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료게시판에 이런거 올려서 죄송하구요~많이 보실거 같아서...

저 12월27일에 고민게시판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라는 글을 썻던 사람이에요.

고민게시판이라고 로그아웃하고 글 썻는데 병신같이 닉네임은 그대로 썻던;;;

어쨌든 저 내일 2시에 수술합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구요~ 뭐 수술하는게 자랑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도좀 해주셨으면 해서요 딱히 부탁할데가 오유밖에;;;

제가 살기를 기도해주셔도 좋지만 제가 죽어도 그녀가 울지 말라구요...그렇게 기도해 주세요...

여튼 수술하고나서 그녀에게 다시 고백할 생각입니다...

살아있다면 말이죠...

이번에 죽으면 죽어서도 절대 다시는 나 안본다고 화내고 그러던데...(알아버렸습니다;;;)

제가 통화하다가 쓰러졌는데 그사람이 어디냐고 막 소리지르다가 울고...그래서 들켯어요...

엊그제 같기도 하고, 아득히 먼 옛날같기도 해요

그아이랑 서로 행복한 미래를 얘기했는데... 그 미래엔 수술이나 죽음따윈 들어있지 않았는데...

내일 마취까지 풀리면 7시정도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던데.

그때 살아있으면 글로라도 알려드릴께요...^^ 그녀한테 전화부터 하구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오유분들 다 밥 잘 챙겨먹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