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신역인데 무인승차권발매기에서 표뽑을려고

하는데 아리가또 하면서 자기 일본인인데 표뽑는걸

도와달래요. 그래서  제가 일본어를 좀알아서 

일본어로 아 일본인이냐? 어디가는걸 사주면되냐? 

하니깐 매우 당황하면 나 일본인 한국말조금 이러더니 

한국말로 계속 말하더라구요. 뭐지? 했는데

걍 한국말로 어디가는거 표 끈어줘요 하니깐 

서울이라고 하더니 ktx 비싸 무궁화호 이러더라구요

그러더니 근데 자기기 돈이 모자르다고

 지가 동경대생이라고 집에가면 돈 부쳐준다고 이름이

랑 전화번호를 달래요 ....  처음에는 9천원 이러더니 

나중에는 만원만달라고 ㅡㅡ; 그래서 그냥 일본말로

고향은 어디냐? 그리고 이건 일본어로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동경대 무슨과냐?? 를 영어로 물어보니 

엄청 당황하더니 대답은 안하고 한국말 조금하니 

한국말로 이러길레 아 이거 사기구나 싶어서

 나 돈없다로 나갔죠 ㅋㅋㅋㅋㅋ

그러니 나중에는 한국말로 유창하게 그럼 카드는 

없냐 이러길레 나는 체크카드만 쓴다하니


통장잔고를 물아보길레 3마넌이라고 하니 

써글놈이 거지새끼 하더니 가더라구요 

생애처음으로 부산에 놀러왔다가


거지가 되네요 ㅠㅠ

하여간 모두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