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화보에 바르고 나온 색인데 저는 풀로 바르는 건 부담스러워서 좀 짙게 그라데이션 합니다.
음...립만 하나 달랑 발라서 얼굴에 형광등 3개 켜지면 그거 인생템 맞겠죠!?
제가 이제 화장 시작하는지라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퍼스널컬러진단 받기까지는 아직 시간도 좀 많이 남았고.
아까 제 사정을 쭉 쓴 글에 어느 분이 새로 글파서 다른 분들께 물어보라 하시길래 허헛.
그래서 저거 잘 어울리시는 분들이 쓰시는 다른 아이템도 좀 듣고 싶습니다. 일단 조금만 지르고 보게요.
일단 제 얼굴은
-파운데이션 바르면 뭔가 얼굴이 이상 (마흔개 정도 테스트하고 그 뒤로 화장접은지 15년)
호수가 안 맞다. 두껍게 발랐다 이런 문제가 아니고 그냥 이상. 뭐가 이상한지 설명도 못 할 정도로 이상함.
-베이지.코랄.오렌지 이런 계열 바르면 얼굴 썩은 좀비 한 마리 짜잔~
-눈화장.블러셔 안 맞음
-미세한 펄 엄청 잘 맞음
-버건디 어울리기는 엄청 잘 어울리는데 얼굴이 조금 어두워보이고 퇴폐미가 넘쳐흐름;
-기본적으로 화장 자체가 그닥 안 어울린다는 느낌? 자원낭비구나 뭐 이런 기분? ㅠㅠ
쓰면서 보니까 뭔가 되게 불쌍한 인생같군요......하여튼 저 립스틱이 잘 받는 분 다른 건 뭐 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