보는 좋지 않은 시선 때문에 입고 싶은 옷도 못입고
그런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서..ㅎㅎ 주제넘나요?ㅠㅠ
사실 아직도 많이 떨쳐버린 건 아니지만 1년이라도 정신적인 휴식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해요ㅎㅎ
P.S) 두 사진이 제 실제 몸무게보다 더 날씬하게 나온 것 같아서요 ㅋㅋ
제 몸무게 맞추신 분에게는 기프티콘은 아니지만(중국이라ㅠㅠ) 나중에 원하실 때
PT 자료 슬라이드 10장 안팎 만들어드릴게요. 기업의뢰도 몇번 했었고 질은 괜찮을.. 거에요(아마?)
물론 템플릿도 다 주제에 맞춰서 만들어드리는 거죠
P.S 2) 힌트- 저는 161cm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