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도 교회 주차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부산에서 좀 유명하다는 교회가 2분 거리에 있고
집 옆 옆에(멘션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작은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가 굉장히 작은 골목 안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찬송가 부르고 그런 소리가 들릴 정도는 아닌데
이 사람들 차 때문에 주말에 정말 돌겠습니다.
그림판으로 대충 약도를 그렸는데
저희 건물이 입구가 2군데 입니다.
(건물 구조가 좀 특이합니다. 같은 건물은 맞음)
그리고 집 뒤는 바로 유료 주차장이 버젓히 있으며
한 블럭만 더 나가도 유료 주차장 또 있습니다.
교회엔 주차공간 전혀 없구요.(진짜 없음)
그러다보니 주차를 골목에 하는데...
그래...
목사한테 바칠 돈은 있어도 주차비 아까운 것 그렇다 칩시다.
(유료 주차장에 진짜 주차 안함ㅋㅋㅋㅋㅋ 다른 블럭까지 가서 불법 주차 하고
상가 앞에 댈지 언정 유료 주차장 안옴.
유료 주차장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변 음식점 이용하는 사람들임)
골목에 주차...
우리 엄마마마님이 마음이 부처라 왠만하면 화 안냅니다.
근데 일요일에 사람이 집에 출입이 불가능 할 정도로 주차하는 건 어느나라 메너며
이 교회엔 파킹 전문 신도가 있는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마법의 파킹 실력을 보여줍니다.)
지금 말하는 주차 차량 중에서 (일요일에)저희 건물 차량은 없습니다.
주차 상황이 이정도라 유료 주차장 아저씨한테 싸게 주차하십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고, 골목에 그냥 세웠다가 다른 교인들 차가 긁고 튄 적 몇번 있어서
교인들 전혀 이용 안하는 유료 주차장에 두십니다.
교회 반대편 골목(상가~우리집 건물 한쪽 입구 쪽)은
사람만 지나다니는 골목이 아니고 차들이 지나다니는 골목인데도 차를 두줄로 세워서
다른 차량이 돌아가게 만듭니다.
벤이나 트럭 갖다 대 놓으면 한대라도 다른 차 못지나갑니다-_-...
그래도 골목이 좁아서 마티즈 같은 소형차 아니면 두 대 안세우니까 여긴 사람이 지나다닐 수나 있습니다.
맞은편 멘션과 저희 집 사이 골목은 승용차 딱 2대가 들어오면 사람 한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공간이 생깁니다.
그것도 차를 양 사이드로 주차시켜서 공간을 확보해줘야만 사람이 지나갑니다.
일요일은 장 볼 엄두도 안납니다-_-
이렇게 주차해두면 가방도 머리 위로 들고 몸 옆으로 틀고 지나가야 될 정도입니다.
큰 차 1대 , 승용차 1대 주차해두면 진짜 사람 못지나갑니다.
종종 큰 차 1대를 정말 주먹하나 지나갈 정도의 여백만 두고 주차 한 것 봤습니다. 혀가 차지더군요.
이런적이 일요일마다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래 놓으면 사람 진짜 출입구 사용 못합니다.
왜 죄없는 입주자들이 건물 옥상 통해서 다른 출구로 나가야 하는지
그나마도 다른 출구로 갔는데 대문 바로 앞에(이쪽 출구는 좀 작아서 보통 주택 1쪽 짜리 철문처럼 생김)
바짝 붙여 마법의 주차 해두면 차 밟고서라도 지나가고 싶어짐-_-
이젠 이골이 나서 예배 전에 집을 빠져 나가거나
예베 후에 나갑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최대한 긍정적 마인드로 이게 일요일 뿐이라는 게 참 다행인데
간혹 예배 하루 종일 하는??? 뭐 그런날??있던데
그날은 정말 욕나옵니다.
진짜 쓸어버리고 싶은데
우리 엄마마마도 욕하지만
한국에서 건드리면 피곤 한 것 중에 하나가 기독교라면서 그냥 참으심...
이런 주차 하는 신도들은 휴대전화 번호 남기지도 않으며
남긴다고 해서 전화한다고 예배 중간에 나오는 것도 아니죠...
어우...진짜 동네에 CCTV도 없는데 다 긁어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