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총선 대선 다 제대로 굴러가는 민주국가가 전쟁에서 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 2차 이후(아프리카 독재인데 "우리식 민주주의" 이딴거 말고) 민주국가간의 1회 무력충돌로 죽은 인원이 150명을 넘긴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민주주의와 번영,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몰라도 연관관계는 대단히 명백하다.
한마디로 먹고 살만하면 민주주의 or 민주주의 제대로 되었기 때문에 먹고 삼 둘 중 하나다.
어찌되었건 민주국가가 되었다는 것이 현대에 와서는 곧 왠만큼 먹고사는 정상적인 나라라는 의미나 다름없는 것이 되었다.

나도 전문 기술관료들에게 통치를 맞기는 테크노크라시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민주주의만은 그 누구도 양보 못한다.
수꼴의 이념적 대부이자 한 때 네오콘들의 아버지였던 프란시스 후쿠야마도 "구미식 민주주의는 궁극의 정치체제이므로 역사는 끝났다"라고 선언한 적도 있다.

고 - 중세의 옛 나라들, 진정한 의미로서의 국민국가 수립에 실패한 나라들을 제외하면 민주주의보다 나은 독재는 없었다.
칠레 같은 경우엔 개발독재하고 망했다. 박정희의 개발독재 성공은 대단히 희귀한 경우이며, 이것을 일반화해서는 안된다.
한국의 경제 개발에 대해 독재자들의 기여를 인정하는 것은 옳지만, 과도하게 그리로 나아가 독재를 빨면 곤란하다. 그것은 시대 역행이다.
종북 병신들 개소리가 나오고, 포퓰리즘 병신들이 사방에서 들고 일어나도 독재보다는 그게 낫다.
독재국가 필리핀 봐. 나라 몇 십년만에 개 쓰레기 나라 됨. 반면 포퓰리즘 지랄하는 북유럽, 일본은 안 망했다.
(그리스가 경제적 타격을 입어도 저렇게 망하지는 않았고, 또 유로화가 문제이지 민주주의로 인한 포퓰리즘이 문제가 아님)
왜?

제대로된 민주국가니까.


1차대전, 2차대전 승전국들을 봐라. 소련 제외하고 전부 연성국가, 민주국가들이었다.
하나의 마음으로 애국하고 다 좋지 근데 다 콩가루 민주국가들한테 두들겨 맞고 삥 뜯김.
존나 분열하고 시위 일어나는 민주국가가 애국 파시즘 독재국가보다 훨씬 세다. 통계적으로 의사결정 구조 상 병신짓 날 확률이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독재 빨지 마라.
수꼴이 독재를 빨면 안된다. 수꼴이면 더더욱 민주주의를 붙들어야 한다. 독재 빠는 수꼴은 종북 버금가는 수구세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