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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546
    작성자 : 바그다그원
    추천 : 3
    조회수 : 9901
    IP : 183.101.***.203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6/05/05 22:07:46
    http://todayhumor.com/?wedlock_1546 모바일
    나이차이 많은 남자와 결혼하신분들에게




    안녕하세요.

    제목에서 언급한 나이차이 많은 남자와

    교제중인 20대중반여자입니다.

    20대 초반때 알바를 했던 가게 사장과 

    연애를 시작해서 4년 가까이 만나는 중인데..

    요즘 너무 고민입니다.

    나이차이는 11살 차이 이구요..

    처음 사귈 당시엔 나이가 뭐 어때서? 

    나와 잘 맞고 좋으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에 앞서

    미래는 아예 생각 안했었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남자친구는 30대중반이 되었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결혼에 대한 압박은 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담을 점점 더 느끼고 있어요.

    한달 전에는 대화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저는 남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내비친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기분이 상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한 후에 저는 기분이 상했다면

    미안하지만, 저는 "진짜 솔직히 오빠와 아무 생각 없이

    결혼만 생각하면 하고 싶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건이나

    (저희 집 상황이 결혼할 여건이 아니예요)

    결혼해서 생기는 새로운 가족들, 그리고 아직까지 

    가부장적인 풍습?들을 견뎌낼 자신없고 하고 싶지도 않

    다." 라고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4년동안 같이 만나오면서 

    개그코드와 대화코드, 대화없이도 편안하고 즐거웠던

    모습들이 떠올라서 이사람과 헤어지면 내가 후회하려

    나?...이렇게 잘 맞는 사람을 또 다시 어디선가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냥 확 결혼해버릴까 생각도 있었습니다.

    오빠네의 여건은 보통집보다 좋습니다만..ㅠㅠ

    저의 청춘이 아깝게 느껴져요. 또 이런얘기하면

    왜?!결혼해서도 놀 수 있고 즐길 수 있는데라고

    합니다. 전 네이트판의 결시친을 오랫동안 즐겨 본

    사람으로서 결혼하면 어느정도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

    이 대충은 짐작이 갑니다. 그걸 하기 싫다는데....

    하...그리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와 결혼해서

    후회하는 사람들의 글이 또 결시친에 드문드문 

    보입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또한 저의 선택은 빠를수록 서로에게 좋다는 걸

    알기에 경험자분들이나 인생선배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5/05 22:28:00  112.153.***.143  3월의봄날  197819
    [2] 2016/05/05 23:12:57  183.106.***.229  원빈님아  102928
    [3] 2016/05/06 12:24:55  39.7.***.199  코로존  13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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