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이 23일과 25일 연이은 신년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었다.
그중 야당 특히 한나라당에서 답변을 해야 할 만한 이야기가 제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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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문제 어렵고 힘들다. 참여정부 제대로 풀지 못한 책임있다. 하지만 민생문제 스스로 원인 만든 사람들이 "민생파탄"운운하며 참여정부에게 책임을 모두 전가하려는 태도는 옳지 않다. 특히 현재의 민생문제는 단순히 경제문제가 아니다. 양극화에 따른 문제이다.
경제파탄이란 말 옿지 않다. 수출 3000억불, 연평균 4.2% 성장, 소비자물가지수 3%대, 실업률 3.7% 유지, 하이닉스 등 부도기업 정상화, 주가지수 1400대, 2,400억대의 외환보유고 등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가 2배이상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이다. 취임초부터 야당과 언론이 지나치게 경제파탄, 파탄해서 오히려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비록 갈등이 있는 사안이지만 모두가 특히 한나라당 전신 정권때부터 하자고 한 일들 모두 참여정부에서 했다. 용산미군기지이전문제, 방사능폐기물처리장문제, 전시작전권문제, 행정수도이전문제, 국토균형발전문제, 비정규직문제 등 모두 처리했다. 저출산문제,고령화문제에 대한 장기대책 만들었다. 욕먹더라도 해야할 개혁 미루지 않고 다음 정권에 부담주지 않고 했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다. 연금문제, 사법개혁문제, 4대보험징수통합문제, 방통융합문제 등 산적한 현안이 모두 국회에서 계류중에 있다. 왜 사법개혁안이 사학법재개정과 물려서 통과되지 못하는가?
집권하면 무엇을 하겠다고만 하지말고 지금 해야할 일들부터 하고 나는 이런 걸했다고 하라.
개헌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하자고 하다가 왜 안된다고 하나. 필요하면 하자.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지금 우루과이라운드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겠는가. FTA문제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먹고사는 문제이다.(이부분은 민주노동당이 답변해야한 문제)
그밖에도 많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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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돌아온 한나라당의 답변..
한나라당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한 편의 선거홍보물을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어느 대통령이 이렇게 대통령 자리를 최대한 즐기겠는가"라며 "노 대통령이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면서 정권연장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정말로 국민을 두려워 한다면 국민의 말귀를 알아들어야 한다. 정치에서 손을 떼고 국정을 챙기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역사상 이렇게 불행한 때가 없었다. 대통령이 책무는 내팽개치고 국민보고 알아서 하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국민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노 대통령의 '평화의 바다' 발언과 관련, "국민은 버리고 나라는 팔아먹겠다는 대통령"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국민은 마음속으로 대통령을 탄핵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흔들리는데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와 우리당을 결부하지 마시고 좀 도와주시면 좋겠다"는 부분과 관련, 중앙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질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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