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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35907
    작성자 : 하루세번세수
    추천 : 0
    조회수 : 2309
    IP : 121.139.***.216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10/18 11:32:08
    http://todayhumor.com/?gomin_1535907 모바일
    30살 직장인 20살여친과 사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많이 슬프고 갑갑함을 못이겨서 조언을 받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여친은 빠른 년생이라서 19살이고 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전 직장그만두고 지금은

    공기업쪽 공채준비중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온라인으로하는 활동을 여럿 하고있구요.

    부모님 통제가 아직도 심해서 집에는 10시전에는 들여보내주고 아직 외박한번 해본적이없네요.

    아직 저랑 사귄다고 여자친구 집에는 말해두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희 만남의 시작도 이 온라인모임중에 서로 호감이 가서 1달간 카톡을 주고받다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톡이나 전화로 야한 얘기를 많이 했어요. 예를들면.. 전화를걸어서

    지스팟이라는거 혹시 알아? 응. 대부분 이거 존재도 모른다고해. 한번 찾아볼까? ...입구에서 손가락 두마디정도 위에 우둘두둘한부분.. 

    찾았어? 아니 조금더 안쪽에있을거야. 응 거기거기 ...

    A 어제도 모기한테 물렸어요..하필 저런 위치에..(유두 왼쪽에 빨갛게 모기 물린 사진)

    B ...모기한테 피는 내주어도 순결은. 뺏기지마.

    A 응응. 오빠를 위해서 제 순결은 꼭 지켜놓을게요!

    이걸 굳이 쓰는 이유가 혹시나..성에대한 호기심에 저를 만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처음 만남도 서로 애타게 원해서 급하게 만났습니다. 제가 직장인이라 통금전까지 더 오래보려고 

    제가 사는 지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와서요. 심장이 너무 뛰어서 숨쉬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괜찮아? 쉬었다가 가자.. 까페앉자마자 키스를하고 만난지 10분만에 모텔을 갔어요.

    처녀라고 했지만 피는 나지않았습니다. 저는 대수롭지않게 여겼구요. 순결이 중요한게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면서 알게됬지만 자기한테 온라인모임등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중에 한명한테 중학교때 강간을 당하기도 했다. 지금도 접근하는 애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개중에는 본인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서 연락두절된 상태다. 그리고 사귄지 2주정도 지난후에

    심각한 얼굴로 같은 모임이었던 XX 알죠? 저 사실..저번 토요일에 만나고 왔어요.. 대구에서 올라와서

    거절하기가 힘들어서.. 미안해요.. 본인이 말해주더군요. 저는 다음부턴 그러지마. 그런일있으면 이렇게 말해줘.

    그냥 달래고 넘겼습니다.

    제가 직장인이고 서로 거리가 약간 있어서 일주일중 주말에만 한두번밖에 만나지 못합니다.

    그러고 사귄지 2달이 지나고 무슨 자격증시험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시험준비중에는 지금처럼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도 잘 안될거라는얘기를 했었습니다. 저는 본연의 생활이 중요하니까 거기에 신경써라라고 말해두었구요.

    정말 연락이 전화한통 문자한개 카톡하나 안오더라구요.

    시험전에는 화이팅 힘들어도 쉬어가면서 힘내요 같은 응원 문자만 간간히 던졌습니다. 응답없는..

    그런데 문제는 시험이 끝나고부터입니다. 시험끝난날에 몇주 같이 못보냈으니 오늘 같이있자 얘기했는데

    친구들이랑 만나야한다고 하더군요. 아 그럴수도있지 그럼 주말에 볼까라고 했더니 주말에는 어디 모임을 가야한다고..

    전화를 하면 부모님과 같이 있어서 전화할상황 아니라고 문자오고.. 서운했습니다. 서운하다고.. 

    그날 새벽에 카톡을 보냈더니 힘들겠구나 내가 오빠 외롭게 한것같다. 나라도 충분히 그렇게 느꼈을것같다.

    그런데 앞으로 취업준비와 공무원시험 등등 이런일이 많을건데 괜찮겠어요?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잠을 그동안 너무 못자서 오랜만에 통한 연락도 쓰러질것같아요 일단 잘게요 라는식으로 마무리 됬구요.

    모임이 없는 토요일에 만나자고 무작정 전화하니까 앞으로 주말은 가족이랑 보내기로 해서 안될것같다..

    그 토요일이 어제입니다. 어제 저녁에 그럼 내일 일요일(오늘) 모임끝나고 한끼라도 같이먹자. 그러고싶다..

    카톡을 남겨두었는데 확인도 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너무 혼란스럽네요. 저를 지치게만들어서 떼어내려는 작업에 들어간것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여자친구나 저나 이쁘고 잘난사람은 아닙니다. 평범하고 하지만 여친이 수입이없고 용돈생활을 해서

    데이트비용 100%를 제가 부담했습니다.

    여지껏 한번도 의견충돌이나 싸운적이 없었고 서로 잘 배려하고 이해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여친의 갑작스런 이런 행동에 당황스럽네요.

    여친이 문자카톡이나 통화는 먼저보내는 경우가 시험준비기간부터 없습니다.

    제가먼저보내지않으면 절대 보내지않고 제가 보낸다해도 한나절이 지나야 확은을 하고 단문으로 답장을 줘요.

    피곤하다는게 이유라는데.....

    헤어지고 싶지않지만... 어쩔수없는걸까요..

    좀더 지켜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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