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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5474
작성자 :
계피가좋아
★
추천 :
1
조회수 : 2826
IP : 14.36.***.10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1/05/17 00:50:56
http://todayhumor.com/?panic_15474
모바일
브금주의]눈
젊은날의 실수 였다...
난 너무 젊었고 생각또한 너무나 철이 없었다...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그녀는 어떻게 됬을까 자살 했을까...살아있을까
무서웠다 그녀의...그날의 목소리가..
2007년 6월 14일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물 좋은 시골이었고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날 밤
우리는 숙소에서 다들 거하게 술을 먹었고 밖에 나와 별을 보고 있었다
그떄 한 녀석이 우리 속소앞에 허름한 집에서 이쁜여자한명을 보았다는 것이었다
구경가자 라는 한마디에 그 집앞에 우르르 몰려갔고..
집안엔 분명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여신처럼....
하지만..그녀는 허공을 바라 보고 있었고 그녀의 눈은 회색빛...눈이 멀어버린 사람의 그것과 같았다..
우리는 조금 소름이 돋았지만 그녀가 우리를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술용기에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우리가 오는걸 아는 눈치였다 두리번 두리번 우리들이 오는 방향을 계속해서 찾는것 같았다
그리고 금새 집안으로 들어 가는것이었다
허름한 집에 여자 한명....깜깜한 밤
그때...우리의 머리속은 하나로 지배당해 버렸다...
낡은 시골집 이었기에 문 하나 떼어내는건 일도 아니었고..
우리는 그녀를...강간해 버렸다
그녀는 도망가는 우리를 향해 들릴듯 안들릴듯 작게..하지만 우리의 뇌속에 각인시키듯 말했다
"너희...얼굴은 볼수 없을지라도...찾아낼거야...기다려...."라고
우리는 도망가면서 그 목소리에 소름이 돋았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술이 꺠버렸고 무서웠다 난생처음 그렇게 두려움을 느낀적이 없었다
강간당하던 그녀가 우리를 쳐다볼떄의 그 눈빛이 정말 머리속에 각인되어 버린듯 했다
"괜찮을까...?"
"............"
우리는 그날 한숨도 잠을 잘수 없었다
다음날 날이 밝았지만 우리는 짐을 꾸릴수조차 없었다 그녀가...계속 우리를 바라보는것 같았다
오후 한나절이 되어서야 도망가듯 짐을 꾸려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고 버스안에서...
창문 밖으로 그녀의 집과 우리만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그녀를 볼수 있었다...
그날 이후로...우리는 악몽에 시달렸다
그녀는 꿈에 나타나 우리를 거의 찾아냈다는 말을 꺼냈다
그것도 항상 그날에 같이 갔던 친구들의 꿈에 똑같이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꿈속에 그녀는 하루 하루 나와 가까워지는것 같았다
2007년 7월3일
한 녀석이 죽었다
눈이 멀어 버렸다 그녀 처럼 회색빛눈이 되어서는 옥상에서 떨어져 버렸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말로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더니 난간이 작던 옥상에서 떨어져 내렸던 것이다
사고 였다 사고일거라 믿었다
그녀는 나와 조금더 가까워 졌다
2007년 7월4일
또 한녀석이 죽었다...
이녀석 또한...눈이 멀어 버렸다
가족들에게 전해들은 말은...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집안을 뛰어 다니다 칼을 들어 자신의 눈을 찔렀다는 것이었다...
자살...한녀석이 자살을 했다..
그녀는 나와 조금더 가까워 졌다....
2007년 7월5일
두 명이 죽었다
이녀석들도 눈이 멀어버렸다..
주위 사람들의 말로는 같이 술을 먹으며 걸어가다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넘어 졌다는 것이다
그리고는...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주위에 있던 꺠진 유리병으로..
서로를 찔러 죽여버렸다....
이제 그녀는 나와 눈을 맞대고 있다.....
2007년 7월6일
이제는 나다...
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전화가 왔다
"찾기 힘들었어....이제 너야....히히..히히히히"
전화를 내려놓질 못했다
온몸에 힘이 빠져 주저 앉자 버렸다
수화기에선 계속해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웃음소리가 머리속에서 계속해서 울려왔다
"그만해...미안해 그만 제발....살려주세요..."
눈물이 흘렀다 무릎을 꿇은채로 허공에 사과를 하면서 울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계속해서 외쳤다 그녀에게 용서를 빌었다 용서해주지 않을것 같았지만 용서를 빌지 않으면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그떄 수화기에서 웃음소리가 멎고 온화한 음성이 흘렀다
"그말이...듣고 싶었어..."
뚜 뚜 뚜 뚜 뚜
거짓말...살려주는 거야..?
난 그녀에게 용서를 받았고 다행히 살아남을수 있었다
2008년 4월 14일
난 평범한 일상을 보낼수 있게 되었다
용서를 비는것만으로 살수 있게 되다니....
너무나 다행이었다...
응...?
누가 불을 껏어....?
-END-
출처
웃대 - 고양이즈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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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05/17 21:58:41 211.187.***.4 노림몬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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